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향군 주도세력은 친북 단체
2005.12.08 16:34
[김성욱, “平和향군 주도세력은 통일연대 등 친북 단체,” 미래한국, 2005. 10. 8, 2쪽.]
평화재향군인회(평군)가 노골적 친북 공산활동을 벌이고 있는 통일연대 등에 주도되고 있어 향후 평군의 활동방향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 9월 11일 맥아더동상철거난동 등 심화되고 있는 통일연대의 친북 공산활동과 맞물려, 평군 설립 역시 대한민국 와해 의도로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평군은 표명렬, 김상천 씨를 상임공동대표로 하여 25명의 공동대표, 고문, 지도위원, 감사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간부 상당수는 통일연대, 4월혁명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통일연대, 4월혁명회, 평통사는 ‘국가보안법철폐,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을 주장해 온 단체로서 최근에는 북한의 핵(核)개발과 선군(先軍)노선을 공개적으로 옹호해왔다.
평군 고문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장), 효림(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이문옥(전 감사원 감사관), 김승균(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문규현(정의구현사제단 대표), 전창일 씨는 각각 통일연대 공동대표·4월혁명회 이사(임헌영), 통일연대 공동대표(효림), 통일연대 지도위원(이문옥), 통일연대 고문·4월혁명회 이사(김승균), 평통사 대표(문규현), 통일연대 고문(전창일)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군 임원들의 특이점 중 한 가지는 송두율, 곽동의 등 해외에서 반한(反韓)활동을 벌여 온 이들의 귀국을 추진해 온 인물들과 6·25사변 당시 피해를 입은 좌익세력 후손들이 조직한 ‘한국전쟁당시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학살규명위)' 관계자들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이다. 송두율, 곽동의 등 소위 '해외민주인사'의 귀국을 추진해 온 '해외민주인사들의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귀국추진위)'는 최병모 당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표 등을 상임공동대표로 하여 임종인, 이기욱 당시 민변 부회장 등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홍보위원장을 맡았었다.
귀국추진위 중 평군 간부로 이름이 올라 있는 인물들은 최병모(평군 공동대표), 이기욱(평군 감사), 한홍구(평군 지도위원)씨 등이다. 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인 임종인 씨는 현행법상 불법단체로 돼 있는 평군을 합법화시키기 위해 재향군인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성전 씨는 평군의 임시 사무처장으로 실무를 담당해왔다.
평군 간부들의 또 다른 주요 인맥(?)인 학살규명위는 소위 ‘한국전당시 한국정부와 미군에 의한 무고한 양민학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만들어졌다. 6․25사변 당시 한국정부와 미군에 대해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주도한 단체인 만큼, 학살규명위의 주장들은 대한민국현대사에 대한 부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 반민족세력이 득세하여 한국전쟁기 대규모 민간인학살을 저질렀으며 이후 극우반공체제로 이어져 크고 작은 인권유린과 국가폭력을 만들어냈다(2004년 9월 7일 성명)... 반세기 동안 정통성을 지니지 못한 독재권력으로 말미암아 진실은 숨죽여 지내야만 했고 거짓이 득세하는 왜곡현상이 초래됐다(2004년 6월 기관지 '통한의 소리').”
학살규명위 상임공동대표 이이화(동학농민혁명재단 이사장)씨는 평군 고문이며, 공동대표 문규현, 임헌영, 효림씨는 고문으로, 운영위원 김동춘(성공회대 교수), 이재승(국민대 교수), 한홍구 씨는 평군 지도위원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 한홍구씨는 김일성에 대한 공개적 찬양을 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7월 8일자 한겨레21에 실린 “20세기형 민족주의자 김일성”이라는 글에서 김일성을 가리켜 “우리민족의 가장 암울한 상태에 혜성같이 나타나 참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지도자,” “귀족영웅이 아닌 민족영웅,” “스탈린이나 덩샤오핑도 넘볼 수 없는 한 나라의 오직 한 명의 혁명가만이 누릴 수 있는 혁명의 창건자,” “부국강병에 기초한 근대화를 추구한 20세기형 민족주의자이자 철저한 실용주의자” 등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는 또 역사이야기라는 책에서 “해방된 조선에서 만주벌판에서 백마를 타고 일제를 무찌르던 전설의 명장 김일성 장군의 업적을 의심하거나 그를 비난하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밖에도 평군 고문 윤영전(평화연대 공동대표), 김병태(농민신문 회장) 등은 송두율 석방운동에 가담해 온 유사한 성향의 인물들이다.
