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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 신학은 율법주의 신학?

2012.01.06 14:59

김종원 조회 수:1231 추천:176

보수주의 신학 또는 근본주의 신학, 정통주의 신학,
개혁주의 신학에 대해서
"율법주의 신학"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렇습니다.

1. 보수주의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보다는
사람의 종교적인 행위,
성경읽기, 여러 예배와 집회 참석, 기도, 십일조,
주일성수,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기, 헌신예배 때
여자들은 한복 입기, 전도하기, 새벽기도회 참석
등등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필요하긴 하겠으나
하나님의 구원사역보다는 인간의 종교적, 도덕적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 기독교신앙의 무게중심을 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셨나,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셨나 하는 내용이 복음의 핵심인데 그런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언급하지 않고 그냥 단순히 기도 열심히 해라, 예배 잘 참석해라,
뭐 해라 해라,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등의 율법적인 이야기들,
그 옛날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 율법학자, 서기관들 입에서 많이 나왔던
그 이야기들만 1년 365일 늘어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수주의 신학은 복음적인 신앙과 율법적인 신앙이 어떻게 다른지
제대로 이해하지도, 설명하지도 못하는 허점이 많은 신학이라는 것이고
결정적으로, 복음적인 신앙은 하나님이 주체가 되시고 율법적인 신앙은
사람이 주체가 되는 것인데(복음주의 - 신본주의, 율법주의 - 인본주의)
다시 예수님 이전으로 돌아가서 종교행위를 열심히 하는 사람에다 초점을 자꾸 맞춘다는 지적입니다.
마치 중세시대 가톨릭교회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도 이해 못하고 입으로는 천주교를 비판하면서
실제로는 천주교처럼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형식주의 신앙이라는 것이죠.

2. 두 번째로 보수주의 신학을 비판하는 내용은
성경 그 자체를 우상으로 섬긴다는 것입니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합니다.
"천주교는 사람인 교황을 우상으로 섬기고 개신교는 종이인 성경을 우상으로 섬긴다."
즉, 성경이라고 하는 것은 복음을 담고 있는 것이고 그 중심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인데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성경 자체에 얽매여서 목숨을 건다는 것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인데
성경이 가리키는 예수 그리스도는 보지 않고 손가락 역할을 하는 성경을 본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을 통해서 예수를 만나야 되는데 예수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달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달을 볼 생각은 안하고
그 달을 가리키는 사람의 손가락이 길다, 짧다, 못생겼다, 잘 생겼다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도 보면 예수님이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성경 자체에 신경을 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수주의 신학에서는 성경말씀이 영혼의 양식, 믿음의 양식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성경말씀을 잘 먹고 나서 인생을 잘 살아야 하는데
하루종일 성경말씀을 먹기만 하고 인생을 살지를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주실 때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고' 주신 것이지
그냥 성경을 읽고 감상이나 하라고, 단순히 성경을 다른 책들처럼 많이 읽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며
하나님 백성의 삶을 위해 성경이 있는 것이지 성경을 위해 하나님의 백성들, 사람들이 존재하는 게 아닌데
(마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게 아닌 것처럼)
보수주의 신학은 자꾸 성경을 위해 사람이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인간이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게 중요한데 보수주의 신학처럼 성경의 텍스트에 얽매이게 되면
그 성경말씀을 어떻게 삶의 상황 속에서 실천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요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신데 왜 성경말씀을 박물관 속에 있는 '죽은 책'으로
만들어버리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뜻대로 삶을 사는 것인데,
그런 삶을 위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려고 성경을 주신 것인데
삶을 살지는 않고 성경을 그냥 앉아서 읽고만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는 데서 그치지 말고 순종을 해야 하는데 성경의 문자에 집착하다 보니
그것이 내 삶 속에서 살아서 역사하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못 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3. 마지막 세 번째로
어디까지나 예수가 먼저이지 성경이 먼저가 아닌데
보수주의 신학은 성경이 먼저고 예수가 그 다음인 것처럼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경 66권이 정경화되기 전에
태초에 계신 분인데
보수주의 신학은 마치
성경이 먼저 있었고 그 다음에
예수님이 계셨다는 듯이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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