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강산 미스터리' 판독법

2008.09.03 10:01

관리자 조회 수:1155 추천:109

[강철환, "'금강산 미스터리' 판독법," 조선일보, 2008. 8. 4; 미래한국, 2008. 8. 9, 4쪽.]
북한에서는 모든 것이 김 부자의 것이다. 그래서 내국인이나 외국인이 금강산을 보고 즐기는 것은 김정일의 배려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강산 지구는 위수(衛戍)구역(군사특별지역)인데 김정일 위원장이 남조선 관광객을 위해 철조망을 풀어준 것은 돈벌이가 아니라 그의 통 큰 배려에 의한 것이라고 선전된다. 하지만 그 배려를 받기 위해서는 선군정치 치하의 북한 시스템을 지지하거나 순응해야만 가능하다. 원칙대로 위수구역 내에 침범한 자를 사격했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잘못한 것도 사과할 것도 없다.
이번 사건의 기본 쟁점인 진실규명은 북한측이 공동조사에 임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루어질 확률도 거의 없다. 북한 체제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우발적 사고'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최근 입국하는 고위탈북자들에 의해서 '서해교전' 같은 남북한 군함들의 교전도 김정일의 직접적인 지시하에 이뤄진 것임이 밝혀지고 있다. 심지어 수용소에 끌려가거나 처형되는 정치범에 대한 최종 판단까지도 김정일이 직접 비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강산 관광은 애당초 북한이 주장하는 '우리 민족끼리'나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는 무관한 '장군님'의 배려로 시작된 비정상적 사업이다.
번호 제목 조회 수
공지 대북개념 망언 퍼레이드 1258
37 [대북관계] “아태협회장, 北 김영철·송명철에 50만달러 줬다” 17
36 [대북관계] 우리 국민 50명 넘게 죽이고 “총 한 발 안 쏜다”는 김여정 23
35 [대북관계, 좌파정권] 北은 돈 안주면 절대 정상회담 안 한다, 예외는 없다 31
34 [대북관계] 北 정권은 우리의 통일 파트너가 될 수 없다 34
33 [대북관계] 마이클 브린, "김정은은 문 대통령의 두 가지 약점을 안다" 47
32 [대북관계] 김명성, “전단 보고 탈북 결심했다” 48
31 [대북관계, 좌파정권] 마이클 브린, "바보! 북한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87
30 [대북관계] 사설: "北 규탄결의안 무산시키고, 종전선언·북한관광 결의안 밀어붙이는 정권" 58
29 [대북관계] 사설: "北이 사람을 바이러스처럼 소각해도 하루를 숨긴 文… 대통령이 있고, 정부가 있고, 軍이 있고, 나라가 있는가" 53
28 韓 정권 '창조물'이라는 트럼프·김정은 '가짜 춤판' 46
27 北이 이런 집단인 줄 지금 안 사람들이 나라 떠맡은 건가 40
26 금강산 관광 강행은 국가적 자살 행위 78
25 중·러 대북 제재 완화 시도에 靑이 동조하는 건가 57
24 문 대통령 유럽 순방 사실상 외교 事故 아닌가 162
23 문 대통령의 '평화' 161
22 평양선언을 조목조목 비판한다! 235
21 PenN뉴스_평양공동선언, 비핵화 없는 무장해제 선언 218
20 UN보고서 충격-문재인이 평양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 204
19 대한민국 농락 리얼리티 쇼 183
18 체제 보장으로 '한국 수준 번영'이 어떻게 가능한가 235
17 판문점의 드라마, 북한은 변화할 것인가 583
16 남복 정상회담이 성공하려면 208
15 '김정힐'도 우려하는 北 정권 본질에 대한 환상 171
14 김정은 평화 공세 뒤에 숨은 3개의 덫 262
13 이 판에 개성공단 폐쇄 시비, 정말 제정신인가 258
12 당신은 전쟁 관심없어도 전쟁은 당신에 관심있다 806
11 北 官製언론 김정일 평가와 대한민국 역사 교수들의 평가 934
10 삐라의 진실 1042
9 남북관계 파행은 북한 책임이다 1055
8 역지사지(易地思之) 1226
7 요즘 어깨가 으쓱해졌습니까? 1114
6 북한의 중국식 개혁개방은 불가능 1161
5 ‘아래로부터’ 북한 변화 1155
» '금강산 미스터리' 판독법 1155
3 개성공단 기업 대부분 적자경영 1080
2 이질적 남북체제 1095
1 ‘콜 총리’의 정상회담 1071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