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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는 종교판 도가니였다”

2012.04.04 16:28

임국환 조회 수:2077 추천:219

탈퇴자 기자회견… “교주 정명석 성폭행 피해 심각”
테러 위협도 공개… “사회 곳곳에 비호세력 포진”

과거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에서 요직에 있던 지도자 4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JMS의 성범죄와 폭행사실을 낱낱이 공개했다.
    
  ▲ JMS에 20여 년간 활동했던 지도급 인사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JMS의 폭행과 성범죄를 공개하고 있다.  
  
JMS탈퇴자들은 3월 28일 군선교연합회관에서 JMS피해대책협의회(대표:김진호)와 함께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JMS의 교주인 정명석이 자칭 재림주이자 메시아임을 주장하며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JMS를 탈퇴하면 테러를 교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26년간 JMS 요직에 있었던 조모씨는 “여성만 관리하는 조직이 있다. 특히 상록수라는 조직은 대기조 그룹으로 미성년자를 비롯한 20대 여성 수백 명이 포함돼 있다”면서 “JMS는 영화 도가니보다 더한 종교판 도가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명석 교주가 옥중에서 상록수를 임명한 편지와 그림, 그리고 이와 관련된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JMS섭리신학교 학장이었던 김모씨는 “JMS는 통일교의 피갈음과 유사한 교리를 적용해 교주와 성관계를 맺는 것은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이 교리로 성폭행 당한 여성들이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MS의 테러도 공개됐다.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9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해 JMS를 탈퇴한 민모씨는 “2003년 10월 정명석의 사주를 받고 반JMS 활동을 하고 있는 인사를 폭행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이비 교주의 말에 미혹되어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회개하고 있다”면서 기자회견 직후 경찰에 자수했다.

김모씨는 “정명석은 JMS에 심취된 광신도들이 살인이나 상해 등 어떤 짓도 할 수 있도록 세뇌시키고 있다. 모든 실태를 공개한 우리도 실제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목숨을 걸고 밝히기 원한다”면서 또 다른 범죄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한 사회와 정부기관 곳곳에 JMS 추종자들이 포진하고 있어 정명석을 비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JMS 소속 신자들이 난입해 반박문을 뿌리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기독교보(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7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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