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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외친 김정은 "낙동강 철수 恨 못잊어"

휴전 67주년 노병대회 연설 "핵으로 안전 영원히 담보"

[김명성, "핵보유국 외친 김정은 '낙동강 철수 恨 못잊어'," 조선일보, 2020. 7. 29, A8쪽.]    → 북핵, 안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온갖 압박과 도전들을 강인하게 이겨내며 우리는 핵보유국으로 자기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북한이 '7·27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해마다 맞이하는 7·27이지만 우리 국가가 전략적 지위에 올라선 오늘날 7·27을 맞는 우리의 감회는 유다르다"며 이같이 연설했다. 김정은은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인)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라며 "(핵 억제력 덕분에)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했다.

'전략적 지위' '핵보유국' '자위적 핵 억제력'은 모두 같은 뜻으로, 김정은이 중요 연설에서 이를 거듭 강조한 것은 고강도 제재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대내외에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7·27에 핵 억제력을 강조한 것은 '6·25 때 핵 없이 미군에 밀렸기 때문에 이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다'는 메시지"라며 "11월 미국 대선을 노린 '전략 도발'의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총이 부족해 남해를 지척에 둔 낙동강가에 전우들을 묻고 피눈물을 삼키며 돌아서야 했던 동지들의 한을 잊은 적이 없다"며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6·25 남침 한 달여 만에 낙동강 전선까지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갔다가 한미의 '필사의 사수전'에 막혀 적화통일의 기회를 놓친 일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당시 낙동강 전선 최후 방어선인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9/20200729001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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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대화(對話)만능주의를 경계한다 225
47 여덟 번 약속 깬 뒤의 아홉 번째 약속 264
46 우리 국가안보실장이 북의 뻔한 '프로파간다'를 전했다 213
45 이 거대한 자해 劇을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 269
44 미래 主權 양보한 사드 합의, 폭력적 보복 재발한다 234
43 '설마 공화국'의 핵EMP 무방비 219
42 '北 핵보유는 인정'하고 '韓 전술핵은 반대'하나 234
41 김정은이 우리 예금을 '0'으로 만드는 날 244
40 북한이 핵을 들고 서해를 기습했을 때 255
39 진짜 평화 위해 전술 핵무기 재배치해야 549
38 북핵 안고 그냥 사는 거지 271
37 북핵(北核), 대화로 풀 수 있다는 미신(迷信) 240
36 반전반핵가(歌) 북을 향해 불러라 384
35 현 시점의 대북지원·대화 추구는 ‘북핵 제재’ 이탈이다 243
34 美는 核 비확산 지키다 피해자된 한국민 이해하나 327
33 中 등 핵보유국이 북핵 안 막으면 NPT 흔들릴 것 294
32 北核의 목적은 적화통일이다 317
31 중국의 착각,미국의 오해 342
30 北 핵탄두 소형화, 미사일 탑재 가능… 美 본토에 실질적 위협 388
29 북핵 키운 그들의 망언 828
28 북핵 저지,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 883
27 왜 핵무장론인가? 779
26 북핵, 독자적 핵 억지력 보유가 해법이다 766
25 중국이 원유․쌀․돈줄 등 북한의 급소를 누를 때다 1014
24 나라, 국민 지키려면 '원치 않은 결단' 내릴 수 있다 756
23 北의 핵실험, 구경만 할 것인가 908
22 북이 대륙간 탄도탄(ICBM)을 만드는 이유 786
21 남이 핵 가져야 북이 협상한다 925
20 아무리 무기 좋아도 정신 무너지면 고철 883
19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 925
18 고장난 무기부터 갈아치우라 888
17 북도발 규탄에 좌우 따로 없는 유럽 1147
16 한반도 비상시 미군 신속하게 증파 못할 것 1114
15 북 위협에 대한 원칙적 입장 필요하다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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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核도 갖고 南에 14조원 덤터기도 씌우려는 北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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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북한 체제에 대한 이해 1122
7 미군철수→ 순식간 남한 적화(赤化)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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