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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자기들은 안 잡아먹을 줄 아나

자유민주주의냐, 파시즘이냐… 이번 대선은 ‘최후의 결전’
좌파의 ‘윤석열 죽이기’에 자유주의 진영 정치인들 단결해 맞서 싸워야


[류근일, "늑대가 자기들은 안 잡아먹을 줄 아나" 조선일보, 2021. 9. 13, A30쪽.]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최후의 결전이 벌어지고 있다. 자유주의 진영과 좌파 파시즘(left fascism) 세력의 싸움이 그것이다. 좌파 파시즘 세력과 그 지지자들은 이 싸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네 진영이 승리하는 데 목숨을 걸고 덤벼든다.

1948년 이래 대한민국 건국 세력, 산업화 세력, 자유민주 세력은 세계 최빈국을 벗어나려 피와 땀을 흘렸다. 그 희생으로 한국은 세계 10위권 문명국이 되었다. 이 과정엔 격심한 정치적 갈등이 있었다. 개발 권위주의냐 민주화냐의 갈등이었다. 이 틈새에 386 극단 분파가 파고들었다. 이들은 처음엔 소수파였다. 그러다 1980년대엔 운동권 전체를 말아먹었다. 야당을 말아먹었고, 대한민국을 말아먹었다. 그러곤 국체(國體)를 뒤엎으려 한다.

이들은 누구인가? 겉으론 민주 진보를 자처한다. 그러나 그 민주는 인민 독재, 그 진보는 극좌다. 자유민주주의는 계급적 적(敵)이다. 온건 진보를 수정주의라 매도한다. 중공·북한을 떠받든다. 대한민국을 식민지라 욕한다. 시장·기업·중산층을 적대한다. 근래엔 ‘보수·진보 양 날개론’을 거두고, 보수를 도태시켜야 할 종(種)으로 폐기한다. 좌파 탈레반, 좌파 파시즘인 셈이다.

좌파 파시즘은 1951년 서유럽 ‘온건 진보파’가 프랑크푸르트 선언이란 것을 통해 내건 개념이다. 파시스트 폭력은 극우 나치뿐 아니라 극좌 스탈린주의에도 있다는 것이다. 독일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 프랑스 철학자 베르나르 앙리 레비가 이 개념을 발전시켰다. 한국적 좌파 파시즘은 그러면 언제, 어떻게 올 것인가? 내년 대선을 586이 또 먹으면, 그 후 5년은 좌파 파시즘이 뿌리내리기 충분한 시간일 것이다. 실제론 5년도 채 안 걸릴 것이다.

이런데도 자유 진영 정치인들은 적전 분열, 각자도생이다. 큰 싸움은 안 보고 작은 싸움만 본다. 광장 싸움엔 한눈판 채, 뒷골목 싸움에만 혈안이다. 뒷골목 한쪽에선 박근혜를 잡아넣은 윤석열을 참아줄 수 없다고 한다. 또 한쪽에선 유승민·이준석이 또 다른 동기로 윤석열을 쪼아댄다. 홍준표는 역선택 논란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와중에 광장 싸움에선 윤석열 ‘고발 사주(使嗾)’가 터졌다. 야당 내부의 윤석열 죽이기와, 그에 대한 정권의 노림수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진실의 순간이다. 윤석열은 목숨을 던져야 한다. 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고 하면 산다. 장수는 그렇게 해서 태어난다.

