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계의 비성경적 문제들
2017.08.24 11:05
오늘날 교계의 비성경적 문제들
김효성 목사
[제10회 보수장로교친교회 발표]
연합주의
미래목회포럼의 연합주의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 2014년 1월 10일 신년하례회와 “2014 한국교회, 길 잃은 연합운동의 향방?”이라는 주제로 모인 긴급좌담회에서, 이사장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대전 새로남교회)는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이 주 안에서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고, 예장합동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지금의 한국교회 분열은 교리나 신학적 분열이 아니라 연합기관의 정치화로 인한 기득권 싸움과 더불어 개인의 정치적 욕망으로 인해 분열이 야기됐다”고 말했다. 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는 “현재의 신학은 다양한 사람들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남을 정죄하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며 “나와 다른 것을 틀렸다고 하지 말고 서로 폭넓게 이해해주는 방향에서, 신학이 아니라 성경의 관점에서 서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독신문, 2014. 1. 15, 6쪽.) 정말 분별력 없는 말들이다. 2013년 미래목회포럼 부이사장은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이다.
예장합동의 연합주의
2015년 예장합동 100회 총회는 WCC 지지교단 목사의 초청 설교 및 WCC 지지교단 연합활동 금지의 건과, 가톨릭 이단 재확인 및 ‘신앙과직제일치’ 주장하는 교단과 강단 교류 및 연합예배 금지의 건과, WCC 및 한기총에 본 교단 목사와 장로, 개인, 단체가 참여, 협력, 참석 금지의 건과, WCC 관련 교단 및 단체와의 연합활동 관련 교리와 관계없는 봉사활동은 허락의 건은 강단 교류는 총회 결의대로 하고 연합사업은 시행하기로 하였다. (기독신문, 2015. 9. 23, 10쪽.) 내가 기억하기에, 예장합동은 교리가 같은 교단들과의 강단교류는 허락한다고 결의한 바가 있는데, 예장통합뿐 아니라 심지어 기장과도 강단교류를 하는 일이 없지 않은데, 총회 결의대로 한다는 결정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또 연합사업은 시행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예장합동 지도자들이 예장통합의 자유주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백남선 목사의 연합주의
2016년 1월 6일. 한장총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예장합동 전 총회장)는 기독신문에 기고한 2016년 신년사에서 기도운동과 더불어 연합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연합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 . .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모두가 동참하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기독신문, 2016. 1. 6, 12쪽.) 그러나 온갖 교리적, 윤리적 오류가 많은 이 시대에 단순히 연합을 말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교단장회의의 연합주의
2016년 1월, 한국교회의 15개 교단장들과 총무들이 참석한 교단장회의(대표회장: 박무용 목사)는 신년하례회에서 보수와 진보의 연합을 말하면서 새해에도 연합사역에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기독신문, 2016. 1. 20, 7쪽). 예장합동을 포함한 보수교단들의 분별력 없는 행보가 참으로 문제이다.
한장총의 연합주의
2015년 7월 10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제7회 장로교의 날 예배에서 설교한 전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서울교회)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신앙의 절개를 지킨 예장고신과 우리사회 민주화에 헌신한 기독교장로회,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예장합동, 사회봉사에 힘써온 예장통합이 하나가 된다면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독교개혁신보, 2015. 7. 25, 1쪽).
2016년 7월 10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열린 ‘장로교의 날’ 행사에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백남선 목사)의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예장합신, 기장 등 23개 장로교단 대표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개혁주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따뜻한 형제애를 나눴고 분열된 장로교단의 죄악을 회개하고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한다. 성찬식 집례를 맡은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이웃, 자연과 화해의 공동체를 이루라고 귀한 몸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셨다. 그런데 장로교회는 분열만 거듭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말하고, 총회장들은 “모든 것이 우리 지도자들의 잘못이다. 앞으로 하나 되기를 힘쓰겠다”며 서로를 껴안고 연합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한다. (기독신문, 2016. 7. 12, 1쪽.) 참으로 정신 없는 교제이며 발언들이다.
