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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왜곡 조작보도 사례

2017.02.12 16:21

관리자 조회 수:811

언론 왜곡 조작보도 사례들


[*오늘날 우리나라의 혼란을 균형있게 이해하기 위해 이 글을 게재합니다. 우리는 좌우로 치우침 없이 바른 생각과 판단을 하기를 원합니다.]


[박주연, “대통령 탄핵정국 만든 ‘최순실 사건’ 언론은 무슨 짓을 벌였나,” 미래한국, 2017. 1. 11.]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에 이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언론의 오보였다. 언론은 루머와 익명의 취재원을 동원해 미확인 사실을 단독, 특종을 달아 앞 다퉈 보도했고, 이 가운데 대다수는 오보로 드러났다. 종이 신문과 인터넷 매체는 물론 TV조선, 채널A 등 종편4사는 이를 소스로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에서 패널들을 동원해 일방적으로 비난방송을 퍼부었고, 이는 여론이 악화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오보는 정상적인 취재 과정에서 사실 확인이 부족했거나 시간에 쫓겨 불가피하게 잘못 보도하는 경우를 가리키지만 최근의 보도는 아예 사실을 확인조차 하지 않거나, 근거가 없는 허위인줄 알면서 의도적으로 보도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악의적 조작이라고 봐야 한다. 취재 중의 불가피한 실수가 아니라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언론의 보도 방향은 하나의 큰 줄기로 일관성을 보였다. 세월호 7시간 관련 여러 의혹 제기를 통해, 박 대통령은 은밀한 사생활을 즐기느라 직무에 태만했으며, 최순실 일가가 만들어준 김치를 먹고 보살핌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고 다닐 정도로 대단히 의존적이었고, 주술과 드라마에 빠진 한심한 여자라는 가공의 이미지 조작이다.


언론은 미르재단․스포츠재단 등 설립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법률 위반에 대한 뚜렷한 혐의를 잡지 못하자 대통령의 무능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보니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에 대한 가십성 보도로 넘쳐났다. 언론이 정론을 일탈해 지라시 경향성을 뚜렷하게 드러낸 것이다. 언론 또한 오보에 대해 거의 정정 보도를 하지 않고 넘어갔다. 거짓이 사실처럼 굳어졌고, 허위 보도임이 확인돼도 대중에게는 이미 각인된 뒤였다.


아래에 소개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에 대한 언론의 오보는 이 같은 언론 보도 결과가 낳은 대통령 탄핵 허구성을 극명하게 드러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조갑제닷컴이 최근 펴낸 <언론의 난> 등을 참고했다


언론 왜곡 조작보도 사례


최순실의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횡령

기업으로부터 거둔 출연금 약 770억 원 가운데 30억 원 가량의 운영비 사용액을 제외한 나머지 기금이 그대로 있다.


▲ Jtbc 태블릿 PC 입수 (2016. 10. 2.)

현재까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오보로 파악된다. Jtbc는 태블릿 PC를 최순실 국내 사무실 가운데 한 곳에서 입수했다고 보도했지만 검찰은 이에 앞서 최 씨의 독일 사무실 쓰레기통에서 주운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뒤에 다시 한국에서 입수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후 Jtbc는 더블루K 사무실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와 관련 Jtbc 보도에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태블릿 PC 입수 자체가 거짓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 경향신문, 최순실, 한진 조양호 회장 독대…직접 돈 요구

경향신문은 2016년 11월 16일 익명의 대한항공 핵심 관계자를 인용, 최순실 씨가 2015년 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두 차례에 걸쳐 거액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대한항공은 “명백한 오보”라며 조 회장이 최순실 씨를 만난 적이 없고 그의 존재 또한 알지 못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 최순실 아들 청와대 근무

2016년 10월 29일 사시저널은 최 씨가 첫 번째 남편 김영호 씨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청와대에서 2014년 말까지 5급 행정관으로 근무했다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으나 최 씨는 “아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실제 검찰은 최 씨의 제적등본을 확인한 결과, 슬하에 정유라 씨 외에는 자녀가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시사저널의 오보를 270여 개의 매체가 그대로 받아쓰면서 오보는 퍼질 대로 퍼진 뒤였다.


