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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faith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질문하신 문제에 대해 몇 가지 생각나는 대로 빠르게 답변드립니다.

1. 집사님의 믿음과 가르침이 옳습니다. 그 믿음을 굳게 가지십시오.

2. 성수주일은 모든 장로교 목사들과 장로들이 임직서약을 할 때 서약한 바이며, 그것을 어기는 것은 서약위반의 죄악이 될 것입니다.

3. 성수주일은 십계명의 제4계명(안식일계명)에 근거합니다. 루터의 요리문답이나 칼빈의 <기독교강요>나 개혁교회의 도르트 대회가 진술한 대로, 제4계명은 의식적 요소와 도덕적 요소가 있다고 보며, 구약적인 엄격한 속박은 폐지되었으나,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서 한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며 예배와 휴식의 날로 지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구약의 의식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으나, 위축된 방식으로가 아니고, 풍성한 방식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성도는 하루 이상을 즐거이 구별하며 또 구약에 보이신 모범대로 오락이나 매매를 금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사 58:13-14; 느 13:15-22).

4. 성수주일에 대한 좀더 자세한 논의는 제가 쓴 <기독교윤리>, 58-67쪽(아래에 올려드립니다)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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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윤리> (제3판), 58-67쪽.

성수 주일(聖守主日)

구약의 안식일

오늘날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것은 구약시대에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것을 본받은 것이다. 십계명의 제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것이다(출 20:8). 구약의 안식일은 어떻게 지켰는가?

첫째로, 시간은 제7일 하루 종일이었다. 출애굽기 20:9-10,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7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 . . 아무 일도 하지 말라.” 구약에서 하루는 저녁부터 저녁까지로 보았다(레 23:32).

둘째로, 대상은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었다. 출애굽기 20:10,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셋째로, 이유는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시 제7일에 쉬셨고 그 날을 구별하여 복 주셨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7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넷째로, 방법은 세속적 일들을 중단하고 쉬며 성회(聖會)로 모이며 특히 매매(賣買)나 오락을 금하는 것이었다. 출애굽기 23:12, “너는 6일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제7일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계집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출애굽기 34:21,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제7일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출애굽기 35:3,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레위기 23: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성회(聖會)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그의 말씀을 듣는 모임을 가리킨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훈련과 성장을 위해 꼭 필요했다. 느헤미야 13:15- 22에 보면, 안식일에 노동이나 매매하는 일은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므로 금지되었다. 이사야 58:13-14,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다섯째로, 벌칙은 사형이었다. 출애굽기 31:14-15,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끊어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7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민수기 15:32-36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통과할 때 안식일을 어기고 나무하던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돌로 쳐죽임을 당하였다.

여섯째로, 중요성은 언약의 표이었다. 출애굽기 31:16-17,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에스겔 20:10-26에 지적된 이스라엘 백성의 죄는 특히 하나님의 언약의 표인 안식일을 더럽힌 것이었다(13, 16, 21, 24절; 겔 22:8; 23:38).

일곱째로, 예표적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된 안식이다. 안식일 계명은 실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완전하고 영원한 안식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다. 참된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2: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성수 주일(聖守主日)의 근거

구약의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참 안식을 예표하였다. 이 예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 죄의 결과로 왔던 땅의 저주와 인생의 수고와 죽음(창 3:17)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代贖)으로 극복되었다. 주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에게 참 안식을 주셨다.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안식일의 주인이시다. 마가복음 2:28,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골로새서 2:16-17,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판단]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초기의 교부들은 관례적으로 이 계명을 예표라고 불렀는데 그 까닭은 그것이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폐지된 한 날의 외적 준수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 계명의 의식적 부분이 폐지되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 . . . 말하자면 그는 안식일의 참된 성취이시다. . . .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미신적인 날들의 준수를 완전히 피해야 한다."

그러나 구약의 안식일은 또한 성회로 모이는 날, 즉 하나님께 공적 예배를 드리는 날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구약 안식일의 성취는 위축된 경건 생활로의 성취가 아니고 풍성한 경건 생활로의 성취가 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신약의 성도들은 구약의 성도들보다 더 자원적으로 하루 이상을 구별하여 지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 가운데 주일을 교회의 공적 예배의 날로 주셨으므로, 신약의 성도들은 짐스러운 마음으로가 아니고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이 날을 거룩히 지켜야 할 것이다.

칼빈은 강조하기를, 안식일 계명이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폐지되었으나 오늘날도 교회의 공적 모임이 여전히 필요하며 따라서 신약교회는 주일을 공적 모임의 날로 힘써 지켜야 한다고 하였다.