WCC 부산총회의 문제
문병호 교수의 비평
총신대학교 문병호 교수(조직신학)는 2013년 10월 열렸던 WCC 제10차 부산총회에 대해 좋은 비평적 글을 2015년 4월 8일자 기독신문에 실었다. 그는 WCC 부산총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지적하였다. (1) 교리나 복음전도 혹은 선교 등에 관한 사안들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2) 가장 말이 많았던 동성애에 관해서는 대다수 회원 교회가 이를 지지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3) 북한의 인권 문제는 아예 공식적인 의제로 채택되지도 않았다. (4) 부산총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종교다원주의를 노골적으로 표명함으로 그 치부를 드러냈다. (5) 부산총회는 그 동안 은밀히 진행해오던 로마 가톨릭과의 협력과 일치를 더욱 노골적으로 추구하였다. (6) WCC는 복음이나 생명구원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세속적이거나 정치적인 이념에만 몰두하고 있는 비성경적이며 비기독교적인 단체라는 것이 분명하게 확인되었다.
WEA(세계복음주의연맹) 문제
WEA 신학위원장의 축사
WCC 부산총회에서 WCC의 새로운 선교선언이 발표되었던 시간에, WEA 신학위원장 토마스 슈마허 박사는 단에 올라 축사를 하면서, WCC와 WEA의 관계에 대해 “서로가 서로에게 예의를 다하고 대화하는 관계”라고 밝혔다. 이 날 오후 그는 WEA 임원들과 다시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WEA의 선교선언을 보면 알겠지만, WEA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성명의 내용은 WCC와 함께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상, WEA는 2010년 6월 WCC와 로마교황청과 함께 WCC 본부에서 발표한 선교선언에서 개종 전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하였다. (정창일, “WEA는 WCC와 입장을 같이한다,” WCC 총회소식, 2013. 11. 6. http://www.wcc2013.kr/sub03/sub02.php?ptype=view&code=board_03_2& idx=5913.) WEA의 입장은 순수하게 보수주의가 아닌 것 같다.
WEA-WCC 반대운동연대의 기자회견
WEA-WCC 반대운동연대는 2016년 1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정통 개신교라면 로마 가톨릭의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교리와 제도에 대해 항거해야 하지만, WEA는 그들과 협력하고 일치를 도모한다”면서 WEA의 정체성을 바르게 잘 비판했다(기독신문, 2016. 1. 20, 10쪽).
예장합동 광주․전남협의회의 성명서
예장합동 광주․전남협의회(회장 조일섭 목사)는 “WEA(세계복음주의연맹)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2016년 2월말 서울에서 열리는 WEA 세계지도자대회 개최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적절하게 잘 발표했다. 그 성명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독신문, 2016. 1. 27, 28쪽).
1. WEA는 복음이라는 가면을 쓴 비성경적인 신학사상을 가지고 있기에 반대한다. WEA는 1997년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성과 인성을 믿는다”는 두 가지 대전제에 동의한다면 기독교회로 인정하기로 WCC와 로마교황청과 합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우상숭배도, 종교다원주의도, 행위구원론도 포용하고 있다.
2. WEA는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이중적인 행동을 하고 있기에 반대한다. WEA는 앞에서는 성경적인 신앙고백을 하면서 뒤로는 WCC 및 로마가톨릭과 교제하고 협력을 추구하는 이중적 행태를 취하고 있다. WEA는 WCC와 로마교황청과 더불어 “신학적인 차이는 있지만 선교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유주의 신학과 WCC, 로마가톨릭을 포용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WCC를 이단이요 동성애 옹호단체요 다원주의집단으로 성토하였는데, 그들과 상호협력을 선언한 WEA 대회를 개최하려는 이중적 행태에 대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3. WEA는 ‘오직 예수 구원’을 전하지 말라는 개종전도금지를 선언하였기에 반대한다. WEA는 WCC 및 로마가톨릭과 함께 개종전도금지를 선언하였다. 개종전도금지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마 28:19)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가로막는 행위이다.
4. WEA는 WCC나 로마가톨릭과 동일하게 종교혼합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반대한다. WEA 신학위원장 슈마허 막사는 WCC 제10차 부산총회에서 WEA는 WCC와 입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제10차 WCC 부산총회를 유치한 8개 교단과 3개 기관으로 조직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로마가톨릭과 정교회와 함께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일치 협의회’를 구성하였다(2014. 5. 22). 우리는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는 그들과 절대 함께할 수 없다.
