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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기장, 합동측 인사들의 교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는 총회 직원들의 신년하례회 및 시무예배를 위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전병금 목사를 청하여 설교하게 하였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한명수 목사로 축사하게 하였다. 그들은 올해 본격화 될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파란불을 켜자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기독교장로회 시무예배에 초청받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최병곤 목사는 설교에서 "기장교단은 숫자는 작지만 영향력은 큰 교단이다"고 강조한 뒤, "기장 교단은 특히 과거 어두운 시절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해 예언자적 목소리와 제사장적 역할과 소임에 충실히 감당, 타교단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크리스챤신문, 2003.1.13, 13쪽.)

오늘날 한국교회는 분별력이 없는 혼란 그 자체이다. 기장은 처음부터 자유주의 신학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시작되었던 교단이다. 통합측도 오랫 동안 자유주의 신학을 가르쳐 왔고 포용해 왔던 교단이다. 기장측의 목사 양성원인 한신대학은 한국에서 가장 자유주의적인 신학교이며, 통합측의 장로회 신학대학원도 자유주의 신학 일변도로 가르치는 신학교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들 교단 가운데 많은 보수적인 목사들과 성도들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교단 안에 있는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 침묵하거나 분별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신학교가 자유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보수신앙을 가진 자들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다. 기장과 통합은 그렇다 하더라도, 합동은 왜 이렇게 변했는가? 왜 정신이 없는가? 통합측과 교제하는 정도라고 핑계할 것인가? 통합측은 기장측과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교제하고 있다. 그런데도 합동측은 통합측과 계속 교제할 것인가? 이것은 교제의 문제이다. 우리가 복음을 믿고 복음을 지킨다고 하면서 복음을 부정하는 자유주의 신학을 어떤 경로로든지 용납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일이 되겠는가? 합동측 교단은 경성해야 한다. 합동측 안에 신실한 많은 목사와 성도들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한다. 그것은 교제의 원리를 잘 지킴으로써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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