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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속여 '김정은 환영단' 신청서 받는 사람들


[사설: "초등학생 속여 '김정은 환영단' 신청서 받는 사람들," 조선일보, 2018. 11. 20, A35쪽.]

좌파 통일 단체가 '평화 통일 수업'을 한다며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6학년생을 상대로 김정은 방한(訪韓) 환영단 참가 신청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라는 단체 강사가 담임교사가 수업 신청을 한 6학년 학급에서 강의를 하면서 한반도기가 그려진 김정은 환영 엽서를 나눠주며 꾸며보라고 했는데 엽서 뒷면에는 환영단 참가신청서가 있었다. 학생들은 그게 뭔지도 잘 모르고 이름과 연락처·주소를 써냈다. 엽서 앞면에는 '(김정은 위원장님) 빨리 와 주세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을 적기도 했다. 김정은 환영 단체는 이 중 10여 장을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환영 엽서'라며 홈페이지에 올렸다. 김정은이나 북 정권 실체에 대해 알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 것이다. 학교 측은 이런 사실을 알고 사전 허락 없이 학생들로부터 신청서를 받고 이를 공개한 데 대해 단체에 항의했다. 신청서 반환도 요구했다.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관련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통일 수업'을 진행한 단체는 6·15 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실무회담 대표 등을 지낸 인사가 이사장이다. 전교조·민노총 위원장이 공동 대표이기도 하다. 이런 단체들은 과거에도 통일 관련 수업을 한다면서 왜곡된 사실로 북을 찬양하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주입해서 여러 차례 문제가 됐다. 학교 측이 이런 단체 성격이나 이력을 조금만 살폈어도 삐뚤어진 '통일 수업'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 주말 서울 한복판에선 김정은의 대형 초상화를 걸어놓고 '김정은'을 주제로 한 연설대회가 열렸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연사들은 "(김정은이) 목숨을 걸고 추진하는 서울 답방은 젊은 나이의 지도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추진력과 대담함에서 나왔다"거나 "젊은 지도자가 세계 패권국 미국을 제압한 것을 보면 천리안을 가진 것이 아닐까"라고 했다. 소수의 이상한 사람들의 행태라고 무시할 수 있나. 우리 사회가 지금 그만큼 건강한가. 지금 우리 사회는 초등학생들을 속여 김정은 환영단 가입 신청서를 받는 사람들이 버젓이 '교육'이란 명분을 들고 초등학교 교실을 마음대로 들어가는 상황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9/20181119035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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