WEA 세계지도자대회 한국조직위의 행사설명회
WEA 세계지도자대회 한국조직위원회(대표대회장: 순복음중앙교회 이영훈 목사)는 교계 지도자 대상으로 행사설명회를 개최하여 WEA가 ‘순수 복음주의 단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WEA는 분명한 성경 중심 정체성을 갖고 있는 세계교회 최대 단체”라고 말했다. 김상복 목사도 비슷한 논조로 말했다. 그러나 어떤 비평자들은 미국의 예장합동복음총회 설립자이며 WEA 북미 이사이고 <크리스천 투데이> 신문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가 통일교 관련성과 재림주 의심 등으로 인해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비평받고 있는 점을 한 중요한 문제로 지적하였다. WEA는 최근 본부인 에반젤리칼센터를 올리벳 대학 캠퍼스로 이전했는데, 그 대학은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대학이라고 한다. (기독신문, 2016. 2. 23, 7쪽.) 이영훈 목사나 김상복 목사는 WEA의 문제를 바르게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기독신문 사설
기독신문 사설은, “[비록 복음주의자들이 WEA가 세계 최대의 복음주의 단체라고 변호하고 있지만] WEA가 세계 최대의 단체인지는 몰라도 신학적 배경이 보수적이지 않다는 것은 자명하다. 자유주의를 표방하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자유주의에서 주장하는 신학을 수용하고 거리낌 없이 가톨릭 등 타종교를 받아들이는 점은 경계해야 마땅하다”고 바르게 썼다(2016. 3. 1, 26쪽).
교회의 사명과 임무 문제
총신대학교 김광열 교수의 총체적 복음
총신대학교의 총체적복음사역 연구소장 김광열 교수는 교회의 사명과 임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보수주의자는 복음전도에 집중하다가 사회적 함의를 잃어버릴 수 있다. 자유주의자는 반대로 영혼구원을 놓칠 수 있다. 이 둘 모두 복음의 포함광대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온전한 복음, 복음의 포함광대함이 개혁주의 신학의 근본”이며 이것은 카이퍼의 영역주권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정치 사회 경제 학문 예술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비추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개혁신학이 강조한 복음의 포괄성이고, 총체적 복음이다.” 그는 박형룡 박사가 그리스도인의 증거 사명이 복음전도와 자비사역이라고 말했다고 그 전통적 근거를 제시한다. 또 그는 “한국교회는 영혼구원과 사회를 향한 사역이 동전의 양면처럼 합쳐져야 온전한 복음을 이룬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총체적 복음은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행위를 가리킨다. (기독신문, 2015. 1. 14, 12쪽.) 그러나 이 개념은 오래 전부터 자유주의-에큐메니칼 운동가들이 말한 ‘총체적 선교’ (holistic concept of mission) 즉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개념과 같아 보인다. 그것은 비성경적이다.
김광열 교수는 종교개혁 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주최 학술심포지엄에서도 ‘문화를 통한 미래전도방향’에 대해 말했고, 칼빈의 제네바 종교개혁운동이 신학적 개혁과 도덕성 회복뿐 아니라, “섬김을 통한 사회적 회복으로까지 나아가는 총체적 개혁운동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장합동의 송준인 목사
예장합동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송준인 목사(청량교회)는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생태계 위기와 그리스도인의 책임”이라는 발제강연에서 “과거에 없었던 생태계 위기가 우리 삶에 습격해 오는데도 교계는 환경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생태계 회복을 위해 창조의 청지기로서 사명을 갖고 문화변혁자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기독신문, 2016. 6. 28, 1쪽).
총신대 안인섭 교수
2016년 6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전국수련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에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방향”으로 발제한 총신대 안인섭 교수는 “교회의 회복을 위해 사회변혁을 위한 능동적 참여,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구호활동,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 남북평화통일 활동, 생태계 보전을 위한 사역 등에 관심을 갖자”고 주장하였다(기독신문, 2016. 6. 28, 6쪽).
아브라함 카이퍼의 신칼빈주의
이상의 사상은 소위 신칼빈주의 사상과 비슷해 보인다. 화란의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는 칼빈주의의 원리를 교리와 신학의 영역뿐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 확대적용하자고 주장하였다. 그는 특히 창세기 1:26-28의 문화명령을 중시하였다. 그것을 흔히 신칼빈주의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신약성경이 승인하는 교회의 사명 혹은 임무인가? 성도 개인이 삶의 각 영역에서 세상의 빛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성도들의 모임으로서의 교회가 주께로부터 받은 사명과 임무는 아니다. 교회의 사명인 전도에 무엇을 포함하는 것은 성경의 교훈을 이탈해 나가는 것이라고 본다.
교회관의 문제
합신 김병훈 교수, 고신 유해무 교수, 변종길 교수
예장합신의 합동신학대학원 김병훈 교수(조직신학)는 총회교직자 수양회에서 한 강의에서 1559년에 작성된 프랑스 신앙고백서는 25항에서 “가르치는 직분인 목사들이 없이는 교회가 존재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긍정적인 인용을 하였다(기독교개혁신보, 2016. 5. 28, 5쪽).