또 개혁교회의 정통적 도르트 대회(1618-19년)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하나님의 율법의 제4계명에는 의식적 요소와 도덕적 요소가 있다. 의식적 요소는 창조 이후 제7일의 휴식과, 특별히 유대인들에게 부과된 그 날의 엄격한 준수이었다. 도덕적 요소는 어떤 특정한 날이 종교를 위해 적합하다는 사실과, 그 목적을 위해 종교와 그것의 거룩한 묵상을 위해 필요한 만큼의 휴식이 요구된다는 사실에 있다. 유대인들의 안식일이 폐지되었으므로, 주일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엄숙하게 성별되어야 한다. 사도들의 시대 이후, 그 날은 이미 초기의 카톨릭 교회에 의해 지켜져 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1:7은 안식일에 관해, “그것은 세상의 시초부터 그리스도의 부활 때까지는 주간의 마지막 날이었고, 그리스도의 부활 때부터는 주간의 첫째 날로 바뀌었고 성경에서 주일로 불리고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서 세상 끝날까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약성경은 교회의 공적 모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또 엿새 동안의 육체적 노동으로부터의 휴식은 신약시대에도 필요하다. 초대 교회는 모이는 교회로서 후시대를 위해 본이 된다. 사도행전 1:13-15,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 . .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모인 무리의 수가 한 120명이나 되더라.” 사도행전 2:1,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사도행전 2:42,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도행전 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사도행전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교회는 모이는 데 의미가 있고 모일 때 힘이 있다. 교회는 모이지 않으면 무의미하고 무기력하다. 교회는 모여야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고 교제할 수 있다. 교회는 모일 때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 성령의 감동의 역사가 일어난다. 마귀는 교회의 모임을 두려워하며 그것을 폐하려 한다. 그러나 참된 교회는 모여야 한다. 히브리서 10:23-25,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교회는 공적 예배의 날이 필요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과 안식을 위해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 곧 주일을 신약교회의 공적 예배의 날로 주셨다. 교회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사도 시대로부터 일곱째 날 대신 첫째 날 곧 주일에 모이기를 시작하였다. 드로아의 성도들은 안식일 후 첫째 날 곧 주일에 떡을 떼려고 모였다(행 20:7).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게 매주 첫날 곧 주일에 각 사람이 이익을 얻은 대로 헌금하라고 교훈하였다(고전 16:1-2).

하나님께서 주일을 구별하셨다는 추가적 증거들도 있다. 성령께서 강림하신 날인 오순절은 주일이었다(행 2:1-4; 레 23:15-16). 또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의 내용이 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날이 ‘주의 날’ (계 1:10) 곧 주일이었다.

사도시대 직후의 여러 교부들도 주일 집회에 대해 말하였다. 주후 70-100년경 바나바 서신의 저자는 “우리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제8일을 기쁨으로 지킨다”고 말하였다. 2세기초 익나시우스도 “만일 옛 습관들로 살았던 자들이 새로운 소망에 이르러, 더 이상 안식일들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따라 그들의 삶을 산다면 . . . 만일 그러하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를 떠나 살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였다.

순교자 저스틴(165년경에 순교)도 “그 도시에 사는 자들뿐 아니라 그 나라에 사는 자들도 다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날에 성경 읽기와 기도와 권면과 성찬을 위해 모이곤 하였다. 그 회중은 일요일에 모였는데, 그것은 이 날이 하나님께서 어두움을 변화시켜 세상을 창조하신 첫째 날이기 때문이며 우리 주 예수께서 이 날에 부활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다. 2세기말, 터툴리안도 “우리는 일요일을 기쁜 날로 즐거이 지킨다. 주일에 우리는 금식하거나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교회의 공적 예배와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일이 식어지면 교회는 쇠잔해질 수밖에 없다. 대체로 주일 없이 사는 자는 하나님 없이 사는 자리로 나아간다. 주일을 구별할 줄 모르는 사회는 불경건하고 부도덕한 사회로 타락하고 말 것이다. 영국의 청교도 신학자 죤 라일은 말하기를, “영국 기독교의 번성과 부패는 기독교인의 안식일 보존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대의 안식일을 제거해 보라. 그러면 그대의 종교는 곧 없어지게 될 것이다. 일반적 규칙으로, 사람의 걸음은 안식일 없는 데(No Sabbath)로부터 하나님 없는 데(No God)로 나아간다”고 하였다.
우리는 교회의 공적 예배들과 우리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 주일을 매우 귀하게 생각하고 거룩히 구별해야 한다. 예수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도들 간의 거룩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 이 날에 교회로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성수 주일의 방법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주일을 거룩히 지킬 수 있는가? 첫째로, 우리는 주일을 온종일 지켜야 한다. 출애굽기 20:10, “제7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장로교회의 예배모범은 “이 날은 주일인즉 종일토록 거룩히 지킬지니”라고 말한다(1:2).

