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잘못할 때, 재앙이 온다
2007.10.10 13:25
1938년 9월 9일, 평양서문밖교회에서의 장로교회 제27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한 지 정확히 만 10년 후인 1948년 9월 9일 평양에 김일성의 ‘조선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고, 지금은 20미터 높이의 만수대 황금우상을 비롯한 3만5천여개의 김일성 우상과 지난 과반세기에 종교 사상범으로 100만명의 처형과 최근 300만명의 아사자를 낸 세계 최악의 불량국가로 전락했다. 1950년 4월 21일, 대구제일교회에서 열린, 회개 없는 ‘친일파 전통’의 교권이 주도한 장로교회 제38회 총회에서 정화를 부르짖는 고려신학교와 그를 지지하는 경남(법통)노회를 분쇄하려는 전권위원회의 폭력으로 무장경관이 출동, 진압해야 하는 5일간의 대 치욕을 남기고 9월 속회를 결의했으나, 그 해 북괴 남침의 6․25(주일) 전쟁으로 300만의 생명을 빼앗고 세계최후의 분단국가로 남겨졌다. (김진섭, “장로교 100주년과 고신 57회 총회를 맞으며,” 기독교보, 2007. 9. 8, 4쪽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