이전에, 고신의 유해무 교수(교의학)가 고려신학대학원 학술대회의 발제강의에서도 “교회는 가르치는 목사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 근거로 프랑스 신앙고백서 25항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였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오직 복음을 통해서만 향유할 수 있기 때문에, 교회는 가르치는 목사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으며 적법하게 청빙을 받아 자기들의 직무를 신실하게 수행하는 목사를 존중하며 공손하게 경청해야 한다”(기독교보, 2007. 11. 10, 14- 15쪽).
또 같은 학술대회에서 고신의 변종길 교수도 “성도 몇 사람이 모였다고 다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며 그 근거로 남아공의 교의학자 J. A. Heyns의 다음의 말을 인용하였다. “참 신자들이 모여 있다고 해서, 또는 그들이 신앙을 고백한다고 해서 다 교회는 아니다”(Dogmatiek, p. 387).
그러나 김병훈 교수나 유해무 교수는 프랑스 신앙고백서를 잘못된 인용하였을 뿐 아니라, 교회의 본질을 이해하는 신학사상적 큰 오류를 나타내었다. 변종길 교수도 마찬가지이다.
프랑스 신앙고백서 25항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Seeing that we are not made partakers of Christ, but by the Gospel, we believe that that good order, which by the authority of the Gospel is confirmed, ought to be kept sacred and inviolable; and that therefore Pastors are necessarily required in the Church, upon whose shoulders the burthen of teaching the word, and administering the Sacraments, doth lie. Whom also we ought to honour, and reverently to hear, if so be that they, being lawfully called, do discharge their office: . . . ” [우리는 복음에 의하지 않고는 그리스도의 참여자들이 되지 못하므로, 우리는 복음의 권위에 의해 확증된 그 선한 질서가 거룩하고 침해되지 않게 보존되어야 한다는 것과, 그러므로 그들의 어깨에 말씀을 가르치고 성례를 집행하는 짐이 놓여 있는 목사들이 교회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믿는다. . . .]
교회의 본질은 성도들의 모임에 있다. 조직은 본질이 아니다. 목사는 꼭 필요하지만, 그것이 교회의 본질을 구성하지 않는다. 목사 없이는 교회가 없다는 말은 지나쳐 나갔다. 그것은 성경을 벗어날 뿐 아니라, 개혁신학의 전통을 벗어났다. 박형룡 박사가 교의신학 교회론에서 말한 바와 같이, 교회의 본질은 성도들의 교통(communio sanctorum), 즉 성도들의 연합과 교제이다.
반율법주의 문제
합신 기관지에 게재된 장대선 목사의 글
장대선 목사(가마산 교회)는 합신 기관지인 기독교개혁신보(2015. 3. 21, 6쪽)에 쓴 “구원에 대한 오해--‘증거’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목회칼럼에서 “구원에 있어서 우리의 경건이나 노력이 반드시 수반하여야 한다는 생각은 지극히 조심스럽고 위험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에 관련해서는 우리의 그 어떤 것도 반영될 여지가 없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가 장로교회 신자들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신적 작정 안에서의 구원을 믿는 신앙 가운데 있기 때문에 칭의 이후의 경건과 성결한 삶이 마치 구원받은 증거이며 표증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신적 작정의 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잘못된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대선 목사의 말이나 사상은 반율법주의적 오류이다. 정통교회의 역사적 교리는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선한 행위는 구원의 열매와 증거이다”라는 것이다.
서철원 박사의 강의
2015년 4월 11일, 개혁신학회(회장: 이상규 교수) 학술대회에서 서철원 박사는 ‘개혁주의와 장로교회’라는 주제발표를 했는데, 그의 강의의 주요한 내용(기독신문, 2015. 4. 15, 18쪽)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율법의 강조가 신자들의 삶에 굳게 자리를 잡았다. 자연히 당연히 율법을 지켜야 하는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율법이행에 대한 부작용은 컸다. 첫째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다는 사실이 무슨 의미인지 잊어버리게 되었다. 둘째는 율법대로 살 수 없으므로 마음은 늘 무겁고 평안과 기쁨이 없다. 셋째는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므로 구원의 확신도 없게 되었다. 끝으로 구약의 율법이행과 축복을 결부시킨 축복(기복)설교가 확산되었다. “그래서 잘 믿는 것은 교회에 출석을 잘하고 봉사를 많이 하며 목사에게 충성하는 것으로 확신하게 되었다. 한국교회는 영적 고갈과 기근 속에 죽지 못해 유지되어 왔다.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는 것이지 예수를 믿는 것은 아니었다.”
