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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월성 1호기 억지 폐쇄, 후일 엄중한 국민 심판 내려질 것


[사설: "멀쩡한 월성 1호기 억지 폐쇄, 후일 엄중한 국민 심판 내려질 것," 조선일보, 2019. 12. 25, A27쪽.]   → 탈원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기어코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을 내렸다. 야당 추천 위원 2명이 반대했지만 정부·여당 쪽 5명이 찬성했다. 그간 경위를 보면 거의 독재 정권 밀어붙이기다. 작년 6월 한수원 이사회의 폐쇄 의결 자체가 원천적으로 효력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당시 이사회가 근거로 삼았다는 회계법인의 경제성 평가 보고서는 국내 23개 원전의 역대 평균 이용률이 89%인데도 월성 1호기의 향후 이용률만 60%로 터무니없이 낮게 잡았다. 원자력 전기의 판매 단가는 2017년 MWh당 6만760원이었는데 2022년에 4만8780원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가정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계속 가동이 경제성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자 한수원은 이 경제성 보고서를 숨기고 "향후 가동률이 손익분기점인 54.4%를 넘기기 어렵다"고 왜곡해 영구 정지 의결을 유도했다. 국회에 경제성 보고서를 제출할 때는 거의 모든 숫자에 먹칠을 해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

국정감사에서 이사회 의결에 의문이 제기돼 국회가 재석 203명 중 162명 찬성으로 월성 1호기 영구 정지에 관해 감사원 감사를 의뢰했다. 그 감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그런데 원안위는 이를 무시하고 폐쇄 의결을 했다. 국회의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를 모두 무시한 것이다.

2017년 10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때도 비슷했다. 공론화 결과는 '건설 재개' 쪽으로 나왔는데 정부는 4일 뒤 국무회의에서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기존 원전 수명 연장 불허' 방침을 공식화했다. 당초 예정되지 않았던 문항을 한 개 끼워넣고는 거기서 '원전 축소 희망' 의견이 많았다는 이유로 자기들 계획을 밀어붙였다. 사기와 다를 게 없다. 그런데 이번엔 한수원이 이사회와 국회를 속였고, 원안위가 거기에 대못을 박았다. 정상적인 나라, 정상적인 정부가 아니다.


