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세력, 北주민 버린 ‘金장군’에 매달려
2009.01.29 15:15
[사설: “친북세력, 北주민 버린 ‘金장군’에 매달려,” 동아일보, 2009. 1. 13; 미래한국, 2009. 1. 17, 4쪽.]
북한은 지난해 미국과의 핵 협상이 진행되는 틈을 이용해 1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에 수출했다고 대북 정보소식통이 밝혔다. 북한은 이 돈을 군사력 증강과 김정일의 별장 개보수 등에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먹일 식량이 100만t 가량 부족하다고 국제사회에 손을 벌렸다. 이보다 더 부도덕하고 추악한 독재정권은 지구상에 없을 것이다.
북한은 올해 신년사설에서도 “자주 민주 통일의 구호를 들고 사대매국적인 보수 당국의 파쇼 통치를 쓸어버리라”면서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한 내의 친북세력으로 하여금 ‘이명박 정부 퇴진운동’에 나서라고 노골적으로 불을 지른 것이다.
북한은 1948년 김일성 정권 수립이래 어설픈 통일운동이나 대북 온정주의는 모두 이에 동조하는 꼴이 됨을 알아야 한다. 친북세력은 이런 반민족적 반인륜적 집단과 끝내 운명을 같이할 것인지 이제 답할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