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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불순세력의 ‘정권타도’ 음모

2008.06.20 09:41

관리자 조회 수:1089 추천:97

[김필재, “촛불시위, 불순세력의  ‘정권타도’ 음모,” 미래한국, 2008. 6. 14, 6쪽.]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불순세력들이 ‘촛불시위’를 이용해 선거를 통해 수립된 정권을 폭력으로 뒤엎으려 기도하고 있다. 무책임한 야당이 이에 편승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이 같은 불순세력에 의해 농락되고 있다. 정부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뉴라이트안보연합 등 105개 범보수 단체의 연대체인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이하 국정협)가 친북좌파가 주도하는 촛불집회를 ‘불순세력’에 의한 정권전복 기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이명박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
국정협은 지난 10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촛불집회’를 주동한 세력은 친북좌파 세력임이 분명하다”면서 “촛불집회의 배후 세력인 한국진보연대(이하 진보연대)는 북한이 주장하는 국보법 철폐.미군철수.연방제통일을 똑같이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광우병으로 죽은 소는 단 세 마리(전체의 0.002%)에 불과하다. 광우병으로 죽은 소는 1992년의 37,316 마리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광우병을 상대로 여러 나라 정부가 전개하는 노력의 결과 이 병의 확산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이어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불치병인 ‘인간광우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93명에 불과하다. 미국의 경우 2008년 현재 인구는 3억 300만명(한국교민 200만명, 유학생 10만명)인데 이들 가운데 ‘인간광우병’ 발병 환자는 모두 3명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세직 국정협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다수의 촛불집회 참가자는 평범한 시민들이지만 촛불집회를 주동하는 세력은 친북좌파 세력임이 분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일본의 한 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 “광우병이 발생한 일본에서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감염될 확률은 48억 8,400만분의 1이며,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감염될 확률도 이와 마찬가지다.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촛불시위는 글자 그대로 ‘모기를 잡겠다고 칼을 휘두르는 격’이라면서 좌파의 대(對)국민 선전선동을 맹비난했다.
박 의장은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조건에 대한 대미협상 결과의 일부가 촛불시위의 원인을 제공했다”면서 “정부는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추가적 협상을 추진하는 적극적인 대미외교를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8돌을 맞아 “6.15선언에서 규정하고 있는 연방제 통일은 공산당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6.15선언’은 위헌문서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6.15선언 2항(연방제 통일)에 대해서는 “김대중씨가 대한민국 헌법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6.15선언 제2항을 갖고 김정일과 합의한 것은 형법 제91조2항의 ‘국헌문란죄’에 해당하는 국가반역행위”로 규정했다.
남한 내 친북 좌파세력에 대해서는 “6.15선언을 성역화하는 과정에서 6.25전쟁을 ‘통일을 위한 노력’이라고 정당화시켜 줌으로써 북한정권에 ‘면죄부’를 주고 납북자와 국군포로 및 탈북자 문제는 물론 북한의 처참한 인권상황을 외면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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