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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공동선언문에 대한 엇갈린 반응

2013.02.20 11:40

관리자 조회 수:1194 추천:122

공동선언문에 대한 엇갈린 반응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가 서명한 공동선언문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보수권은 “한기총의 WCC 지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질책하고, 진보권은 “에큐메니칼 근간을 흔든다,” “에큐메니칼 정신과 신학을 포기한 문서이다,” “에큐메니칼 치욕의 날이다,” “쓰레기 문서는 폐기되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기독신문, 2013. 1. 23, 7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월 25일 기독교회관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공동선언문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들은 정교회와 로마 가톨릭에 대해 사과했다. 그것은 그 선언문이 개종전도를 허용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이 일에 대해, 게나디오스 WCC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미 WCC는 개종 전도에 대한 반대 문건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등 WCC회원교단 대표들은 1월 25일 기독교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폐기하라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기장 김희헌 목사는 “개종전도는 WCC가 반대한다고 여러 차례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선언문에 동의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기독교장로회의 역사를 알면서 (서명한 것은) 기장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항의했다. 성공회대 신학과 교수들은 1월 25일 에큐메니칼 신학과 전통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현 사태에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한다면서 공동선언문을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들은 1월 2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공동선언문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독신문, 2013. 1. 3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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