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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꼼수에 반대운동 다시 불붙나

[강석근, “일방통행 꼼수에 반대운동 다시 불붙나,” 기독신문, 2013. 1. 23, 6쪽.]
새해 벽두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행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불과 몇 일 전만해도 WCC는 이단이며, 적그리스도라고 서슴없이 거친 말을 쏟아내던 한기총이 WCC 부산대회에 상호협력한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예장합동 등 한국교회 건전한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다락방을 ‘임의’로 해제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1월 13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린 WCC 전진대회를 앞두고 WEA 총회준비위원장 길자연 목사, WCC 총회한국준비위원회 진행위원장 김영주 목사, WCC 총회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삼환 목사 등과 공동으로 선언문을 발표하여 파장이 일고 있다. 이날 전격 발표한 선언문은 △종교다원주의 배격 △공산주의․인본주의․동성연애 반대 △개종전도 금지주의 반대 △성경무오가 절대적이며 표준임을 천명 등 4개 항을 비롯하여 WCC와 WEA 총회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WCC 총회와 관련된 선언문을 발표한 이튿날 열린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 홍재철 목사는 “이는 한기총의 일방적 승리로서 WCC가 자기 존재를 부인했다”며, “WCC가 선언문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부산에서 WCC 총회는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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