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한민국의 '암 덩어리' 從北을 들어내자

2013.10.22 16:01

관리자 조회 수:856 추천:37

[류석춘, “대한민국의 '암 덩어리' 從北을 들어내자,” 조선일보, 2013. 10. 14, A34; 연세대 사회학 교수.]


서양 철학사에서 좌파는 자연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전통을 근대적인 사회공학적 질서로 대체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이데올로기라고 평가된다. 그들은 다음의 세 가지 가치를 따라 인간 사회를 개조하여 지상에 낙원을 건설할 수 있다고 믿었다.

첫째는, 보편적 인권 추구이다. 이들은 재산을 가진 사람들의 특권에 대항해 재산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좌파가 강조하는 까닭이다.

둘째는, 전통적인 인습의 타파다. 이들은 신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가족을 포함한 모든 전통과 인습을 타파한 자리에 평등한 사람들이 합리적인 계획을 세워 경제를 포함한 국가제도를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좌파는 시장보다는 정부의 개입 혹은 계획에 따른 생산과 분배를 중시한다.

셋째는, 국제적 협력 혹은 국제주의다. 이들은 한 국가 혹은 한 민족 단위를 넘어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서만 자신들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산당 선언의 마지막 구절이 "전 세계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가 된 까닭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좌파의 가치는 소련과 동구가 무너지고 중국이 시장경제를 도입하면서 과거에 비해 그 영향력이 매우 축소되었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약 100년에 걸친 좌파 이념의 실험이 결국에는 참담한 실패로 귀결되었다는 사실을 좌파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좌파의 이념과 주장 그리고 가치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합리적인 인간의 이성에 의해 사회를 개조하고, 정치를 발전시키고, 경제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파는 좌파의 실패를 마냥 즐길 수만 없다. 좌파가 추구한 가치가 나름의 설득력이 있기에, 우파의 적응과 변신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 결과 보편적 인권이라는 가치는 이제 오히려 우파가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가족 가치를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우파도 신분이나 세습에 의한 질서보다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아가서, 우파가 강조하는 전 지구화(globaliza- tion)는 좌파 국제주의가 진화된 모습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 좌파와 우파는 서로 갈등하기도 하지만 보완적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둘 다 필요하다. 물론 대한민국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과 같이 진화된 좌파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는 주장에 아마도 국민 대다수가 동의할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우리 사회 좌파의 현실이다. 왜 대한민국 좌파는 유럽 좌파와 달리 폭력혁명을 꿈꾸는'종북'에 끌려 다니고 있는가.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추구하는 가치는 앞서 살펴본 좌파의 근본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좌파가 보편적 인권을 강조한다면, 탈북자는 물론이고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또한 좌파의 가치가 구습을 타파하는 것이라면, 북한의 삼대에 걸친 권력 세습을 비판해야 마땅하다. 애송이 지도자 김정은을 두고 '최고 존엄'이라고 부르는 현실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나아가서 좌파가 국제주의를 존중한다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모두 우려하고 있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사회의 '종북' 세력은 우파의 가치에서는 물론이고 좌파의 가치에서도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석기를 중심으로 한 '내란' 예비와 모의에서 드러난 행태가 생생한 증거다. 이들은 대한민국, 나아가 건강한 좌파 세력에 기생하는 암 덩어리일 뿐이다. 이들을 제거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우파는 물론이고 좌파 또한 생명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전방에서 '종북'과 싸우는 국정원의 기능이 필요하다. 국정원이 없다면 암세포를 조기에 발견할 방법이 없다.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암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제도적인 노력도 절실하다.

