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총무 전호진 목사의 사상을 비평함
2006.06.21 09:54
고신 교단 총무의 사상
고신 총무 전호진 목사는 기독교보의 교단 설립 50주년 기획 특집의 "외국 교회와 고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의 신앙 사상과 입장을 나타내었다. 첫째로, 그는 현대교회의 연합운동과 오순절 운동의 문제점에 대한 비평적 인식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20세기 기독교회의 주요한 특징과 현상을 선교운동과, 연합운동 혹은 에큐메니칼 운동과, 오순절 운동 등 세 가지로 요약하면서, "그런데 복음적 개혁주의 기독교는 선교운동은 나름대로 발전시키지만 신학적 정통성을 강조한 나머지 연합운동에 인색하였고 오순절 운동을 멀리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20세기의 특징으로서의 연합운동 혹은 에큐메니칼 운동은 자유주의자들을 포용하는 넓은 운동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그것은 건전한 성경적 연합운동이 아니다. 그러므로 보수적 교회들이 그런 류의 연합운동에 대해 경계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었다. 또한 오순절 운동도 성령의 역사에 대한 건전한 이해에 기초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개혁교회의 바른 입장이다. 그런데 보수적 교회의 바른 입장을 '연합운동에 인색하였고 오순절 운동을 멀리하였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
둘째로, 그는 국제기독교협의회(ICCC)를 신학적으로 편협하다고 평가한다. 그는 "ICCC는 너무 지나친 신학적 편협성으로 인하여 대중적 지지를 얻는데 문제가 많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가 도대체 국제기독교협의회의 신조나 강령을 알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국제기독교협의회의 신조와 강령은 지극히 성경적이고 정통적이다. 거기에 어떤 '너무 지나친 신학적 편협성'이 있다는 것은 자유주의자나 신복음주의자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표현이다. 그것이 그의 말대로 '대중적 지지를 얻지 못했다'면 그것은 부분적으로는 엘리야나 미가야가 그러했듯이 대중의 사상이 넓고 해이해져 있었기 때문이고, 부분적으로는 그 지도자 칼 매킨타이어 개인의 부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국제기독교협의회의 입장을 '너무 지나친 신학적 편협성'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성경적 기독교회는 성경적 근본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자들로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해야 한다.
셋째로, 그는 진리 운동의 규모에 대해 인간적 위축감을 보인다. 그는 고신 총회가 국제개혁파 교회대회(ICRC)에 가입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보이기보다는 "그런데 ICRC는 너무나 적은 개혁파교회의 대회인지라 세계적 연합기구라 하기에는 너무나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세계의 기독교계의 현실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세계 기독교회는 지금 배교와 혼란의 와중에 있다. 많은 교회들이 이미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저버렸다. 자유주의 이단 사상은 역사적 신학교들에 침입해 들어와 있고 그 신학교들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작은 연합기구라 할지라도 바른 정신, 바른 입장에 서 있는 기구라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심히 귀한 것이다. 성경 역사나 교회 역사에 있어서 진리 운동은 수와 규모의 크고 많음에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작은 것을 귀히 여기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렇지 못할 때 악을 포용하고 악과 타협하는 인본주의적 태도가 나오는 것이다.
넷째로, 그는 미국의 자유주의 신학자를 교회 활동의 한 모범으로 제시한다. 그는 말하기를, "50년대 미국 프린스톤 신학교 교장을 30여년간 봉사한 존 매카이 박사는 명예박사를 무려 25개나 받았는데, 그는 세계적 신학자로, 선교학자로 나아가서는 WCC를 조직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였다. 앞으로는 고신 교단도 세계적 안목을 가진 지도자가 절대 필요하다"고 하였다. 50년대의 프린스톤 신학교는 자유주의 신학교이며 존 매카이는 자유주의 신학자이다. 또 WCC는 자유주의를 포용하는 불건전한 단체이다. 어떻게 한국의 대표적 보수 교단의 총무가 자유주의 신학교의 자유주의 신학자를 모범으로 들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보수적 교회들에 인재가 없으면 없는 대로 가야 한다. 자유주의 교회들에게서 모범을 찾을 필요가 없고 찾아서도 안된다. 하나님 앞에서는 세계적 활동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바르고 신실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고신 교단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교단 지도자들과 특히 교단 총무는 고신의 보수적 신앙 입장을 바르게 이해하고 지킬 만한 자가 되어야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고신의 순교자적 뿌리는 무의미해지고 말 것이다. 고신은 본래 그런 교단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고신은 실망적인 일이 많다. 아직도 허순길 박사 같은 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의 주장과 입장이 고신 교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고신은 본래의 정신과 분별력과 입장을 회복해야 한다.