최순실 ‘대통령 행세’…국무회의 직접 관여

동아일보는 2016년 11월 7일 검찰이 최순실 씨가 2015년 말까지 국정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무회의 개최 여부와 내용 등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담긴 통화 기록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 씨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했다가 삭제한 파일을 복원하는 과정에 최 씨가 국무회의 내용을 보고 받고 지시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을 되살렸다고 보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 특별수사본부 측은 “동아일보 보도 중 녹음 파일에 최 씨가 지난해 11월 열린 국무회의에 관여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 허위 보도로 확인됐다.


▲ 박 대통령 대기업 총수 독대를 통해 기업 민원 수용 대가로 재단 지원 요청

한겨레신문 등이 11-12월 초 관련 기사에서 박 대통령이 재벌 총수 독대 때 기업의 ‘사업 민원’을 전달받았고, 이를 수용하는 대가로 미르․K스포츠 재단 지원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그러나 12월 6일 국회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규명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삼성․현대차․LG․SK 등 9대 그룹 총수들은 “대가성은 없었고 (기업 총수 등의 사면이나 숙원 과제 등)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2006년 면도칼 피습 때 최순득(최순실 언니) 집에 머물며 치료

주간경향은 2016년 10월경 박 대통령이 2006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괴한에게 면도칼 테러를 당했을 때 최순득 씨의 집에 1주일간 머물렀다는 정윤회 씨 부친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후 조선일보 등은 다수의 언론은 이를 인용 보도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저희 집에 머문 적이 없다”고 밝혔다.


▲ 검찰 “‘통일대박’은 최순실 아이디어”

SBS는 2016년 11월 13일 단독 보도로 검찰이 ‘통일대박’은 최순실 아이디어라고 결론 냈다고 보도했으나 이 역시 사실무근이었다. 통일대박 아이디어는 2013년 6월 20일 제16기 민주평통 간부위원 간담회에서 처음 나온 말로, 당시 한 참석자가 “신창민 교수가 ‘통일은 대박’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라는 말을 듣고 그 후 기조연설에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인근 연설기록비서관 “연설문이 이상하게 바뀌어 돌아 온다”

머니투데이는 2016년 10월 25일 “증권금융에 따르면” 이라며 박 대통령 연설문을 담당했던 조 비서관이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해 올리면 이상해져서 돌아온다’고 지인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타 언론사도 앞 다퉈 관련 보도를 냈지만 이 역시 거짓으로 드러났다. 조 전 비서관은 이 같은 보도가 나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문, 이상하게 돌아왔다 말한 적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JP, ‘박 대통령, 5천만 국민 달려들어도 하야는 안 할 것’ ”

시사저널은 2016년 11월 14일 관련 보도에서 김종필 전 총리가 “박근혜라는 여자는 국민 전부가 청와대 앞에 모여 내려오라고 해도 절대 내려갈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으나, 김 전 총리는 “시사저널의 최초 보도는 왜곡 과장된 것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때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

채널A는 2016년 11월 15일 최순실 씨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 이란 순방 당시 전용기에 동승했다고 보도했다. 최 씨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한 외교 안보 대외경제 정책에까지 개입한 증거로 볼 수 있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라고 밝혔다. 채널A는 이후 청와대의 허위 보도 지적에 반박하지 못하면서 악의적 오보였음이 드러났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일본 차병원에서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다

김 전 실장은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아들의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타진했을 뿐이며, 본인은 “몸이 약해 면역 치료를 받은 것이지 줄기세포를 맞은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장시호 개설 대포폰 6개 중 1개를 대통령이 사용했다

2016년 11월 11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에 대한 국회 긴급현안 질문에서 최 씨 조카 장시호 씨가 대포폰 6개를 개설해 그 중 1개를 대통령에게 줬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언론은 이를 받아 보도 확산됐다. 그러나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지급받은 전화기 외에 다른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내부에서 만든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 최순실은 연설문 고치는 게 취미

최초 발설자로 알려진 고영태 씨는 10월 말 검찰 조사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언론 오보 때문에 이야기가 많이 확산했는데 (최 씨가 연설문 수정하는 걸 좋아한다는 보도) 그렇게 얘기한 적 없다”고 밝혔다.


