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노리는 것
2008.06.11 13:55
[이동복, "이들이 노리는 것은 정부전복이지 쇠고기 수입 반대가 아니다," 코나스넷, 2008. 5. 31.]
서울시 양천구에 있는 양천고등학교 교장직을 마지막으로 교단을 떠난 뒤에도 인근 금천구의 금천고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교육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는 이계성 선생이 며칠 전 이메일로 그가 최근에 쓴 글을 보내 왔다. 글의 제목은 "이명박 정부를 전복하려는 좌파들의 촛불 집회"다. 그 글의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최근 매일 밤 서울의 청계천 광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단순히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반대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빙자하여 이명박(李明博) 정부를 전복시키는데 있다는 것이다.
이 선생이 그같이 생각하는 근거는 '실천연대'('6.15 실천연대'?)가 작성한 '문건'이다. 이 선생이 '실천연대'의 '사업계획서'라고 밝힌 '문건'에는 "반이명박 촛불 문화제를 통해 대중투쟁에 서서히 불을 붙여 5.18을 계기로 전체 진보진영이 집중하는 광주에서 반미ㆍ반이명박 투쟁의 포문을 열고 이를 통해 대중투쟁을 분출시켜 5.31에는 전체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반이명박 투쟁을 폭발시켜 이명박 정부를 쓸어버리고 이 흐름으로 6.15에 민족통일 대축전을 성사시킨다"라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투쟁계획'이 담겨 있다. 이 선생은 '실천연대'의 이 '이명박 정부 전복투쟁'이 '4개의 단계'로 계획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그 '4개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1시기 (준비기: 4.18-4.30): 좌익 언론, KBSㆍMBC와 좌익 인터넷 매체를 이용하여 조직적 홍보활동 개시--MBC 광우병 '기자수첩'이 도화선
2시기 (분출기: 5.1-5.18): '전교조'가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세뇌시켜 촛불 집회에 동원
3시기 (도약기: 5.19-5.31): 일반인과 '한총련'이 '이명박 정부 타도 춧불 집회' 시작
4시기 (폭발기: 6.1-6.15): 좌익세력의 힘을 총결집하고 여론을 선동하여 6.13 미선이ㆍ효순이 6주기에 4.19와 같은 시민혁명을 촉발시킴으로써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8주년 되는 날 혁명을 완수함으로 써 좌익 세상을 만든다
이 선생이 폭로한 '실천연대'의 이 '사업계획서'에 의한다면 지금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 나라 '친북ㆍ좌파' 세력의 노림수는 가공스럽다. 이에 의하면 이번의 촛불시위는 '반미(反美)'와 '반(反)이명박'이 핵심이며 '전교조'·'민노총'·'민노당'·'실천연대'가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合作品)이다. 이들은 지금 '광우병(狂牛病)'을 이유로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표면상으로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김정일의 선군정치(先軍政治)'를 바탕으로 '6.15 남북공동선언' 제2항에 의거하여 '연방제' 통일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일의 북한에 맹종(盲從)하는 이들 남의 '친북·좌파' 세력은 김일성 탄생 100주년인 2012년까지 남북한 '연방제'를 실현시켜 김정일을 '통일조선'의 '수령'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이번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를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 아래 그들은 우선 이번 촛불시위에 초등학생을 먼저 동원하고, 다음에는 중·고등학교 학생, 그리고 이어서 대학생을 단계적, 축차적으로 동원하여 시위의 폭과 강도를 키운 뒤 '미선이·효순이 사건' 6주년이 되는 6월13일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최대규모의 촛불시위를 전개하여 이명박 정부를 전복시키거나, 아니면, 최소한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선생이 폭로하고 있는 이 나라 '친북·좌익' 세력의 이 같은 충격적인 '이명박 정부 전복' 책동이 사실인지의 여부를 입증하는 것은 당연히 정부 공안당국의 몫이다. 다만 그에 앞서 우리가 짚어야 할 일은 이 같은 엄청난 내용을 폭로한 이계성 선생이 신뢰할 만 한 분이냐는 것이다. 이에 관한 필자의 생각은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년간 필자는 나라를 걱정하는 몇 분의 교육자들과 '전교조'와 '교과서'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 고민을 함께 해 왔다. 이계성 선생은 이 몇 분의 교육자 가운데 한 분이다. 이 선생은 이 나라 교육의 화근인 '전교조' 실태에 관하여 <전교조 없는 학교에서 사교육 없이 공부하고 싶다"(서울; 썬기획, 2007)라는 제목으로 '전교조'와 '전교조'로 인하여 번창하고 있는 교육현장의 독버섯 '사교육'의 실태를 통렬하게 폭로하고 그 치유방법을 제시하는 명저(名著)를 발간한 분이다.
