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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대한 사실들

2008.07.30 09:08

관리자 조회 수:1109 추천:119

광우병에 대한 사실들



많은 사람들이 광우병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불안해 하고 있다. 그 동안 광우병에 관하여 신문에 발표된 분명한 사실들을 정리해보자.


1. 미국에서 광우병 걸린 소가 이제까지 몇 마리인가?


전 세계적으로 1992년 한 해만 3만 7,316마리가 광우병에 걸렸던 것이, 광우병의 원인이 육골분 사료에 섞여 들어간 변형 프리온임을 알고 육골분의 소 사료 투여를 금지한 후, 1996년에는 8,310마리, 2004년 878마리, 2007년 141마리로 줄었고 2008년 3월 현재는 겨우 5마리만 광우병에 걸렸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캐나다 등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했었다. 영국에선 무려 18만여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일본에서는 34건의 광우병이 발병했었고, 인간 광우병 환자까지 나왔다.


그러나 소 1억 마리를 키우는 미국에서 이제까지 광우병에 걸린 소가 단지 3마리가 발견됐다(전체의 0.002%). 한 마리는 캐나다에서 건너온 수입소이었고 두 마리는 1997년 광우병 원인이 되는 육골분(肉骨粉) 사료가 금지되기 전에 태어났다.


2. 미국에서 광우병 걸린 사람이 이제까지 몇 명인가?


이제까지 세계에서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총 207명이다. 영국이 166명으로 가장 많고 다른 나라의 감염자 중에도 영국에 살았던 경우가 많다. 미국의 경우, 인구가 3억명이 넘고 한국 교민이 200만명 이상, 유학생이 10만명 이상 살지만, 이제까지 광우병 환자가 3명이다.


미국에서 인간 광우병, 전문적으로는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vCJD)’으로 숨진 그 세 사람은 모두 외국 태생이다.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한 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다. 이 세 사람은 모두 영국에서 광우병 쇠고기를 섭취한 사례들이었다.


국제수역사무국(OIE) 사무차장 장뤼크 앙고 씨는, 최근 한국 파리특파원과의 면담에서, ‘유럽인은 광우병 걱정 때문에 24개월 미만의 소만 먹는다’는 소문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인간 광우병에 걸려 죽은 사람도 영국 163명, 프랑스 11명, 아일랜드 4명 등인 데 비해 미국에서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뇌, 척수 등이 ‘특정위험물질(SRM)’로 지목되고 이 부위를 먹지 못하게 엄격히 규제한 후, 인간 광우병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1999년 세계적으로 29명 발병을 정점으로, 2006년에는 3명으로 줄었고 2007년에는 한 사람의 환자도 없었다.


3. 미국산 쇠고기를 주로 누가 먹고 있는가?


미국에서 도축되는 소의 97%가 월령 20개월 미만이며 미국 쇠고기의 90% 이상이 미국 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3억명 넘는 미국인들과 200만명이 넘는 재미교포와 10만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그 쇠고기를 먹고 있다.


4. 광우병에 걸려 죽을 가능성은 도대체 얼마큼인가?


일본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산위원회 정부 대표인 아리지 마사히코(有路昌彦) 박사에 의하면, 일본에서 매년 떡을 먹다 죽는 사람이 100만명 가운데 9명이며, 담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10만명에 달하지만, 광우병으로 죽을 확률은 일본 전체 인구(1억 3천만명)에서 0.026명에 불과하다. 사람이 광우병에 감염될 확률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매우 낮다. 광우병에 걸려 사망할 확률을 1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떡 먹다 죽을 가능성은 약 4만 4천배나 더 높고, 담배 피우다 죽을 가능성은 434만배나 더 높다. 또 목욕하다 빠져 죽을 가능성은 약 38만배 더 높고, 말벌에 쏘여 죽을 가능성은 1154배 더 높다.


광우병이 발생한 일본에서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감염될 확률은 48억 8,400만분의 1이며,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감염될 확률도 마찬가지다.


5. MM 유전인자를 가지면 누구나 광우병에 걸리는가?


미국인.영국인의 37~38%보다 훨씬 높은 비율인, 한국인의 94.3%가 MM(메티오닌-메티오닌)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확인된 ‘인간 광우병’ 환자 207명은 모두 MM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한다. 동양인은 MM 유전자형 비율이 서양인보다 훨씬 높다. 일본만 해도 92%에 이른다. 그러나 인간 광우병 환자 207명 가운데 동양인은 한 명뿐이다. 미국에서 MM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1억 1000만명을 넘지만 미국 쇠고기로 인한 광우병 환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미국에서 인간 광우병인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코프 병(vCJD)’의 최고 권위자인 국립 질병통제예방연구소(CDC)의 에르미아스 빌라이(Belay) 박사에 의하면, 인간이 광우병에 감염되려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다량 섭취해야 하는데, 한국 소비자들이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다량 섭취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한국인이 미국인보다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주장할 수가 없다. 또 미국인의 40% 가량이 MM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태생 가운데에는 광우병으로 숨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스위스에서도 광우병 소가 대량 발견됐지만, 스위스 국민 가운데 광우병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6. ‘주저 앉는 소’(Downer Cow)는 광우병인가?


미국 동물보호단체가 동물 학대를 고발하기 위해 제작한 동영상 속의 ‘주저앉는 소(Downer cow)’는 광우병과 다르다. 소가 주저앉는 원인은 59가지나 되고, 광우병일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7.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가 인간 광우병인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MBC PD수첩이 지난 4월 29일 광우병 의심 증상으로 사망했다고 한 미국 20대 여성이 조사 결과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고 밝혀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MBC PD수첩은 이 여성 이야기를 14분이나 내보내면서 이 여성의 어머니가 “딸이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대목을 ‘vCJD(인간광우병)’로 번역해 자막으로 내보냈다. vCJD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걸리는 인간 광우병이고, CJD는 소와는 전혀 상관없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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