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떠나고 있다
2008.06.11 14:18
[박효종, “보수가 떠나고 있다,” 미래한국, 2008. 6. 7, 4쪽;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째다. 반미주의자나 친북좌파 등 대선 불복종주의자들이 정부정책에 사사건건 어깃장을 놓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민주당이 횡포를 부리는 것도 예견된 일이었다.
정작 심각한 것은 MB를 지탱해 왔던 보수가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MB는 대선 승리 후 자기 사람과 자기 캠프 출신만 썼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실용을 제대로 할까.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을까. 출범한 지 100일 밖에 안 되는 정부를 독재로 규정하고 탄핵을 하자는 주장에는 허무맹랑한 데가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허무맹랑한 좌파의 공격이나 쇠고기 수입으로 불거진 절체절명의 위기에 보수주의자들이 우려와 탄식만 할 뿐 MB를 구하러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과거 뜨거운 태양 아래 아스팔트 시위까지 마다하지 않던 노병들이 나서지 않는 까닭이 궁금하지 않은가.
지금 뜻있는 보수주의자들의 마음이 많이 상해 있다. MB는 혼자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룬 것처럼 자만했고 ‘독불장군’처럼 나갔다. 보수주의자들의 충고도 잔소리나 인사 청탁 정도로 치부하는 교만함을 보였으니, 어떻게 어려울 때 도울 수 있을 것인가.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째다. 반미주의자나 친북좌파 등 대선 불복종주의자들이 정부정책에 사사건건 어깃장을 놓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민주당이 횡포를 부리는 것도 예견된 일이었다.
정작 심각한 것은 MB를 지탱해 왔던 보수가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MB는 대선 승리 후 자기 사람과 자기 캠프 출신만 썼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실용을 제대로 할까.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을까. 출범한 지 100일 밖에 안 되는 정부를 독재로 규정하고 탄핵을 하자는 주장에는 허무맹랑한 데가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허무맹랑한 좌파의 공격이나 쇠고기 수입으로 불거진 절체절명의 위기에 보수주의자들이 우려와 탄식만 할 뿐 MB를 구하러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과거 뜨거운 태양 아래 아스팔트 시위까지 마다하지 않던 노병들이 나서지 않는 까닭이 궁금하지 않은가.
지금 뜻있는 보수주의자들의 마음이 많이 상해 있다. MB는 혼자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룬 것처럼 자만했고 ‘독불장군’처럼 나갔다. 보수주의자들의 충고도 잔소리나 인사 청탁 정도로 치부하는 교만함을 보였으니, 어떻게 어려울 때 도울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