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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냐'라고?

2017.03.18 17:34

oldfaith 조회 수:266

'이게 나라냐'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게 나라냐?”고 자기 나라를 비하하였다.


그러나

실수이든지 고의이든지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들에게 많은 문제가 있었어도,
게다가 여러 달 동안 언론사들을 통해서조차 헛소문들이 많이 돌았어도,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촛불 시위대의 여론에 몰려 졸속으로 이루어졌어도,

그래서 탄핵 이유들의 다수가 헌법재판소에서 증거 부족으로 채택되지 못하였어도,


그리고 헌법을 수호할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 조차도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이 중대한 판결에서
헌법을 위반하여 구성원 9인에 미달하는 8인회에서 판결을 내렸어도,


또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탄핵사건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형사소송절차와 민사소송절차를 혼용했다고 알려졌어도,


그래도

모두들이 법 질서를 지키려고 진지하게 노력하는 형식을 취했다.
국회가 결정한 특검도 했고,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있었고,
대통령께서 파면되어 청와대에서 본인의 자택으로 나오셨다.


우리나라가 그래도 나라니까 이 정도가 되었다.

나라가 아니라면 자유로운 시위도, 탄핵소추도, 특검도, 파면도,

청와대에서 나옴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북을 보라.
외삼촌을 죽이고 이복동생도 독살하였고
많은 사람들은 총살시켰다.

이것은 정상적 나라가 아니고 폭력집단 수준이 아닌가?


중국을 보라.
우리나라 안보를 위한 사드의 도입에 대해
이렇게 야비한 비방과 위협과, 롯데 등에 대한 보복을 퍼붓고 있다.

이것이 건전한 나라인가? 정부가 언론과 기업들을 통제하는 독재 집단이지.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런 북한에 대해

이런 중국에 대해

항의하는 촛불 시위대는 없다.

촛불 시위대는 두고라도

인권단체들이나 야당들에서 성명서 발표 조차 없다.


아마 미국이 중국 같은 행동을 했었다면 

많은 단체들이나 야당들이 조직적으로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였지 않았을까?
그런데 중국의 과도한 비난과 야비한 행동들 앞에서는 잠잠하기만 하다.


“이게 나라냐?”라는 말은 이북이나 중국에 더 합당하지 않은가?


이제 우리나라를 그만 헐뜯자.
실수가 없는 사람이 누구이며
죄 없는 사람이 누구인가?

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우리가 뽑았던 대통령이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그를 그렇게 헐뜯고 난도질하는 것은 너무하다 싶다.


이제는 흐트러진 사람들의 마음을 추스르자.
이제는 잠잠히 형사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려보자.

그리고 대통령에게 죄가 있으면 적절한 벌을 받게 하면 될 것이다.

이미 탄핵이라는 치명적 벌을 내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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