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설: “통합진보당의 국가 司法작용 방해는 法治부정이다,” 문화일보, 2012. 5. 22.]

불법으로부터 국가와 사회질서를 지키기 위한 증거인멸죄․범인은닉죄 등의 보호법익은 사법작용(司法作用)이다. 헌법 제12조의 영장주의는 그 사법작용을 위한 적법절차를 명시하고 있다.

21일 오전부터 22일 미명까지 통합진보당은 국가의 사법작용을 방해해 법치(法治)를 부정한 난장(亂場)의 하루였다.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경선부정 사건과 관련해 당원 명부와 온라인 투표 시스템, 현장투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27일 24시까지 유효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21일 집행에 나섰지만 당과 당원들은 조직적으로 저항했다. 법과 힘의 대치, 적법절차와 폭력 저지가 18시간 이상 끈 끝에 검찰은 3대 중점 압수수색 대상인 서버관리업체 ‘스마일서브’에서 서버를 분리하고 ㈜엑스인터넷정보에서 전산자료 일부를 확보했으나 중앙당사로부터는 무위(無爲)의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다. 그나마도 엑스인터넷에선 투․개표 기록이 수록된 하드디스크가 이미 교체되고 서버 기록도 모두 삭제됐다니, 증거인멸이 일정 부분은 기수(旣遂)로 굳어졌다.

이렇듯 대내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대외적으로 법치를 조롱한 통합진보당이 되레 법과 질서를 들먹이는 것은 희화적 차원도 넘어 가위 적반하장(賊反荷杖)이다. 14일 중앙위원회로부터 수권(受權)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이틀 연속 ‘헌법이 보장한 정당 정치활동의 기본권 침해’(이정미 대변인)라고 강력 대응을 천명했고, 혁신비대위의 권능을 부인해온 이른바 당원비대위도 ‘공안 당국의 파괴음모, 결사항전’(김미희 대변인) 운운하고 있다. 사사건건 대립하다가 법원이 범죄혐의에 더해 증거의 확보․보전 필요성을 인정해 발부한 영장의 효력을 부인하는 데는 한목소리라는 사실은 그들의 부박(浮薄)한 법의식을 비쳐줄 따름이다.

