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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태양광'이 훼손한 山地, 이번 강원 산불의 5배


[사설: "작년에 '태양광'이 훼손한 山地, 이번 강원 산불의 5배," 조선일보, 2019. 4. 6, A31쪽.]

어제가 74회 식목일이었다. 그제 강원도 산불로 엄청난 산림이 훼손돼 대통령 식목 행사까지 취소됐다. 하지만 이번 산불 피해보다 더 막대한 산지가 '태양광'으로 훼손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2443만㎡였다. 여기 있던 나무 133만 그루도 모두 없어졌다. 축구장 3300개 규모의 숲으로, 그제 강원 산불에 탄 숲의 5배다. 7~8년 전만 해도 태양광으로 훼손되는 숲은 20만~40만㎡ 수준이었는데 작년엔 그보다 50~100배 넘는 숲이 사라졌다.

1960년대까지 전체 산의 절반이 벌거숭이던 나라가 1980년대엔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림녹화 성공국으로 변신했다. 임목 축적량이 15배가 됐다. 정부의 강력한 조림 정책, 해마다 식목일이면 전 국민이 나무 심기에 나선 열성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한 해 120조원이 넘는다. 흙을 지켜 홍수를 막고 대기 오염물질 흡수, 산소 생산, 경관 개선, 온실가스 흡수 등 숲이 주는 혜택은 헤아릴 수 없다. 현재 정부 계획대로라면 태양광 설비가 2030년까지 4배 이상 늘어난다. 그만큼 많은 나무가 베어지고 숲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

전체 발 전량에서 석탄·LNG·석유 등 화석연료 비중도 2016년 65.2%에서 지난해 70.4%로 늘었다고 한다. 반면 원전 발전 비중은 17% 감소했다. 이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2년 만에 1346만t 늘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비용이 4배 수준으로 폭증할 것이라고 한다. 공기 질도 그만큼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태양광 광풍을 멈춰 세워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5/20190405033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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