“한국교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강단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사역을 선포하는 것이다.” “설교를 바꾸어야 한다. 복음만을 선포해야 한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다는 교리에 반하여, 율법을 지킴과 행함이 합당한 구원의 길이라는 생각이 암암리에 퍼지고 있다.” 십자가는 불완전한 구원이며, 행위가 수반되어야 구원에 이른다는 교리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이단․사이비가 뿌리를 내리는 근거가 된다.
개혁교회는 이신칭의와 성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성화를 강조하면서도 죄의 욕망 즉 육의 욕망을 죽이는 법을 제대로 말해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상이 서철원 박사의 강의 요지임.)
그러나, 서철원 교수는 믿음과 행위를 분리시키고, 율법이 구원받은 성도에게 행위의 규범이 된다는 것을 균형 있게 말하지 않는다. 즉 칭의와 성화에 대한 균형 있는 강조가 없어 보인다. 그러면 그의 사상은 반율법주의적 사상과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것은 개인 신앙생활뿐 아니라, 목회에 매우 중요하다.
박영돈 교수의 “구원파의 거짓 구원론 반박”
고려신학대학원의 박영돈 교수(교의학)는 기독교개혁신보(2014. 7. 12, 6쪽)에 기고한 “구원파의 거짓 구원론 반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바르게 말했다.
“그들의 구원 교리에 의하면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확신을 얻으면 더 이상 죄를 회개할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어떻게 살아도 한 번 받은 구원은 영원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가르침은 사람들을 자유하게 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방종에 빠지게 하며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구원파를 이단이라고 보는 많은 교회에서 전하는 구원의 교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세윤 박사가 얼마 전 그의 강의와 책에서 대다수의 한국교회도 사실상 구원파적인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세윤 박사의 진단을 100% 받아드릴 수는 없지만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종교개혁의 가르침을 거룩함의 열매가 없어도 믿기만 하면 구원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심각한 복음의 변질입니다.” “거룩함이 없어도 믿기만 하면 무조건 구원받는다는 생각은 성경말씀에서 완전히 벗어날 뿐 아니라 종교개혁의 가르침을 완전히 왜곡한 것입니다.”
“칼빈은 우리의 행위나 거룩함에 근거해서 구원받는다는 주장을 배격합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 믿음은 반드시 거룩함의 열매를 산출한다는 점을 동시에 역설합니다.” “칼빈에 의하면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의롭게 하면 동시에 그를 반드시 거룩하게 하십니다. 또한 믿음은 끊임없이 회개하는 삶으로 이어집니다(기독교강요 3.1.1).”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위로와 확신을 주는 말씀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진리를 알고 은혜를 입고 배도하면 다시는 회개할 수 없다는 히브리서의 말씀과,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한다는 경고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거룩하게 살지 않으면서 믿었기에 구원받았다고 굳게 확신하는 것은 마귀가 준 거짓 확신입니다.”
“내가 참된 믿음을 가졌는지, 내가 참으로 구원받았는지는 오직 거룩함의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거짓 확신에 푹 빠져 신앙 생활하다가 멸망하는 것보다 괴로울지라도 자신의 구원을 점검하고 구원을 의심해보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것이 온전한 확신에 이르는 길입니다.”
근본주의에 대한 오해
예장합신의 기독교개혁신보 사설
예장합신의 기독교개혁신보의 “우리 안에 있는 근본주의를 경계한다”는 제목의 2014년 3월 15일자 사설은 근본주의에 대한 무지나 신복음주의적 편견을 드러낸다.
그 사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근본주의자들의 부정적인 특징은 그들의 긍정적인 기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회자된다. ① 풍요로운 복음을 몇 가지 근본교리로 축소하여 과도한 비판을 일삼는다는 점, ②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 역시 몇 가지 율법주의 계율로 축소하여 타인의 신앙을 비방하는 잣대로 삼는 점, ③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포용보다는 부정적인 자세로 과도한 비판과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자세를 견지한다는 점, ④ 이러한 것들을 기초로 하여 상대를 배격하고 심각한 분리주의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축소, 공격, 배격, 분리 등등 이런 식의 태도를 종종 ‘근본주의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런 근본주의적 태도는 신학적 경향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들 안에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근본주의에 대한 이런 비난은 일찍이 박형룡 박사께서도 경계했던 바이었고, 근본주의의 역사에 대한 무지이든지, 아니면 신복음주의적 편견일 뿐이다. 근본주의는, 역사적으로 정의할 때, 기독교의 근본교리들의 보수(保守)와 배교와 타협으로부터의 분리를 주장하는 초교파적 입장 혹은 운동이다.
