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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 WEA(세계복음주의연맹)에 대한 우리의 입장 -

 

WEA(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는 2014년 10월에 개최하려다 실패한 WEA 지도자대회를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5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하였다. 오직 성경의 권위와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광주전남협의회 17개 노회는 WEA 세계지도자대회 개최를 반대한다.

 

1. WEA는 복음이라는 가면을 쓴 비성경적인 신학사상을 가지고 있기에 반대한다.

복음주의라고 칭하는 WEA는 성경적인 정통 기독교회가 아니다. 복음이라는 가면을 쓴 비성경적인 집단에 불과하다. WEA는 1997년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성과 인성을 믿는다’는 2가지 대전제에 동의한다면 기독교회로 인정하기로 WCC와 로마교황청과 합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우상을 숭배하더라도 문제삼지 않으며, 예수님 외에 다른 종교에도 구원자가 있다 하여도 문제삼지 않고, 예수님을 믿음으로가 아닌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 등의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교리와 제도 등 어떤 것도 문제삼지 않고 이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의 권위와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종교다원주의를 받아들이는 WEA는 세계지도자대회의 개최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2. WEA는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이중적인 행동을 하고 있기에 반대한다.

WEA는 앞에서는 성경적인 신앙고백을 하면서 뒤로는 WCC 및 로마가톨릭과 교제하고 협력을 추구하는 바리새인적이며 이중적인 행태를 하고 있다. WEA는 WCC와 로마교황청과 더불어 ‘신학적인 차이는 있지만 선교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유주의 신학과 WCC, 로마가톨릭을 배척하지 말고 이들과 교제, 협력을 추구하는 포용주의 노선을 주창하는 ‘행동강령’을 발표하였다. WEA는 정통복음주의의 노선을 버리고 종교혼합주의를 택하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WCC는 이단이요, 동성애 옹호단체요, 다원주의 집단으로 성토하였다. 그런데, WCC 및 로마가톨릭과 상호 협력을 선언한 WEA의 세계지도자대회를 개최하려고 하는 이중적인 행태에 대하여 분명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다.

종교개혁으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역사적이며 성경적인 정통 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하여 로마카톨릭과 WCC의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교리와 제도에 대하여 저항해왔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비참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다.

 

3. WEA는 ‘오직 예수 구원’을 전하지 말라는 개종전도금지를 선언하였기에 반대한다.

WEA는 WCC 및 로마가톨릭과 함께 개종전도금지를 선언하였다. 다른 종교 입장을 존중한다는 미명하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 없음이라’(행 4:12)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무너뜨려 버렸다. 개종전도금지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마 28:19)는 주님의 지상명령과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 전파하라’(막 16:15)는 전도명령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증인의 사명을 가로막는 행위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WEA가 주장하는 개종전도금지를 찬성할 것인지 ‘오직 예수 구원’에 대한 성경말씀을 따라 개종전도금지를 반대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오직 예수 구원’을 전파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4. WEA는 WCC나 로마가톨릭과 동일하게 종교혼합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반대한다.

WEA의 신학위원장 슈마허 박사는 ‘WCC제 10차 부산 총회’에서 ‘WEA는 WCC와 입장을 같이한다’고 발표하였다. WEA는 WCC의 세계종교통합과 종교다원주의 입장과 다를 바 없다. 제10차 WCC 부산총회를 유치한 8개 교단과 3개 기관으로 조직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로마가톨릭과 정교회와 함께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일치 협의회”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2014. 5. 22). 우리는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는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 WEA는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교리와 제도를 수용하고 그들과 협력하고 일치를 도모하는 일을 하고 있다. WEA는 다른 종교의 입장을 존중해야 하고, 다른 종교의 교리와 구원관을 인정해야 한다는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였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보다 종교통합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WEA는 WCC나 로마가톨릭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겠느냐’(고후 6:15)는 말씀처럼 종교다원주의인 종교통합은 신앙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것이 최고의 가치요 신앙이다.

 

5. WEA는 한국교회를 분열시키기 때문에 반대한다.

WEA는 세계지도자대회는 한국교회를 분열시킨다.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WCC와 로마가톨릭과 같은 길을 가고 있는 WEA의 세계지도자대회를 개최하면, 대한민국의 성경적인 교회는 반대를 할 수밖에 없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교회를 분열시키지 말고, 이름에 걸맞게 한국교회를 하나되게 하려면 WEA 세계지도자대회를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

 

2016년 1월 22일
대한예수교장로(합동) 광주.전남협의회

광주 전남협의회 회장 조일섭 목사 서명,

및 광주, 전남협의회 소속 17개 노회 노회장들의 서명

 

 

(출처: 기독신문, 2016년 1월 27일, 28쪽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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