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에 대해 질문하신 강 형제에게

강 형제에게,

바쁜 중에 속히 답장 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고린도전서 14:23의 방언도 외국어인 방언이라고 봅니다. 초대교회에 주신 은사로서의 방언은 사도행전이나 고린도전서나 동시대이었고 같은 종류와 성격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사도의 교훈은 교회의 공적 모임에서 누가 방언을 하면 무식한 자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이 그것을 보고 그를 미쳤다고 말할 것이므로, 그들이 알아 듣지 못하는 방언보다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예언(권면과 교훈)을 사모하라고 말한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오늘날 어떤 이들이 하는 방언에 대한 강조는 잘못이라고 봅니다. 교회는 마땅히 방언보다 바른 지식과 건전한 인격과 삶과 헌신과 능력을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적 기독교의 바른 방향입니다. 그것은 사도 시대에도 그러하며, 특히 종교개혁 이후의 개혁교회의 기본적 신념과 노선입니다.

제 생각에는 형제는 교회를 옮겨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교회의 바른 신앙 고백과 교훈은 교회 선택의 기본적 원리입니다. 좀더 성경적인 교회를 찾아 보십시오.

하나님과 주 예수께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형제에게 있기를.

2007년 4월 5일
김효성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