둘째로, 우리는 온 가족이 주일을 지켜야 한다. 출애굽기 20:10,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부모는 교회에 나와 주일을 지키지만 자녀가 학교나 학원에 가거나 집에서 텔레비젼을 보거나 놀이터에서 논다면, 또 자신은 주일을 지키지만 자신의 가게나 사업체를 주일에도 열고 직원들로 일하게 한다면, 그것은 성수 주일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주일에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과 우리가 경영하는 곳의 직원들도 쉬게 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우리는 주일에 세속적 일을 중단해야 한다. 출애굽기 20:10, “아무 일도 하지 말라.” 그리스도인은 주일에 쉬는 직업과 직장을 구해야 한다. 또 자신의 권한 안에 있는 일은 주일에 쉬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주일을 거룩히 지키며 버는 돈이 복된 돈이다. 주일을 저버리고 번 돈은 어느 날 날아가 버리고 말 것이다. 일주일 내내 일하며 돈을 벌어도 하루아침에 날아가 버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 복되게 하신 돈만 복되다.

의사의 응급실 근무, 군인과 경찰 등의 비상근무 등 직업상 부득이 주일에도 일해야 할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는 대로 주일을 지키도록 애써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 그 형편과 처지에 따라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주부는 부득이한 것 외에는 주일에 빨래나 대청소를 하지 말고 학생은 주일에 학교나 학원에 나가지 말고 시험공부도 쉬어야 한다. 우리는 주일에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사 먹는 일 등도 하지 말아야 하며(느 13:15-17) 자동차 주유도 미리 해야 한다. 성도는 주일에 세상의 회의나 행사나 잔치 등에 참여하지 않고 축구나 테니스 등의 운동이나 등산, 낚시, 텔레비젼 시청, 영화 감상, 스포츠 관람 등도 피해야 한다.

이사야 58:13-14,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장로교회의 예배모범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미리 육신의 모든 사업을 정돈하고 속히 준비하여 성경에 가르친 대로 그 날을 거룩히 함에 구애가 없게 하라"(1:1). "종일토록 거룩히 안식하고 위급한 일밖에 모든 사무와 육신적 쾌락의 일을 폐할지니, 세상 염려와 속된 말도 금함이 옳다"(1:2). "먹을것까지라도 미리 준비하고 이 날에는 가족이나 집안 사환으로 공동 예배하는 일과 주일을 거룩히 함에 구애가 되지 않도록 함이 옳다"(1:3).

넷째로, 우리는 주일에 교회의 공적 예배들에 참석해야 한다. 교회는 오전에 뿐만 아니라 오후에도 모여야 할 것이다. 교회의 공적 모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성도들이 영적으로 자라고 새로워지는 시간이다. 교회의 공예배 시간을 귀중히 여기며 지키는 자는 영적으로 자랄 것이지만 그 시간을 소홀히 여기며 자주 빠지는 자는 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영적 손실이 클 것이다.

장로교회의 예배모범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날은 주일인즉 종일토록 거룩히 지킬지니 공동회집으로나 개체로 예배하는 일에 씀이 옳으며"(1:2). "주일 아침에는 개인으로나 혹 권속으로 자기와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되 특히 저희 목사가 그 봉직하는 가운데서 복 받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하며 묵상함으로 공동예배에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을 준비하라"(1:4). "개회 때부터 일심 단합함으로 예배 전부에 참여하기 위하여 정한 시간에 일제히 회집함이 옳고 마지막 축복 기도할 때까지 특별한 연고 없이는 출입함이 옳지 않다"(1:5). "이와 같이 엄숙한 태도로 공식예배를 마친 후에는 이 날 남은 시간은 기도하며 영적 수양서를 읽되 특별히 성경을 공부하며 묵상하며 성경문답을 교수하며 종교상 담화를 하며 시편과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를 것이요, 병자를 방문하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며 무식한 자를 가르치며 불신자에게 전도하며 경건하고 사랑하며 은혜로운 일을 행함이 옳다"(1:6).

끝으로, 성수 주일은 그리스도인의 순종과 불순종, 성공과 실패의 시험물이다. 신약시대의 성도는 구약시대의 성도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자이므로 하나님께서 여러 날을 지키라고 명하셔도 지켜야 할 터인데, 주일 하루를 거룩히 지키라 하시니 그것은 결코 무거운 짐이 아니요 특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쁨으로 주일을 거룩히 지키자!

안식일과 주일에 대한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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