이계성 선생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번 촛불시위에 대처하는 이명박 정부의 대응이 얼마나 초점을 빗겨가고 있는 것인지 답답해지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지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관하여 '보완조치'를 가지고 야당과 '친북·좌파' 세력을 '설득'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친북·좌파' 세력의 진의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이용하여 이명박 정부를 쓰러뜨리려는데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정부의 그 같은 '설득'이 먹혀 들어갈 까닭이 없다. 헛수고인 것이다. 만약, 촛불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친북·좌파' 세력의 진정한 의도가 이를 이용하여 정부 전복을 기도하는데 있다면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이 같은 정부 전복 기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이 당연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작년 12월 대선에서 530만표의 표차로 이명박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지난 4월 총선에서 대다수의 '친북·좌파' 후보들을 낙마(落馬)시킴으로써 '좌파 퇴출'을 내용으로 하는 '정권 교체'를 실현시킨 이 나라의 '보수'성향의 애국시민들에게 그들이 선택한 이명박 정부를 지키기 위해 궐기해 줄 것을 호소하는 일이다. 작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당>이 저지른 치명적인 정치적 실책이 있었다.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보수·우파'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를 따로 한 일이 없을 뿐 아니라 그들과 이명박 정부가 "한 배를 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하는 아무 것도 한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정권을 잃고 한 때 망연자실(茫然自失)했던 '친북·좌파' 세력이 이명박 정권의 약점을 노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이슈화하여 출범한지 3개월도 안 된 이명박 정부를 상대로 공공연하게 '정권전복'을 기도하고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이명박 정부 주변에 보호 장벽을 둘러싸야 할 '보수' 애국시민과 단체들이 수수방관(袖手傍觀)하는 기이한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보수' 애국시민과 단체들에게 그 동안의 '배은망덕(背恩忘德)'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새 정부를 수호하기 위해 궐기해 줄 것을 호소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수' 애국시민과 단체들이 작년 대선 때로 돌아가서 그 때 그들이 이룩해 낸 정권교체를 '친북·좌파' 세력이 백지화하는 것을 막는 방파제(防波堤) 역할을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의 역사는 또 다시 반복되려 하고 있다. 1945년부터 48년까지 해방공간은 좌우 두 세력 사이의 치열을 극했던 정치투쟁에서 우파가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해졌었다. 아무리 보아도 우리는 그때의 좌우 대립이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재연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는 것 같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해방공간에서 이승만(李承晩) 박사가 선택했던 정치노선을 오늘의 시점에서 답습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좌우 합작'은 그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에게 죽음의 선택이다. 한다.
대통령 이승만은 독재와 부패, 그리고 장기집권으로 그의 말년(末年)을 추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건국하기까지의 좌우 대결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행보는 위대한 것이었고 그러한 그가 있었기 때문에 쓰레기와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일어난 대한민국이 오늘날 자유민주국가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때 이승만이 했던 역사적 선택을 뒤따라 주기를 간곡하게 빌어 마지않는다.
서울시 양천구에 있는 양천고등학교 교장직을 마지막으로 교단을 떠난 뒤에도 인근 금천구의 금천고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교육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는 이계성 선생이 며칠 전 이메일로 그가 최근에 쓴 글을 보내 왔다. 글의 제목은 "이명박 정부를 전복하려는 좌파들의 촛불 집회"다. 그 글의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최근 매일 밤 서울의 청계천 광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단순히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반대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빙자하여 이명박(李明博) 정부를 전복시키는데 있다는 것이다.
이 선생이 그같이 생각하는 근거는 '실천연대'('6.15 실천연대'?)가 작성한 '문건'이다. 이 선생이 '실천연대'의 '사업계획서'라고 밝힌 '문건'에는 "반이명박 촛불 문화제를 통해 대중투쟁에 서서히 불을 붙여 5.18을 계기로 전체 진보진영이 집중하는 광주에서 반미ㆍ반이명박 투쟁의 포문을 열고 이를 통해 대중투쟁을 분출시켜 5.31에는 전체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반이명박 투쟁을 폭발시켜 이명박 정부를 쓸어버리고 이 흐름으로 6.15에 민족통일 대축전을 성사시킨다"라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투쟁계획'이 담겨 있다. 이 선생은 '실천연대'의 이 '이명박 정부 전복투쟁'이 '4개의 단계'로 계획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그 '4개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1시기 (준비기: 4.18-4.30): 좌익 언론, KBSㆍMBC와 좌익 인터넷 매체를 이용하여 조직적 홍보활동 개시--MBC 광우병 '기자수첩'이 도화선
2시기 (분출기: 5.1-5.18): '전교조'가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세뇌시켜 촛불 집회에 동원
3시기 (도약기: 5.19-5.31): 일반인과 '한총련'이 '이명박 정부 타도 춧불 집회' 시작
4시기 (폭발기: 6.1-6.15): 좌익세력의 힘을 총결집하고 여론을 선동하여 6.13 미선이ㆍ효순이 6주기에 4.19와 같은 시민혁명을 촉발시킴으로써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8주년 되는 날 혁명을 완수함으로 써 좌익 세상을 만든다