차은택, 보안손님으로 청와대 출입 및 대통령 독대

TV조선 등 언론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1주일에 한 두 번씩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과 심야 독대를 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차 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러 청와대에 서너 번 갔지만 독대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방문 시 통상적 검문 절차를 거쳐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장시호, 비덱 2대 주주

KBS 등 언론은 최순실 씨가 세운 독일의 비덱 스포츠 회사 2대 주주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12월 7일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장 씨는 “독일 비덱 스포츠 2대 주주 아냐, 한 주도 없다”고 밝혔다.


논현동 사무실에서 최순실 차은택 고영태 등과 비선 실세 모임 가짐.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주장으로 언론 보도)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는 최순실 씨가 매일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보고 자료를 건네받았다는 이른바 ‘비선 실세 모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차은택 씨는 자신이 참여한 적 없고, 고영태 씨는 자신은 참여한 적 없지만 이성한 씨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실현되도록 도와준다’ 박 대통령 샤머니즘 신봉자 의혹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중 한 대목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2015년 4월 25일 브라질 순방 중에 열린 포럼에서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브라질 문호 파울로 코엘류의 소설 ‘연금술사’를 인용했으며 순방 10일 후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고 밝혔다.


▲ 정호성 녹음 파일 ‘최 선생님’ 언급,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이 될 것’ 등

검찰은 ‘정호성 녹음 파일 관련 보도는 너무 나갔고, 그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 정유라 KEB 하나은행 불법 대출

다수 언론이, 정유라가 미성년 대학생 신분으로 수출 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보증신용장으로 KEB 하나은행에서 수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KEB 하나은행은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고, 전 독일법인장의 임원 승진에 대해서도 “적정한 절차를 거쳤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조사에 들어간 금융감독원은 정유라의 대출이 절차상 문제가 없는 합법이라고 발표했다.


▲ 최순실, 인천공항사장 조달청장 인사 개입

노컷뉴스는 2016년 11월 3일 익명의 K스포츠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순실 씨가 ‘인천공항사장․감사위원․조달청장’ 인사에 개입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허위 보도”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고, 조달청 역시 “최순실을 모른다”며 부인했다. 조갑제닷컴에 따르면, 조직도나 양식이 청와대 것과 유사해서 개입했다는 허황된 주장으로, 인사 개입했다고 날조 주장된 곽모 씨는 비서관에 선임되지도 않았다고 한다.


▲ 미르재단 평균연봉 1억

2016년 10월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미르․K스포츠 두 재단법인의 사업장적용신고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미르재단의 최고 연봉은 기본급만 1억664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미르재단 평균 연봉이 5300만 원이라고 밝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 최순실 언니 최순득 씨는 박 대통령과 동기 동창

조선일보는 2016년 10월 31일 관련 기사에서 “박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 동창인 최순득 씨가 실제 비선 실세이며, 동생인 최순실 씨는 ‘현장 반장’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성심여고는 “최순득 우리 졸업생 아니다”고 밝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 국정농단 녹취록 77개 존재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씨와 정권 실세들 사이에 통화한 녹취록 77개가 있다”며 국정농단 녹취록으로 보도됐지만, 이 전 사무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그건 그냥 일반 회의록일 뿐”이라고 밝혔다.