통일연대, 4월혁명회, 평통사는 지난 9월8일 ‘남북 사회단체'라는 이름 하에 11개에 이르는 북한공산집단의 단체들과 직접 연명하여 성명을 작성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 6․25 남침으로 인한 3백만의 인명 피해를 '미군과 이승만'의 책임으로 전가하면서, 사실상 북한 공산집단을 옹호했고 ▲ 북한의 '선군 노선'을 공공연히 선전․찬양․고무했으며 ▲ 북한이 주장하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에 입각, '3대 공조' 곧 '민족 자주' '반전 평화' '통일 애국' 구호를 그대로 추종․선전․찬양․고무했다.
“6·25전쟁 시기에 미군과 이승만 역도가 저지른 만행은 극에 달해 백만 명 이상의 무고한 양민이 학살되었으며 3백만 명 이상의 우리 민족이 죽거나 다쳤다... 가해자로 군림해 온 미국이 북의 선군 노선, 전 민족의 미군철수 투쟁의 실체를 알 턱이 없다... 우리민족끼리 이념으로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 공조를 빛나게 실현하여 우리 대에 반드시 조국을 통일할 것이다”(“미군강정 60년, 미군철수 남북해외 공동성명서” 중).
특히 통일연대는 북한의 핵 보유를 “당연한 대응이며 가장 적절한 전쟁억지방법”이라고 지지하거나(2월 11일 성명 등), 북한인권에 대한 문제제기를 ‘민족반역행위’로 비난하기도 했다(2월 3일 성명 등). 통일연대 민경우 사무처장은 국가보안법상 간첩활동을 벌여온 혐의로 지난해 9월 15일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8월 15일 광복절특사로 사면됐다. ‘사월혁명회'의 전신 '사월혁명연구소'를 설립한 윤성식씨는 1998년 10월 월북(越北), 현재 북한 조선로동당 외곽조직인 '재북(在北)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화재향군인회(평군)가 노골적 친북 공산활동을 벌이고 있는 통일연대 등에 주도되고 있어 향후 평군의 활동방향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 9월 11일 맥아더동상철거난동 등 심화되고 있는 통일연대의 친북 공산활동과 맞물려, 평군 설립 역시 대한민국 와해 의도로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평군은 표명렬, 김상천 씨를 상임공동대표로 하여 25명의 공동대표, 고문, 지도위원, 감사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간부 상당수는 통일연대, 4월혁명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통일연대, 4월혁명회, 평통사는 ‘국가보안법철폐,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을 주장해 온 단체로서 최근에는 북한의 핵(核)개발과 선군(先軍)노선을 공개적으로 옹호해왔다.
평군 고문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장), 효림(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이문옥(전 감사원 감사관), 김승균(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문규현(정의구현사제단 대표), 전창일 씨는 각각 통일연대 공동대표·4월혁명회 이사(임헌영), 통일연대 공동대표(효림), 통일연대 지도위원(이문옥), 통일연대 고문·4월혁명회 이사(김승균), 평통사 대표(문규현), 통일연대 고문(전창일)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군 임원들의 특이점 중 한 가지는 송두율, 곽동의 등 해외에서 반한(反韓)활동을 벌여 온 이들의 귀국을 추진해 온 인물들과 6·25사변 당시 피해를 입은 좌익세력 후손들이 조직한 ‘한국전쟁당시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학살규명위)' 관계자들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이다. 송두율, 곽동의 등 소위 '해외민주인사'의 귀국을 추진해 온 '해외민주인사들의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귀국추진위)'는 최병모 당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표 등을 상임공동대표로 하여 임종인, 이기욱 당시 민변 부회장 등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홍보위원장을 맡았었다.
귀국추진위 중 평군 간부로 이름이 올라 있는 인물들은 최병모(평군 공동대표), 이기욱(평군 감사), 한홍구(평군 지도위원)씨 등이다. 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인 임종인 씨는 현행법상 불법단체로 돼 있는 평군을 합법화시키기 위해 재향군인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성전 씨는 평군의 임시 사무처장으로 실무를 담당해왔다.
