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국회의원 처벌해야' 68.9%
2009.01.23 11:18
“폭력 국회의원 처벌해야” 68.9%
[“‘폭력 국회의원 처벌해야’ 68.9%,” 뉴데일리; 미래한국, 2009. 1. 3, 10쪽.]
지난 18일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벌어진 이른바 ‘전기톱 사건’에 대해 국민 다수가 ‘폭력행위를 한 국회의원을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폭력 행위에 관련된 의원들에 대해 국민소환제나 당선무효 같은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도입’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여론이 69.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대는16.5%에 그쳤다.
리얼미터 측은 “법안 상정을 둘러싸고 망치와 전기톱이 등장하는 등 국회 내 폭력이 위험 수준에 달하면서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폭력 국회의원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는 지지 정당을 불문하고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82.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창조한국당(79.5%), 한나라당(68.9%), 자유선진당(65.1%)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82.5%)에서 찬성 여론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인천․경기(71.8%), 서울(71.1%)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60.0%)보다는 남성(79.3%)이 법적 규제에 찬성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81.%), 20대(76.7%), 50대 이상(64.5%) 순이었고 30대(58.3%)가 상대적으로 찬성이 가장 적었다.
이 조사는 22~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