▲ 최순실 임신한 적 없다

시사인 기자 주진우 씨가 ‘시사타파 TV’ 팟캐스트 방송에서 “최순실의 30년 넘은 친구들이 있는데 최순실이 임신한 장면을 못봤다고 했다”고 말해 루머가 확산됐다. 그러자 주진우 씨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 씨가 박 대통령 딸이라는 루머에 대해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조윤선 장관, 김성주 MCM 회장과 8선녀였다

사실무근으로, 거론된 당사자들이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다.(조윤선, 김성주)


▲ 최순실 대역설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최씨 모습이 언론에 보도된 모습과 다르다며 대역설을 주장했지만 이 역시 막연한 추측에 의한 허위 보도로 드러났다. 사법 당국이 지문 대조로 확인했다. 사법 당국은 ‘일일이 지문 인식 과정을 거친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황교안 총리 해고 통지를 문자로 받았다는 설

한 네티즌의 장난글로 시작한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청와대와 총리실 양 측 모두부인했다.


미국 외교문서에 최태민을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평가했다?

중앙일보 등은 2016년 10월 주한 미 대사관이 2007년 최순실 씨의 아버지 고(故) 최태민 씨를 ‘요승’에 비유하며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심신을 지배했었다고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은 ‘그런 소문이 파다하다(Rumors are rife)’는 것으로 한국 정가에 그런 소문이 있다고 루머를 전달한 것에 불과했다.


“트럼프가 박근혜-최순실 조롱 연설”

YTN은 2016년 11월 1일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0월 29일 한 유세 현장에서 “여성 대통령의 끝을 보려면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당일 트럼프 연설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다. 이는 한 네티즌의 장난을 YTN이 검증 없이 그대로 기사화해 벌어진 오보였다. 이 네티즌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그냥 별 생각 없이 웃자고 만든 ‘짤’(짧은 동영상)이었는데, 졸지에 야당 국회의원과 방송사를 낚아버렸다”고 실토했다.


정아름 늘품체조 차은택과 친분이 있어 만들었다?

TV조선은 지난 10월 27일 ‘늘품체조’가 2014년 국민체조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차은택 씨의 개입이 있었다며 이에 정아름 씨도 함께 기획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아름 씨는 10월 2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차은택과 개인적 친분은 없다”며 “이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미 유명했던 차은택 감독을 알고 있는 정도였고 늘품체조를 제외하고 어떤 일도 함께 하거나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은택 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었고, 경력 10년의 정아름 씨에게 체조 제작을 부탁해 성사된 것이라는 해명이다.


▲ 한국마사회장이 최순실과 전화 통화하는 사이?

조선일보 등은 관련 보도에서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승마 연수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 회장은 “최순실과 일면식도 없다.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을 통해서 외부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 처방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대통령이 최순실 씨를 통해 영양제, 비타민 주사 등을 대리 처방 받은 사실은 진료기록부를 통해 밝혀졌지만, 프로포폴 같은 마약류 의약품이 처방된 일은 없었다고 최종 발표했다.


안종범 현대자동차에 외압, 차은택 광고회사에 63억 원 규모의 광고를 밀어줬다

국민일보 등은 2016년 11월 관련 기사를 통해 차은택 씨 광고대행사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으로부터 거액의 광고 물량을 따내는 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며 보도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실제 광고 규모는 5분의 1 수준인 13억 원이며, 외압이 아니라 “일감 나누기 차원에서 중소업체에 개방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외압 의혹을 일축했다.


박 대통령 차움병원에서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하며 진료 받았다

Jtbc 뉴스룸은 2016년 11월 15일 방송에서 “차움은 병원과 헬스클럽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의 가격이 1억5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박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이전(2011년 1-7월) 차움병원을 이용하며 인기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기 드라마 주인공의 이름이 등장한 이 보도는 대중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고,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길라임은 병원 간호사가 만든 가명으로 밝혀졌다. 해당 간호사는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에게 나쁜 영향이 될까 염려해 가명 길라임을 썼고, 나중에 박 후보가 이 사실을 알고 실명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해 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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