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전교조 횡포 추방 원년으로
2009.01.29 15:11
[이명희, “올해를 전교조 횡포 추방 원년으로,” 조선일보, 2009. 1. 9; 미래한국, 2009. 1. 17, 4쪽; 공주사대 역사학과 교수. 자유연합 상임대표.]
전교조는 교사의 권익을 옹호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을 결집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더 큰 관심은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이념교육을 실천하는 것이고,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교육개혁을 발목잡고 반대하여 무산시키는 것이다. 전자가 전교조가 중심이 되어 수시로 전개하는 계기수업이나 빨치산 추모제참가 등이라면, 후자의 예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전교조 교사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의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교육계에서 권위주의 혁파 등에 의욕을 가진 ‘참교육 교사’, 교사로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보험으로 전교조에 가입해 있는 ‘보험교사,’ 그리고 외부의 사회변혁세력들과 공조하면서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교사’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일차적인 퇴출 대상은 ‘정치교사’들이며, 학부모들이 나서서 그들을 교육계로부터 멀어져 가도록 해야 한다.
이때 전교조와의 갈등이 있을수록 정부는 국민․학부모와 대화하면서 교육선진화를 위한 교육개혁을 차근차근 추진해 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교육을 구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