고신 총무 전호진 목사는 기독교보의 교단 설립 50주년 기획 특집의 "외국 교회와 고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의 신앙 사상과 입장을 나타내었다. 첫째로, 그는 현대교회의 연합운동과 오순절 운동의 문제점에 대한 비평적 인식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20세기 기독교회의 주요한 특징과 현상을 선교운동과, 연합운동 혹은 에큐메니칼 운동과, 오순절 운동 등 세 가지로 요약하면서, "그런데 복음적 개혁주의 기독교는 선교운동은 나름대로 발전시키지만 신학적 정통성을 강조한 나머지 연합운동에 인색하였고 오순절 운동을 멀리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20세기의 특징으로서의 연합운동 혹은 에큐메니칼 운동은 자유주의자들을 포용하는 넓은 운동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그것은 건전한 성경적 연합운동이 아니다. 그러므로 보수적 교회들이 그런 류의 연합운동에 대해 경계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었다. 또한 오순절 운동도 성령의 역사에 대한 건전한 이해에 기초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개혁교회의 바른 입장이다. 그런데 보수적 교회의 바른 입장을 '연합운동에 인색하였고 오순절 운동을 멀리하였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
둘째로, 그는 국제기독교협의회(ICCC)를 신학적으로 편협하다고 평가한다. 그는 "ICCC는 너무 지나친 신학적 편협성으로 인하여 대중적 지지를 얻는데 문제가 많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가 도대체 국제기독교협의회의 신조나 강령을 알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국제기독교협의회의 신조와 강령은 지극히 성경적이고 정통적이다. 거기에 어떤 '너무 지나친 신학적 편협성'이 있다는 것은 자유주의자나 신복음주의자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표현이다. 그것이 그의 말대로 '대중적 지지를 얻지 못했다'면 그것은 부분적으로는 엘리야나 미가야가 그러했듯이 대중의 사상이 넓고 해이해져 있었기 때문이고, 부분적으로는 그 지도자 칼 매킨타이어 개인의 부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국제기독교협의회의 입장을 '너무 지나친 신학적 편협성'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성경적 기독교회는 성경적 근본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자들로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해야 한다.
셋째로, 그는 진리 운동의 규모에 대해 인간적 위축감을 보인다. 그는 고신 총회가 국제개혁파 교회대회(ICRC)에 가입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보이기보다는 "그런데 ICRC는 너무나 적은 개혁파교회의 대회인지라 세계적 연합기구라 하기에는 너무나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세계의 기독교계의 현실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세계 기독교회는 지금 배교와 혼란의 와중에 있다. 많은 교회들이 이미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저버렸다. 자유주의 이단 사상은 역사적 신학교들에 침입해 들어와 있고 그 신학교들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작은 연합기구라 할지라도 바른 정신, 바른 입장에 서 있는 기구라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심히 귀한 것이다. 성경 역사나 교회 역사에 있어서 진리 운동은 수와 규모의 크고 많음에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작은 것을 귀히 여기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렇지 못할 때 악을 포용하고 악과 타협하는 인본주의적 태도가 나오는 것이다.
넷째로, 그는 미국의 자유주의 신학자를 교회 활동의 한 모범으로 제시한다. 그는 말하기를, "50년대 미국 프린스톤 신학교 교장을 30여년간 봉사한 존 매카이 박사는 명예박사를 무려 25개나 받았는데, 그는 세계적 신학자로, 선교학자로 나아가서는 WCC를 조직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였다. 앞으로는 고신 교단도 세계적 안목을 가진 지도자가 절대 필요하다"고 하였다. 50년대의 프린스톤 신학교는 자유주의 신학교이며 존 매카이는 자유주의 신학자이다. 또 WCC는 자유주의를 포용하는 불건전한 단체이다. 어떻게 한국의 대표적 보수 교단의 총무가 자유주의 신학교의 자유주의 신학자를 모범으로 들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보수적 교회들에 인재가 없으면 없는 대로 가야 한다. 자유주의 교회들에게서 모범을 찾을 필요가 없고 찾아서도 안된다. 하나님 앞에서는 세계적 활동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바르고 신실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고신 교단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교단 지도자들과 특히 교단 총무는 고신의 보수적 신앙 입장을 바르게 이해하고 지킬 만한 자가 되어야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고신의 순교자적 뿌리는 무의미해지고 말 것이다. 고신은 본래 그런 교단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고신은 실망적인 일이 많다. 아직도 허순길 박사 같은 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의 주장과 입장이 고신 교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고신은 본래의 정신과 분별력과 입장을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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