이 선생이 폭로한 '실천연대'의 이 '사업계획서'에 의한다면 지금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 나라 '친북ㆍ좌파' 세력의 노림수는 가공스럽다. 이에 의하면 이번의 촛불시위는 '반미(反美)'와 '반(反)이명박'이 핵심이며 '전교조'·'민노총'·'민노당'·'실천연대'가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合作品)이다. 이들은 지금 '광우병(狂牛病)'을 이유로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표면상으로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김정일의 선군정치(先軍政治)'를 바탕으로 '6.15 남북공동선언' 제2항에 의거하여 '연방제' 통일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일의 북한에 맹종(盲從)하는 이들 남의 '친북·좌파' 세력은 김일성 탄생 100주년인 2012년까지 남북한 '연방제'를 실현시켜 김정일을 '통일조선'의 '수령'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이번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를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 아래 그들은 우선 이번 촛불시위에 초등학생을 먼저 동원하고, 다음에는 중·고등학교 학생, 그리고 이어서 대학생을 단계적, 축차적으로 동원하여 시위의 폭과 강도를 키운 뒤 '미선이·효순이 사건' 6주년이 되는 6월13일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최대규모의 촛불시위를 전개하여 이명박 정부를 전복시키거나, 아니면, 최소한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선생이 폭로하고 있는 이 나라 '친북·좌익' 세력의 이 같은 충격적인 '이명박 정부 전복' 책동이 사실인지의 여부를 입증하는 것은 당연히 정부 공안당국의 몫이다. 다만 그에 앞서 우리가 짚어야 할 일은 이 같은 엄청난 내용을 폭로한 이계성 선생이 신뢰할 만 한 분이냐는 것이다. 이에 관한 필자의 생각은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년간 필자는 나라를 걱정하는 몇 분의 교육자들과 '전교조'와 '교과서'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 고민을 함께 해 왔다. 이계성 선생은 이 몇 분의 교육자 가운데 한 분이다. 이 선생은 이 나라 교육의 화근인 '전교조' 실태에 관하여 <전교조 없는 학교에서 사교육 없이 공부하고 싶다"(서울; 썬기획, 2007)라는 제목으로 '전교조'와 '전교조'로 인하여 번창하고 있는 교육현장의 독버섯 '사교육'의 실태를 통렬하게 폭로하고 그 치유방법을 제시하는 명저(名著)를 발간한 분이다.
이계성 선생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번 촛불시위에 대처하는 이명박 정부의 대응이 얼마나 초점을 빗겨가고 있는 것인지 답답해지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지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관하여 '보완조치'를 가지고 야당과 '친북·좌파' 세력을 '설득'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친북·좌파' 세력의 진의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이용하여 이명박 정부를 쓰러뜨리려는데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정부의 그 같은 '설득'이 먹혀 들어갈 까닭이 없다. 헛수고인 것이다. 만약, 촛불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친북·좌파' 세력의 진정한 의도가 이를 이용하여 정부 전복을 기도하는데 있다면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이 같은 정부 전복 기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이 당연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작년 12월 대선에서 530만표의 표차로 이명박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지난 4월 총선에서 대다수의 '친북·좌파' 후보들을 낙마(落馬)시킴으로써 '좌파 퇴출'을 내용으로 하는 '정권 교체'를 실현시킨 이 나라의 '보수'성향의 애국시민들에게 그들이 선택한 이명박 정부를 지키기 위해 궐기해 줄 것을 호소하는 일이다. 작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당>이 저지른 치명적인 정치적 실책이 있었다.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보수·우파'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를 따로 한 일이 없을 뿐 아니라 그들과 이명박 정부가 "한 배를 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하는 아무 것도 한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정권을 잃고 한 때 망연자실(茫然自失)했던 '친북·좌파' 세력이 이명박 정권의 약점을 노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이슈화하여 출범한지 3개월도 안 된 이명박 정부를 상대로 공공연하게 '정권전복'을 기도하고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이명박 정부 주변에 보호 장벽을 둘러싸야 할 '보수' 애국시민과 단체들이 수수방관(袖手傍觀)하는 기이한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보수' 애국시민과 단체들에게 그 동안의 '배은망덕(背恩忘德)'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새 정부를 수호하기 위해 궐기해 줄 것을 호소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수' 애국시민과 단체들이 작년 대선 때로 돌아가서 그 때 그들이 이룩해 낸 정권교체를 '친북·좌파' 세력이 백지화하는 것을 막는 방파제(防波堤) 역할을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의 역사는 또 다시 반복되려 하고 있다. 1945년부터 48년까지 해방공간은 좌우 두 세력 사이의 치열을 극했던 정치투쟁에서 우파가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해졌었다. 아무리 보아도 우리는 그때의 좌우 대립이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재연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는 것 같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해방공간에서 이승만(李承晩) 박사가 선택했던 정치노선을 오늘의 시점에서 답습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좌우 합작'은 그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에게 죽음의 선택이다. 한다.
대통령 이승만은 독재와 부패, 그리고 장기집권으로 그의 말년(末年)을 추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건국하기까지의 좌우 대결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행보는 위대한 것이었고 그러한 그가 있었기 때문에 쓰레기와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일어난 대한민국이 오늘날 자유민주국가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때 이승만이 했던 역사적 선택을 뒤따라 주기를 간곡하게 빌어 마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