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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不정책 없어야 대학 산다

2007.04.14 11:32

관리자 조회 수:982 추천:119

[손병두, “3不정책 없어야 대학 산다,” 미래한국, 2007. 3. 17, 11쪽; 서강대 총장.]
서강대 손병두 총장은 12일 “‘3不정책’과 그 뒤에 있는 평준화 정책을 고수하는 한 경쟁력이 있는 대학이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이날 KBS 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서 “대학 규제가 하도 많아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우선 교육부에서 하고 있는 ‘3不정책’이 문제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총장은 “본고사가 부활해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자기 대학에 필요한 학생들, 오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뽑을 수 있다”며 “무한 경쟁시대에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를 어떻게 길러 사회에 공급하느냐가 문제인 만큼 창의력을 가진 학생을 길러내기 위해 우선 학생 선발하는 문제부터 자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최근 내신을 차등 적용하기로 해 고교등급제를 실시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고려대 방침에 대해 “우수한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는 데 그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기 때문에 검토해 볼 수는 있다”며 공감의 뜻을 비쳤다.
손 총장은 기여입학제와 관련, “3%라든지 정원 외로 한다면 다른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고 이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 경쟁을 하게 할 수 있다”며 “오히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와서 공부할 수 있고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개선해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다면 학교 발전에 좋은 면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 총장은 대학 자율화추진위원회를 만들어 3不정책 또는 평준화 정책의 폐지를 공약으로 채택하라는 요구 사항 등을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하기로 협의회에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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