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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지지 스타벅스 보이콧

2012.04.18 17:15

임국환 조회 수:1921 추천:180

“동성결혼 지지 스타벅스 보이콧”

미국 가정단체 주주총회 앞서 불매운동 전개

전통적인 결혼제도를 지지하는 미국 보수 가정단체가 동성결혼 지지를 공식선언한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결혼이 한 여성과 한 남성의 신성한 결합이라는 신념을 옹호하기 위해 2007년 창립된 ‘더 내셔널 오르게니제이션 포 메리지’(NOM)는 21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스타벅스의 주주 총회에 앞서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스타벅스에 대한 보이콧 캠페인 ‘덤프 스타벅스(Dump Starbucks)’를 실시한다고 홈페이지(http://www.nationformarriage.org)에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NOM은 이 캠페인을 진행할 별도의 홈페이지(http://dumpstarbucks.com)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SNS서비스를 활용해 미국뿐 아니라 스타벅스가 판매되고 있는 세계 각국으로 불매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브라이언 브라운 NOM 회장은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스타벅스는 결혼을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에 기업적인 차원에서 지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리는 시민들에게 잘못된 가치를 따르게 하려는 국제적인 기업인 스타벅스의 시도를 묵인할 수 없다”며 “스타벅스를 애용하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지불한 돈이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활동에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1일 시애틀에서 열린 주주 총회에 참석한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주주총회가 열린 자리에서 “스타벅스가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것은 인간적인 시각에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이라며 동성결혼 지지의사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23일) ‘덤프 스타벅스’ 캠페인은 약 2만 3500여 명이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스타벅스 보이콧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미국 워싱턴 주의 동성결혼 법안이 추진되고 있을 당시 동성결혼에 대한 지원을 선언했다. 당시 칼렌 홈즈 스타벅스 부사장은 <시애틀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벅스는 다양성을 수용하는데 전념하고 다른 모든 이들을 존경과 권위를 가지고 대한다”며 “워싱턴 주의 동성결혼 법안은 스타벅스의 사업 관행과 고객을 동등하게 대한다는 스타벅스의 생각에 부합된다”고 동성결혼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워싱턴 주는 지난 2월 13일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가 의회에서 통과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에 공식 서명함에 따라 서명 후 90일 이후인 6월 6일부터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게 됐다. 현재 이를 저지하기 위해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단체들과 시민들은 6월 6일 이전까지 12만 명의 서명을 모아 동성결혼 발효를 제지하는 주민투표를 발효할 계획이다. 현재 동성결혼을 공식 지지한 기업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등이 있다.

[출처] 기독신문(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7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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