국민의 힘 각파와 자유진영 부족(部族)들도 이젠 정신 좀 차렸으면 한다. 적을 제대로 봐야 한다. 그들은 혁명가다. 혁명가는 혁명의 중단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영구 혁명을 위해 그들은 무슨 짓이든 다 한다. ‘무슨 짓이든’엔 무슨 짓이든 다 있다. 단두대도 있었고, 피의 숙청도 있었다. 무서운 혁명 족(族)이다. 코로나 균도 이들의 밀집 집회는 무서워 피해간다. 국민의 힘 ‘재승박덕 얌체’들은 이걸 모른다. 모르면서 같은 집토끼 사냥하다 외부 늑대, 혁명 족에 기습당했다. 늑대가 윤석열만 잡아먹고 자기들은 안 잡아먹을 줄 아나? 이제라도 야권은 일신해야 한다. 내부 죽이기 중단, 대동소이로 단결, 전투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자유 진영 국민도 이 시대, 저 시대 다 겪어봤으면 이젠 어느 게 더 나쁘고 덜 나쁘고 더 나은지, 비교 능력을 발휘했으면 한다.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9월 4일 치 기사 ‘비(非)자유 좌파의 위협’은 이렇게 말한다. “자유주의가 그래도 최선의 공정한 발전 동력이다. 자유주의자는 이 말을 용기 있게 해야 한다” 부동산, 최저임금, 주 52시간, 세금 폭탄에 데인 국민이 깊이 되새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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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事實'만을 붙들고 독자 여러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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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베트남판 흥남 부두'인 '십자성 작전'을 아십니까 157
75 굿 모닝~ 변희재! 147
74 변희재, 안정권과 김용호발 보수혁명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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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런 인물을 한국당 대표로 뽑자! 177
65 한국당 전당대회, 보수대통합의 용광로가 되어야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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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통령이 북한 대변인이면 한국 대변인은 누군가 275
62 자기 발등 찍은 文 정부, 판문점에서 절룩거리다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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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죽은 자유한국당 左클릭 하면 살까?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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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촛불의 반성 251
55 文정권 1년 206
54 '독재자 김정은' 집단 망각증 191
53 지식인으로 나는 죽어 마땅하다 224
52 혁명으로 가고 있다 217
51 서울-워싱턴-평양, 3色 엇박자 253
50 북이 천지개벽했거나 사기극을 반복하거나 243
49 대한민국의 '다키스트 아워' 319
48 현송월과 국립극장 272
47 교회는 북한에서 성도들이 당한 역사 가르쳐야! 381
46 강력한 압박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289
45 남북대화, 환영하되 감격하지 말자 304
44 중국이 야비하고 나쁘다 296
43 돌아온 중국이 그렇게 반갑나 294
42 박정희가 지금 대통령이라면 339
41 청와대 다수도 '문정인·노영민 생각'과 같나 300
40 대통령 부부의 계속되는 윤이상 찬양 270
39 남과 북 누가 더 전략적인가 277
38 오래된 미래 313
37 도발에 대한 우리의 응전은 지금부터다 322
36 뺄셈의 건국, 덧셈의 건국 248
35 文 대통령이 말하지 않은 역사 254
34 망하는 길로 가니 망국(亡國)이 온다 259
33 네티즌도 화났다… 공연 파행시킨 反美 행태에 비판 쏟아져 231
32 7094명 戰死, 한국 지킨 美2사단에 고마움 표하는 공연이 뭐가 잘못됐나 330
31 성주와 의정부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장면들 283
30 북(北) 김정은의 선의(善意) 334
29 공산주의 신봉한 영국의 엘리트들처럼 403
28 야당의 정체성? 무슨 정체성? 337
27 안팎의 전쟁 485
26 하단 광고, 우리나라의 위기 978
25 좌파들의 사대 원수 924
24 ‘정신적 귀족’ 보수주의자의 길 그 근간은 기독교적 세계관 1339
23 좌파적인 보수정당 정치인들 1041
22 황장엽 선생이 본 '역사의 진실' 1082
21 독도가 한국 영토인 진짜 이유 1071
20 용서 잘하는 한국 정부 980
19 황장엽 조문까지 北 눈치 살피는 민주당 1160
18 유럽의회, '中, 한국 조치 지지하라 1287
17 얼마나 더 대한민국 망신시킬 텐가 1115
16 선거 때면 北 도발?… 착각 또는 거짓말 1245
15 목숨을 이념의 수단으로 삼는 풍조가 걱정된다 1161
14 '시국선언'은 정치편향 교수들의 집단행동 1222
13 너무 가벼운 시국선언 [1] 1071
12 "TV논평, 좌편향 인용 심각" 1130
11 '10·4남북정상선언' 이행될 수 없는 이유 1097
10 중국에 ‘하나의 한국’ 원칙 요구해야 1097
9 이 정권을 짓누르는 노 정권의 유산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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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中․朝 우호조약의 한 구절 1177
4 만약 적화통일이 된다면 1216
3 중·조 우호조약의 한 구절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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