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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faith

도기철 형제님께,

너무 늦게 답신드려서 죄송합니다.
바쁜 가운데 시간의 여유를 얻지 못했습니다.

PCA를 신복음주의적이라고 말한 이유는 그 교단이 1980년대 중반에 미국 복음주의 협의회(NAE)에 가입했는데, 미국 복음주의 협의회는 신복음주의의 대표적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신복음주의의 역사나 대표적 기관들에 대해서는 고 박형룡 박사님의 “신복음주의 비평”이라는 책자나 그의 저작전집 중 현대신학난제선평이라는 책 중 “신복음주의 비판”이라는 항목을 참조하십시오. 또 제가 쓴 “현대교회문제”라는 책이나 “현대교회문제 자료집”에서 그 항목을 참조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또 PCA소속 인사들 중에 대표적 신복음주의 전도자인 빌리 그레이엄에 대해 비평하지 않고 인정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개혁주의를 바르게 따르는 목사나 개혁교회는 PCA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오늘날 모범적인 개혁교단을 찾기가 어려워보입니다. 아마 미국 교회의 상황에서는 성경장로교회(BPC)가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PCA는 제 생각에는 한국의 장로교단들 중에 합동측 정도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장 합동측의 과거 지도자인 박형룡 박사님은 PCA를 신복음주의적이라고 조심할 것을 말씀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그의 후예들은 합동측 인사들은 박형룡의 입장은 낡았다고 보는 것 같으며 PCA나 복음주의 협의회(한국의 KEF, 세계적인 WEA)에 대해 긍정적이고 그보다 더 나아가 온갖 연합주의적인 생각과 태도와 활동이 많습니다.

한국의 장로교단들에는 바른 생각과 입장과 분별력에 입각한 갱신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주께서 형제님의 생각과 신앙생활의 걸음에 은혜 주시기를 바랍니다.

2007년 5월 31일
김효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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