평군 간부들의 또 다른 주요 인맥(?)인 학살규명위는 소위 ‘한국전당시 한국정부와 미군에 의한 무고한 양민학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만들어졌다. 6․25사변 당시 한국정부와 미군에 대해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주도한 단체인 만큼, 학살규명위의 주장들은 대한민국현대사에 대한 부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 반민족세력이 득세하여 한국전쟁기 대규모 민간인학살을 저질렀으며 이후 극우반공체제로 이어져 크고 작은 인권유린과 국가폭력을 만들어냈다(2004년 9월 7일 성명)... 반세기 동안 정통성을 지니지 못한 독재권력으로 말미암아 진실은 숨죽여 지내야만 했고 거짓이 득세하는 왜곡현상이 초래됐다(2004년 6월 기관지 '통한의 소리').”
학살규명위 상임공동대표 이이화(동학농민혁명재단 이사장)씨는 평군 고문이며, 공동대표 문규현, 임헌영, 효림씨는 고문으로, 운영위원 김동춘(성공회대 교수), 이재승(국민대 교수), 한홍구 씨는 평군 지도위원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 한홍구씨는 김일성에 대한 공개적 찬양을 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7월 8일자 한겨레21에 실린 “20세기형 민족주의자 김일성”이라는 글에서 김일성을 가리켜 “우리민족의 가장 암울한 상태에 혜성같이 나타나 참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지도자,” “귀족영웅이 아닌 민족영웅,” “스탈린이나 덩샤오핑도 넘볼 수 없는 한 나라의 오직 한 명의 혁명가만이 누릴 수 있는 혁명의 창건자,” “부국강병에 기초한 근대화를 추구한 20세기형 민족주의자이자 철저한 실용주의자” 등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는 또 역사이야기라는 책에서 “해방된 조선에서 만주벌판에서 백마를 타고 일제를 무찌르던 전설의 명장 김일성 장군의 업적을 의심하거나 그를 비난하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밖에도 평군 고문 윤영전(평화연대 공동대표), 김병태(농민신문 회장) 등은 송두율 석방운동에 가담해 온 유사한 성향의 인물들이다.
통일연대, 4월혁명회, 평통사는 지난 9월8일 ‘남북 사회단체'라는 이름 하에 11개에 이르는 북한공산집단의 단체들과 직접 연명하여 성명을 작성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 6․25 남침으로 인한 3백만의 인명 피해를 '미군과 이승만'의 책임으로 전가하면서, 사실상 북한 공산집단을 옹호했고 ▲ 북한의 '선군 노선'을 공공연히 선전․찬양․고무했으며 ▲ 북한이 주장하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에 입각, '3대 공조' 곧 '민족 자주' '반전 평화' '통일 애국' 구호를 그대로 추종․선전․찬양․고무했다.
“6·25전쟁 시기에 미군과 이승만 역도가 저지른 만행은 극에 달해 백만 명 이상의 무고한 양민이 학살되었으며 3백만 명 이상의 우리 민족이 죽거나 다쳤다... 가해자로 군림해 온 미국이 북의 선군 노선, 전 민족의 미군철수 투쟁의 실체를 알 턱이 없다... 우리민족끼리 이념으로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 공조를 빛나게 실현하여 우리 대에 반드시 조국을 통일할 것이다”(“미군강정 60년, 미군철수 남북해외 공동성명서” 중).
특히 통일연대는 북한의 핵 보유를 “당연한 대응이며 가장 적절한 전쟁억지방법”이라고 지지하거나(2월 11일 성명 등), 북한인권에 대한 문제제기를 ‘민족반역행위’로 비난하기도 했다(2월 3일 성명 등). 통일연대 민경우 사무처장은 국가보안법상 간첩활동을 벌여온 혐의로 지난해 9월 15일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8월 15일 광복절특사로 사면됐다. ‘사월혁명회'의 전신 '사월혁명연구소'를 설립한 윤성식씨는 1998년 10월 월북(越北), 현재 북한 조선로동당 외곽조직인 '재북(在北)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