고(故) 김성수 목사의 문제
고 김성수 목사는 미국 CRC(기독교 개혁교회) 소속으로 2004년 남가주 서머나 교회를 개척하였고 2012년 4월 1일 서울 반포에 서머나 교회를 세웠다. 2013년 3월 6일 50세로 별세했다. 서머나 교회측은 그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발표했으나, 그가 자택에서 목을 메어 자살했다는 말이 계속 전해진다. 그의 영향은 그의 동영상 설교를 통해 적지 않은 성도들 가운데서 퍼져나가며 그를 높이는 일이 많은 것 같다.
박기영 목사(크리스찬 투데이 편집고문)의 논평
1. 그의 죽음은 여전히 미스테리이다.
2. 그의 메시지 중심에는 김성수의 생각과 외침과 울분이 예수의 가르침보다 많다. 오히려 예수의 모습은 변두리로 초라하게 밀렸다. 그는 삶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이고 염세적이고 비판적이었다.
3. 그의 메시지에는 기쁨과 즐거움, 소망과 평안 대신에 세상을 향한 증오와 분노가 있었다. 공항 상태에서 나타나는 극도의 불안과 병적인 공포감이 묻어 나오고 있다.
4. 그의 성경해석은 지나치게 풍유적 해석에 치우쳐 있어서 성경본문을 ‘주관성과 임의성, 인위성’으로 원저자의 의도를 오도시키고 곡해시켰다.
5. 그가 말하고 주장한 개혁신학과 신앙의 입장은 진정한 개혁신학과 신앙의 내용과는 많이 다르다. 그는 한 컬럼에서 “침례신학, 감리교신학, 장로신학을 각각 2년씩 공부할 수 있었다. 왜곡된 개혁주의 신학에 신물이 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있다.
6. 원어성경연구를 비롯한 지식의 탐구는 탁월하였으나 고인이 추구하고자 했던 ‘진리의 탐구’는 ‘지식으로 얻은 외침’이었고 결국은 여정으로 마쳤다. 고인은 패기와 의욕과 용기는 충만하였으나 선포하는 대로 자신이 살지 못하는 자학의 흔적이 유달리 강했다.
7. 그의 메시지에는 가장 큰 결정적인 ‘괴리’가 있다. 곧 자유함의 열매가 없다는 것이다.
(http://www.christiantoday.us/newnews/print.php?uid=22900)(2016. 3. 18.)
황재환 전도사(합정동교회 부교역자 역임)의 논평
1. 김성수 목사는 성도의 삶의 원리로서의 율법의 기능을 틀린 것으로 간주한다. 그는 예수님을 본받자 혹은 성경 인물의 모범을 본받자는 교훈이나 설교를 인본주의적 설교라고 강하게 비평한다. 그는 성경에 계시된 생활 교훈을 가르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교훈을 틀렸다고 말하며 원천적으로 부정한다. 사람은 결코 선하게 살 수 없다고 말한다. 성화에 있어서 인간의 노력을 철저히 배제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2. 그는 불완전한 성화는 없으며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완전한 성화가 일어난다고 보는 것 같다. 칭의와 성화를 구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구원파의 교리와 비슷한 반율법주의 경향이라고 보인다.
3. 성경의 모든 본문을 그리스도와 관련시켜 풍유적으로 해석하려 한다.
(황재환, “김성수 목사의 설교 비평”(보고서), 2014. 12. 28.)
예장합신 신학위원회의 보고서와 제100회 총회 결의
2015년 예장합신의 신학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고 김성수 목사의 사상과 가르침이 심히 비성경적이며 이단적이라고 보고하였다.
1. 하나님의 선택에 대한 운명적인 오해
2. 하나님을 죄의 원인자로 만드는 오류
3. 옛언약과 새언약을 분리하는 오류
4. 인간이 선악과를 먹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지어졌다는 그릇된 성경해석
5. 거듭난 신자의 행함과 선행에 대한 그릇된 가르침
6.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그릇된 가르침
7. 기존 교회를 거짓 교회로 몰아붙이는 오류
예장합신 제100회 총회는 신학연구위원회의 보고(“교단 산하 모든 교회는 고 김성수의 저술과 강론을 읽거나 듣거나 그것을 추종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을 제안”)를 그대로 받기로 하였다.