얼마 전 미국은 원전 두 기의 수명을 80년으로 연장했다. 미국 98기 원전 가운데 90기가 이미 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해놓은 상태다. 미국은 80년까지 쓰겠다는데 우리는 월성 1호기에 이어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더 멈춰 세우겠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40여일 만에 탈원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어떤 전문가 그룹이 그 충격적 정책을 뒷받침해줬는지 드러나는 것이 없다. 미생물학 전공의 의대 교수가 강연에서 "대선 캠프에서 탈원전을 제안했는데 그게 정부 정책이 돼버렸다"는 말을 한 것이 고작이다. 문 대통령은 야당 전 대표 시절 그 교수가 총괄자문을 맡았다는 '판도라' 영화를 보고서는 "판도라 상자의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판도라 상자 자체를 치워야 한다"고 했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자 정부 내 전 조직이 이 황당 공약을 실현하겠다며 갖은 부정직한 수단과 편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이 국가 자해극의 책임자들은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24/20191224028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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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탈원전] 탈(脫)탈핵선언, 토(討)탈핵선언(10) 기우(杞憂)로 무너뜨린 원자력, 폭우(暴雨)에 무너지는 태양광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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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탈핵운동 벌였던 인사들, 원자력계 장악 73
63 감사원장 불러놓고 최대현안 '월성 1호기' 한마디도 못한 與 50
62 원전 부품산업 고사 직전, 중국산 태양광은 전성시대 43
61 세상 바뀐 것 확실하게 알기 81
60 감사원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59
59 원자력 중추 기업 두산重을 풍력 회사로 만들겠다니 58
58 다음 정부가 원전 산업 再起를 도모할 토대라도 유지시켜 놓으라 113
57 탈원전, 우릴 일자리서 내쫓아. . . 고용 유지한다던 대통령에 배신감 79
56 美 모듈원전 러브콜 받은 두산重, 세계 주도할 기회 날릴 판 82
55 시한부 한국원전산업… 내년 3월 올스톱 66
54 원자력계 死地에 몰고 이제 와서 구명 자금 투입 56
53 탈원전 2년만에 매출 7조 날아갔다 57
52 中 업체 배 불린 韓 최대 태양광 단지, 월성 1호 발전량의 4% 104
51 국내 최대 태양광, 핵심부품은 다 중국산 52
50 단 한 사람 때문에 못 바꾸는 탈원전 78
49 세계 최고 원전 기업이 쓰러지기 직전이라니 105
48 원전 수출 실종, 올해 탈원전 비용은 3조6천억원 눈덩이 57
47 탈원전만 아니면 한전은 대규모 흑자를 냈을 것이다 78
46 탈원전 3년, 두산重 대규모 감원 56
45 '월성 1호' 조작 진상 총선 뒤로 넘기면 안 된다 83
44 '탈원전 비용 513조' 논문 숨긴 에너지경제硏 81
43 어안이 벙벙해지는 월성 1호기 폐쇄 '사기극' 57
42 '월성1호 조작' 한수원 압수 수색으로 증거부터 확보해야 81
41 '월성 1호기' 조작 무려 3차례, 검찰 수사 사안이다 70
40 독일의 '탈원전 피해' 한국은 더 극심하게 겪게 될 것 80
39 탈원전 후 석탄발전 급증한 독일… 대기질 나빠져 年1100명 더 사망 79
38 감사원이 '경제성 축소' 감사중인데… 원안위, 경제성은 빼고 판단 123
» 멀쩡한 월성 1호기 억지 폐쇄, 후일 엄중한 국민 심판 내려질 것 73
36 "신한울 3·4호 원전 건설 재개" 과학계 원로들 충언 무시 말라 55
35 과학계 원로 13인 "탈원전 전면 철회하라" 93
34 '월성 1호 폐쇄', 그날 한수원 이사회 회의록 74
33 "정권을 잡았다고 마음대로 '탈원전'… 서러워 울었고 너무 분했다" 91
32 '이게 나라냐'는 文에게만 할 질문이 아니다 58
31 美 원전 수명 80년으로, 韓은 35년 원전 억지 폐쇄 248
30 60년 공들여 쌓은 원자력공학, 이렇게 무너뜨려선 안 된다 114
29 '월성 원전 1호' 폐쇄… 왜곡된 결정의 전말 [1] 152
28 오죽하면 한전 사장이 이런 말을… 75
27 결국 전기료 인상 시동, 탈원전 고통 이제 시작일 뿐 85
26 탈원전으로 전기요금 인상, 총선 뒤로 넘겨 국민 우롱 120
25 7000억 들인 멀쩡한 원전 강제 폐기, 文 개인의 나라인가 109
24 탈원전 외친 親與인사 5명이 태양광 발전소 50여곳 운영 158
23 탈원전 정부가 '원전수출전략' 회의 열고 엉뚱한 계획 발표 104
22 탈원전 2년, '온실가스 폭탄' 터졌다 109
21 '두뇌에서 캐내는 에너지' 원자력, 두뇌부터 붕괴 중 120
20 원전 기술 해외 유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143
19 '한국 탈원전은 사이비 과학과 미신에 기반한 이념 운동' 94
18 한전 덮친 탈원전과 포퓰리즘, 산업 피해 국민 부담 이제 시작 97
17 "태양광, 서울의 1.8배 땅 확보할 것"… 한전·한수원의 무모한 계획 149
16 결국, 에너지 大計에 '탈원전 대못' 118
15 "탈원전이 주가 떨어뜨렸다" 한전 주주들의 분노 104
14 슈피겔이 전한 독일의 '탈원전 반면교사' 125
13 '한 문장 답변' '신재생 35%' 오만과 오기의 탈원전 도박 102
12 탈원전 직격탄… 한전 6년 만에 적자 139
11 '탈원전 멈추라' 국민 호소 끝까지 깔아뭉개나 151
10 '원전 증설·유지' 원하는 국민이 68%, 靑엔 마이동풍 168
9 농어촌공사가 태양광에 7조원 투자, 이성을 잃었다" 167
8 '脫원전 전기료 인상' 정부는 10.9%, 한수원은 156% 151
7 '탈원전 손해'는 탈원전 밀어붙이는 사람들이 책임지라 154
6 두 달 설명 없는 '월성 1호' 폐쇄, 입 닥치고 따라오라니 221
5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은 제발 現實 바로 보시길 244
4 월성1호기 7천억 날리고 이렇게 얼렁뚱땅 폐쇄할 수 없다 188
3 한국 원자력에 꼭 이렇게 弔鐘을 울려야 하는가 178
2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이유들 596
1 탈원전 공약 만들었다는 미생물학 교수의 황당 주장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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