검찰의 강제수사는 2일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의 고발 이래 19일 만이다. 통합진보당 측은 ‘탄압’이라고 강변하지만 설사 고발이 없었더라도 검찰이 수사에 나섰어야 할 영역이다. 특정 정당의 일반 행사가 아니었다.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추천하는 당내 경선이 부정으로 흑칠돼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왜곡된 채로 의정(議政)에 직투영될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당(友黨)을 자임하고 정책을 공조해온 민주통합당이 ‘정당 내부 문제’(박용진 대변인)라고 두둔하고 나서 근묵자흑(近墨者黑)으로 비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수사는 이미 ‘시간과의 싸움’이다. 30일 제19대 국회 임기개시 이후엔 난항의 연속일 것이다. 수사 영역이 경선부정 혐의를 넘어서선 안될 것임은 물론이다. 검찰은 신속․치밀한 수사로 정당 경선이 더는 치외법권(治外法權) 아니라는 국민 일반의 상식을 대변해야 한다.
번호 제목 조회 수
공지 종북(從北)의 계보학 1044
공지 사회주의 先軍정치 선전 단체들 1177
102 [효순, 미선 사건] 사설: 교통사고를 反美로 둔갑시킨 사람들, 지금도 괴담 선동 60
101 [한총련] 정우상, 이재명 숙주 삼아 부활 노리는 한총련 15
100 [촛불연대] 세금 받아 중·고생들에 ‘친북’ ‘정권 퇴진’ 교육한 ‘촛불연대’ 23
99 [좌파단체] 이동훈, "추미애가 추켜세운 정의구현사제단…불의구현사제단?" 83
98 주체사상 교육기관 찾았다! 135
97 초등생들에게 "한국당 해체, 황교안 구속" 외치게 한 사람들 131
96 국가 전복 기도 세력이 '재판 피해자' 행세하는 나라 169
95 최순실 사태 편승해 부활 꾀하는 통진당 세력 259
94 친북 국사책 옹호, 서울대 간판 뒤에 숨은 교수들 469
93 대한민국의 '암 덩어리' 從北을 들어내자 856
92 누가 이석기라는 '從北기생충'을 키웠나 861
91 '이석기 집단'의 대한민국 향한 敵愾心과 북에 대한 충성심 708
90 從北반역소굴 통합진보당을 해산하고 비호세력을 추방, 나라를 바로 세우는 운동에 모든 국민들이 참여합시다!! 742
89 이정희 위로(慰勞) 나선 정청래의 행적 804
88 종북 청산이 대통합의 전제다 851
87 從北의 시험대에 오른 朴정부 694
86 간첩 및 左翼세력의 ‘새누리당 침투방법’ 865
85 반역자들에게도 인권은 있다는 것 뿐 835
84 ‘利敵’ 판결받은 단체 해산시킬 수 있게 법 고쳐야 871
83 종북세력을 지켜주는 얼치기 관용주의 948
82 '진보당 사태' 잘 터졌다 889
81 노 정권의 누가 왜 종북 주사파 수사 중단시켰나 957
80 '주사의원들'로부터 나라 지키기 813
79 그들은 진보 아니다, 종북(從北)일 뿐! 867
78 검찰, 통진당 폭력에 물러서선 안 된다 933
» 통진당의 국가 司法작용 방해는 法治부정이다 896
76 北 노동당 지령 따라 움직인 南 민노당 879
75 왕재산 간첩단과 민혁당과 이석기 885
74 안철수 보고 있나? 빨갱이가 어딨냐고? 1097
73 노무현 정권 특별사면이 '이석기 국회의원' 만들어 931
72 민주, 주사파(主思派)에게 국회 교두보 마련해준 책임 무겁다 854
71 진보당 종북 사교 집단의 광기 887
70 야권 인사도 진보당 장악세력에 분노 885
69 진보당 장악한 경기동부연합의 결사저항 939
68 이제 民辯이 답해야 한다 912
67 통합진보정당의 정체 963
66 간첩 비호하는 민노당 해체하라 963
65 이적단체가 버젓이 활동하는 나라 885
64 저들은 진보도 좌파도 아닌 과격세력일 뿐 869
63 민노당.민노총의 從北실체 드러낸 ‘왕재산 간첩망’ 935
62 국란 속 反대한민국 세력 발본색원하라 920
61 '친북 제2전선' 죄시할 수 없다 1072
60 대한민국 ‘뿌리 흔드는 세력’은 용서 말자 1123
59 진보 교육감, 자식 外高․과학고 보낸 걸 왜 변명하나 1094
58 ‘빨치산 교육 교사’에게 무죄 판결한 형사단독 판사 1084
57 '이적단체'가 국정원에 몰려가 시위하는 나라 1018
56 대한민국 적화 보고서 1341
55 친북세력, 北주민 버린 ‘金장군’에 매달려 1047
54 "대북전단 살포 가로막고 나선 '북의 대리인'들" 1000
53 대북 전단 살포 가로막는 이들 967
52 ‘실천연대’ 사람들의 사상 973
51 KAL 진실 뒤집으려 김현희씨 테러해 온 국정원․TV들 1011
50 국정원과 경찰의 본분 1146
49 육사생도들까지 오염시킨 좌파사상 1040
48 각종 위원회에 포진된 친북좌파 인사 명단 1433
47 민노총은 얼마나 더 고립돼야 제 정신이 들 것인가? 1123
46 감사원,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처 투명하게 밝혀내야 1054
45 민노당의 살벌한 ‘反국가’ 대선공약 1032
44 사법부, “연방제, 자유민주 기본질서 침해” 976
43 민노총․전교조, 북 연방제와 일치 1120
42 좌익세력 적화선동 봇물 959
41 “연방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위협” 사법처리 1148
40 친북좌파, 대한민국 해체 본격화 973
39 좌파단체, 반미(反美)유도 전국 순회 1055
38 노 대통령 주변은 ‘주사파 천국’ 1021
37 리영희의 제자들 1031
36 주사파 출신 대거 포진 1125
35 리영희와『우상과 이성』 1060
34 김일성 찬양 세미나에 국고 지원 1035
33 '친북 연방제’ 세력이 반FTA 선동 1038
32 김정일 리스트’가 공개되는 날' 1008
31 ‘김사모’는 가면을 벗었다 1130
30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1012
29 민언련(民言聯), 방송위·신문위 장악 1060
28 대한민국을 활보하는 북의 ‘선군정치 선전대’ 952
27 간첩은 戰時에 原電 공격정보를 수집하는데 984
26 반미(反美)로 얼룩진 6.15 대축전 1047
25 윤이상은 北의 문화공작원 931
24 전대협, 김일성주의 지하조직에 장악 1163
23 ‘전대협’ 출신 국회의원 12명 2019
22 전국연합-통일연대 출신 공직자들 937
21 전국연합, 北사회주의 가세 연방제 주장 1010
20 각종 범대위, 同一인물이 주도 972
19 남민전’ 민주화 인정 민보위, 254억 보상 1169
18 한손으로 정부돈 받고 한손으로 폭력시위해서야 989
17 평택 범대위가 꿈꾸는 나라는 무엇인가 896
16 진실·화해위원회, 좌익피해 규명 편향 970
15 평택에서 부정당한 국가정체성 1096
14 평택 상황을 주시한다 983
13 ‘대한민국’이냐, ‘인민공화국’이냐 930
12 대한민국 안의 ‘애국열사릉’을 아십니까 930
11 평화향군 주도세력은 친북 단체 1016
10 민족문제연구소의 친북 실체 분석 1194
9 한국사회 망치는 좌파 실체 알리려 조직 1021
8 강 교수는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의 품에 안기라 1015
7 범청학련, "김정일은 구국의 영웅" 1020
6 한총련의 북한체제 찬양을 나타내는 내용들 1002
5 김정일 ‘남쪽 친구들’의 궤변 1014
4 통일연대 등, 북 ‘3대공조’ 일제히 추종 975
3 반미(反美)의 이유 1247
2 金正日과 공동운명체란 게 386의 비극 1146
1 이철우 선배님, ‘結者解之’ 하십시오 1228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