진용식 목사의 논평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소장, 안산 상록교회 담임목사)는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1. 고 김성수 목사는 처음에는 개혁주의를 따르다가, 어느날 갑자기 개혁주의를 비판하기 시작하였고, 나중에는 개혁주의를 쓰레기 같은 신학이라고 비평하였다.
2. 그는 비유풀이식 혹은 풍유적(알레고리칼) 성경 해석을 한다.
3. 그는 기성교회와 목회자들의 성경해석이 다 잘못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4. 그는 사람들에게 소망보다는 부정적 의식, 허무, 우울감을 심어준다.
5. 그는 선행에 대한 상급을 완전히 부정한다.
6. 그는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것을 다 기복신앙이라고 지나치게 비평한다.
여성 안수 문제
영국 성공회 첫 여성 주교
2015년 1월 26일 영국 성공회는 첫 여성 주교를 임직시켰다. 영국 노스요크셔주 요크 대성당에서 리비 레인(48세)은 신임 주교 서품식을 가졌다. 그 여자는 영국 성공회에서 최초의 여성 주교가 되었다. 그 여자는 1994년에 처음으로 사제가 되었었다. 호주와 캐나다와 미국은 이미 여성 주교가 있다. (한국크리스천신문, 2015. 2. 5, 11쪽.) 그러나 여성의 사제나 주교 임직은 비성경적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 포럼
2016년 6월 2일,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여성 안수, 신학적 확신에 도전하다--여성 리더십에 대한 신학적 모색”이라는 주제의 포럼을 열었다.
그 포럼에서 박유미 교수(전 총신대)는 “여성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겸손하게 순종한 결과이며 하나님은 여성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가셨음”을 강조하였다.
또 조석민 교수(에스라 성경대학원대학교)는 “한국교회에서 여성 안수 반대는 성경구절에 근거한 결과가 아니라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제도하에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만들어냈다,” “바울은 여성을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했으며, 상호존중을 교훈하였음을 말하였는데, 여성 안수 문제와 본문을 연결해서 여성 리더십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은 본문을 오해한 결과”라고 했다. (한국크리스천신문, 2016. 6. 23, 1쪽.)
호용한 목사의 생각
호용한 목사(옥수중앙교회)는 기독신문(2014. 10. 15, 26쪽)에 기고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성은 목사가 될 수 없다. 따라서 M. Div. 과정을 할 필요가 없다. 여성들의 M. Div. 과정 입학을 금지하고 그만큼 남자들에게 더 기회를 주는 게 맞다.> 아마도 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며 깜짝 놀랐을 것이다. 아니 분노하는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우리 교단은 현재까지 남자만 목사가 될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필자가 재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여성 사역자들을 교회 구석구석 섬김과 나눔에서 사역할 수 있는 기회까지 차단하는 것은 큰 실수가 아닐 수 없다.”
“초대 교회 이래로 여성들은 남성 우위의 전통 속에서 종속과 침묵을 강요당하면서 교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였다. 교회의 역사가 남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교회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일하는 곳이다(롬 16:3). 즉 남자와 여자가 함께 동연하는 교회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이다.”
“이제 구태의연하고 고루한 생각을 벗어버리자.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면서 어떻게 여성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은사를 교회 성장과 발전에 활용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것인가를 깊이깊이 생각할 때이다.”
그러나, 여자 목사와 여자 장로를 주장하는 자들은 신약성경이 여자 목사와 여자 장로를 금하는 다섯 가지 이유들(고전 14:34-38; 딤전 2:12-14)에 대해 무지하거나 고의로 그것을 부정하는 자들이다.
이단 문제
예장통합의 이단 해제 시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 재림주 의혹자 장재형, 통일교 사상과 유사한 씨앗속임 사상의 고 박윤식, 한국교회에 복음이 없다고 주장했던 류광수, 자신이 많은 교회들의 영적 아버지라는 변승우 등을 이단성이 없다고 말하자, 예장통합 등 여러 교단이 탈퇴하여 한국교회연합을 설립했었다. 그런데 예장통합은 총회 100회기를 맞아 특별사면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단으로 인정된 단체들도 대상으로 삼았고 인터콥(최바울), 다락방(류광수), 김풍일(세광중앙교회), 지방교회, 안식교, 로앤처치(법과 교회), 레마선교회(이명범), 큰믿음교회(변승우, 현 사랑하는교회), 교회연합신문, 평강제일교회(박윤식), 성락교회(김기동) 등 11개 기관, 교회, 인물이 사면 신청을 내었다고 한다. (진용식, “이단해제,” 기독신문, 2016. 7. 12, 27쪽.) 예장통합은 이단적인 자유주의 신학을 포용하는 치명적 잘못을 하고 있지만, 그 동안 한국의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단으로 인정한 위의 여러 교회들 혹은 단체들이 이단성이 없다고 말하려는 것은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이단대책법률 자문단 구성 문제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예장합신, 기장, 기감, 백석, 기침 등 8개 교단이 이단과의 소송 대응을 위한 법률자문단을 구성한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사이비만 200여 단체에 있르고 2552곳의 이단 교회와 200만명 이상의 신도들이 있다고 추정된다고 한다(기독교개혁신보, 2015. 5. 30, 1쪽).
