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3편: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림

[1-2절]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 . . .

다윗은 말한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쳐서 자긍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다윗은 원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는 여러 날 동안 마음에 근심하고 그의 원수는 그를 대항하여 자긍하며 의기양양해 하였다. ‘종일토록’이라는 원어(요맘)는 ‘날마다’(KJV, NIV) 혹은 ‘계속’(BDB)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의 마음의 근심과 고통은 여러 날 동안 계속되었고 점점 커져갔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잊으신 것 같고 그 얼굴을 숨기신 것 같았다. 그는 다윗을 돕지도 않으셨고 악인을 징벌하지도 않으셨고 다윗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도 주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원문에 보면 다윗은 1절에서 2번, 2절에서 2번, 모두 4번 아드 아나라고 부르짖는다. 우리 말 성경은 3번은 “어느 때까지”라고 번역했고 1번은 “언제까지”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침묵하심이 여러 날 동안 계속되었고 그의 마음의 고통도 여러 날 동안 계속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높으신 뜻, 깊으신 뜻, 지혜로우시고 선하신 뜻, 완전하신 뜻 가운데 어느 기간 동안 다윗을 그렇게 버려두셨다.

그러나 성도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여호와여” 하며 부르짖었다. 우리에게는 부르짖으며 기도할 하나님이 계시다. 우리는 고아가 아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다. 하나님은 그의 정하신 때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

[3-4절]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저를 이기었다 할까 하오며 내가 요동될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고난 중에 다윗은 하나님께 두 가지를 기도하였다. 첫째로, 그는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소서”라고 기도하였다. ‘생각한다’는 원어(나바트)는 ‘본다, 주목한다, 중시한다(re- gard)’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주목하시고 중시하신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큰 행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생각하셔서 롯을 소돔에서 건지셨다(창 19:29). 또 하나님께서는 라헬을 생각하셔서 요셉을 잉태케 하셨고(창 30:22), 한나를 생각하셔서 사무엘을 잉태케 하셨다(삼상 1:19). 이 세상에서 직면하는 우리의 모든 문제들의 해결책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관심과 배려 안에 있다.

둘째로, 다윗은 “나의 눈을 밝히소서”라고 기도하였다. ‘눈을 밝힌다’는 것은 낙망하기 쉬운 고난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며 또 자신이 처신할 바를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판단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부족이 있으면 철저히 반성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다. 고난의 현실 속에서 사람이 눈이 어두우면 가야 할 바른 길을 잃고 방황하며 믿음 없이 행하고 말과 행위에 실수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눈이 밝아야 한다.

또 다윗은 자신이 이렇게 하나님께 간구하는 목적을 표현하였다. 그는 사망의 잠을 자지 않기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낙심은 사람을 불신앙에 떨어지게 하고 불신앙의 결과는 영적 죽음이다. 불신앙은 영적으로 잠자는 것과 같다. 그것은 죽음에 이르는 잠이다. 또 그는 그의 원수가 그를 이기었다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고 기뻐하지 않게 하기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성도가 의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거나 손이 피곤해지면 대적자들이 기뻐할 것밖에 없을 것이다.

[5-6절] 나는 오직 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였사오니 . . . .

다윗은 또 말한다. “나는 오직 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였사오니 내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나를 후대하심이로다.”

다윗은 고난의 현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였다. 성도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인인 사람이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특히 고난 가운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밖에 의지할 것이 없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면 우리의 모든 어려운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멀리하지 말고 그에게 더 가까이 나아가 그의 긍휼과 인자의 품에 안겨야 할 것이다.

다윗은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구원과 그를 후대하심을 확신하고 있다. 지금은 원수들이 그를 핍박하고 대적하지만, 그는 하나님이 그를 도우시고 그에게 좋은 것을 주실 것을 확신한다. 시편 34:8에서 그는,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했다. 로마서 8:32에서 사도 바울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말한다. 우리의 영혼을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의 고난 중에서도 우리를 건져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다.

다윗은 또 이런 확신 가운데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찬송하겠다고 고백한다. “내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이다.” 하나님의 구원과 후대하심은 그의 기쁨의 이유이며 찬송의 이유이었다. 이것은 또한 우리의 기쁨과 찬송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신약 성도들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는 교훈을 받았다(빌 4:4). 또 히브리서 13:15는,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고 교훈하였다.

우리는 성도들의 삶에 때때로 고난의 시간이 있음을 알자.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가운데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를 여러 가지 고통 가운데 버려두시지만,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하다. 그것은 우리로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고(고후 1:8-9), 교만치 못하게 하고(고후 12:7), 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게 한다(시 119:71).

우리는 어려운 문제들을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 다윗처럼 “나의 눈을 밝히소서”라고 기도하자. 우리는 심령의 눈이 밝아져서 우리에게 고난의 환경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를 원하고 또 우리 자신의 부족을 깨닫기를 원하며 또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하나님을 대항하여 범죄치 않기를 원한다.

우리는 고난 중에서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자.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 앞에서 행위로 온전한 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 주 예수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말씀하셨다(요 14:13-14). 또 히브리서 4:16은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교훈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만 의지하자.

제목
서론  
1편: 복 있는 사람  
2편: 아들에게 입맞추라  
3편: 곤경 중에 부르짖음  
4편: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과 평안  
5편: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기뻐하지 않으심  
6편: 눈물의 탄식을 들으심  
7편: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장이심  
8편: 사람을 존귀케 하심  
9편: 공의로 심판하심  
10편: 악인에 대한 심판을 호소함  
11편: 하나님께서 인생을 감찰하심  
12편: 거짓된 세상에서 지키심  
13편: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림  
14편: 어리석고 부패된 인생  
15편: 하나님의 장막에 거할 자  
16편: 하나님은 나의 기업  
17편: 정직한 부르짖음  
18편: 나의 힘과 구원이신 하나님  
19편: 하나님의 말씀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334-9874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Contact oldfaith@hjdc.net for more information.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