이단들을 공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실상, 이단은 그런 교회들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교회가 직면한 가장 나쁜 이단은 자유주의 신학이며 또 교회역사상 가장 오래된 천주교회이다. 자유주의 신학을 포용하는 것은 이미 기감, 기장, 예장통합 등에서 일어난 일이고, 또 그들 교회들과 기타 보수교회들의 일부도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대열에 있는 실정은 더 심각한 혼란이다.
동성애 및 성도덕 문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동성애 허용
2016년 7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교육위원회는 동성애자들의 권익 운동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나 사건을 학교 수업시간에 가르쳐야 한다고 결정하였다. 또 동성애의 역사와 운동가들의 업적도 역사와 사회 수업시간에 공교육으로 배우게 된다. 또 최근에 미국 남가주 사법위원회는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 기관이 종교적 신념에 따라 성소수자 입학 및 고용을 제한하는 것을 반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하원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것은 기독교개학들이 동성애자들의 입학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한다. (기독신문, 2016. 8. 9, 8쪽.) 미국은 이미 경건한 기독교적 국가가 아니다.
캐나다, 매춘 반대법 폐기
2014년 12월 20일, 캐나다 대법원은 매춘을 금지하는 반매춘법의 폐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다. (기독신문, 2014. 1. 1, 17쪽.) 캐나다는 도덕적으로 매우 급속하게 타락하고 해이해지는 것 같다.
스코틀랜드, 동성 결혼 허용
2014년 2월 4일, 스코틀랜드 의회는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을 찬성 105표, 반대 18표로 통과시켰다. (기독신문, 2014. 2. 12, 20쪽.) 스코틀랜드도 매우 부패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구 군형법 제92조 6항에 대한 판결
2016년 7월 28일, 우리나라 헌법재판소는 “계간에 이르지 아니한 그 밖의 추행을 형사처벌하도록 한 구 군형법 제92조 6항 중 ‘그 밖의 추행’에 관한 부분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5대 4로 판결했다. 헌법재판소는 이 조항에 대해 2002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기독신문, 2016. 8. 9, 8쪽.) 아직까지 우리나라 헌법재판소의 판단은 다행이지만, 이것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다.
미합중국 장로교회(PCUSA)의 동성 결혼 허용
2014년 6월 19일, 미합중국 장로교회 제221회 총회는 결혼의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에서 “두 사람 사이, 전통적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합”으로 수정하는 헌법개정안을 찬성 429표, 반대 175표(71%의 찬성)로 통과시켰고(기독신문, 2014. 6. 25, 17쪽), 2015년 3월 17일, 171개 노회 중 과반수가 찬성함으로 그 결정이 확정되었다. 참으로 배교적인 교회임이 더욱 확인되었다. 성경은 동성애를 분명히 죄로 정죄한다. 미합중국 장로교회는 2010년 동성애자의 성직 임명을 허용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었다. 미국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교단은 30여년 전 그리스도연합교회(UCC)를 시작으로, 감독교회(성공회), 루터교회, 장로교회 등 4개 교단이 되었다. 총회의 결의 후, 교단을 탈퇴한 교회가 5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신문, 2015. 3. 25, 22쪽.) 참으로 말세이다.
동성애는 선천적 요인 아님
동성애가 유전적, 선천적 요인이라는 연구들은 2000년대 들어서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의도성이 개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연구 결과는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성과학연구협회 길원평 교수(부산대)는 “1990년대 쏟아져 나온 동성애를 옹호하는 논문은 최근 모두 오류로 드러났다. 동성애에 유전적 요인은 없다”고 강조하였다. (기독신문, 2014. 11. 26, 9쪽.) 동성애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할 가증한 죄악이다.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미워하지는 않으나 동성애가 가증한 죄악임을 깨우쳐 회개하고 죄씻음의 구원을 받으라고 전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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