정당의 활동이 헌법에 배치된다면, 그러한 정당은 해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법원이 반국가․이적단체로 판결한 단체도 해산시켜야 한다. 그러한 단체의 구성원도 법적이고 제도적인 제재를 받아야 마땅하다. 만약 기존의 실정법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법을 고치고 또한 새로 만들어서라도 이들을 공적 영역에서 제거해야 한다. 암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좌우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번호 제목 조회 수
공지 종북(從北)의 계보학 1044
공지 사회주의 先軍정치 선전 단체들 1177
102 [효순, 미선 사건] 사설: 교통사고를 反美로 둔갑시킨 사람들, 지금도 괴담 선동 60
101 [한총련] 정우상, 이재명 숙주 삼아 부활 노리는 한총련 15
100 [촛불연대] 세금 받아 중·고생들에 ‘친북’ ‘정권 퇴진’ 교육한 ‘촛불연대’ 23
99 [좌파단체] 이동훈, "추미애가 추켜세운 정의구현사제단…불의구현사제단?" 83
98 주체사상 교육기관 찾았다! 135
97 초등생들에게 "한국당 해체, 황교안 구속" 외치게 한 사람들 131
96 국가 전복 기도 세력이 '재판 피해자' 행세하는 나라 169
95 최순실 사태 편승해 부활 꾀하는 통진당 세력 259
94 친북 국사책 옹호, 서울대 간판 뒤에 숨은 교수들 469
» 대한민국의 '암 덩어리' 從北을 들어내자 856
92 누가 이석기라는 '從北기생충'을 키웠나 861
91 '이석기 집단'의 대한민국 향한 敵愾心과 북에 대한 충성심 708
90 從北반역소굴 통합진보당을 해산하고 비호세력을 추방, 나라를 바로 세우는 운동에 모든 국민들이 참여합시다!! 742
89 이정희 위로(慰勞) 나선 정청래의 행적 804
88 종북 청산이 대통합의 전제다 851
87 從北의 시험대에 오른 朴정부 694
86 간첩 및 左翼세력의 ‘새누리당 침투방법’ 865
85 반역자들에게도 인권은 있다는 것 뿐 835
84 ‘利敵’ 판결받은 단체 해산시킬 수 있게 법 고쳐야 871
83 종북세력을 지켜주는 얼치기 관용주의 948
82 '진보당 사태' 잘 터졌다 889
81 노 정권의 누가 왜 종북 주사파 수사 중단시켰나 957
80 '주사의원들'로부터 나라 지키기 813
79 그들은 진보 아니다, 종북(從北)일 뿐! 867
78 검찰, 통진당 폭력에 물러서선 안 된다 933
77 통진당의 국가 司法작용 방해는 法治부정이다 896
76 北 노동당 지령 따라 움직인 南 민노당 879
75 왕재산 간첩단과 민혁당과 이석기 885
74 안철수 보고 있나? 빨갱이가 어딨냐고? 1097
73 노무현 정권 특별사면이 '이석기 국회의원' 만들어 931
72 민주, 주사파(主思派)에게 국회 교두보 마련해준 책임 무겁다 854
71 진보당 종북 사교 집단의 광기 887
70 야권 인사도 진보당 장악세력에 분노 885
69 진보당 장악한 경기동부연합의 결사저항 939
68 이제 民辯이 답해야 한다 912
67 통합진보정당의 정체 963
66 간첩 비호하는 민노당 해체하라 963
65 이적단체가 버젓이 활동하는 나라 885
64 저들은 진보도 좌파도 아닌 과격세력일 뿐 869
63 민노당.민노총의 從北실체 드러낸 ‘왕재산 간첩망’ 935
62 국란 속 反대한민국 세력 발본색원하라 920
61 '친북 제2전선' 죄시할 수 없다 1072
60 대한민국 ‘뿌리 흔드는 세력’은 용서 말자 1123
59 진보 교육감, 자식 外高․과학고 보낸 걸 왜 변명하나 1094
58 ‘빨치산 교육 교사’에게 무죄 판결한 형사단독 판사 1084
57 '이적단체'가 국정원에 몰려가 시위하는 나라 1018
56 대한민국 적화 보고서 1341
55 친북세력, 北주민 버린 ‘金장군’에 매달려 1047
54 "대북전단 살포 가로막고 나선 '북의 대리인'들" 1000
53 대북 전단 살포 가로막는 이들 967
52 ‘실천연대’ 사람들의 사상 973
51 KAL 진실 뒤집으려 김현희씨 테러해 온 국정원․TV들 1011
50 국정원과 경찰의 본분 1146
49 육사생도들까지 오염시킨 좌파사상 1040
48 각종 위원회에 포진된 친북좌파 인사 명단 1433
47 민노총은 얼마나 더 고립돼야 제 정신이 들 것인가? 1123
46 감사원,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처 투명하게 밝혀내야 1054
45 민노당의 살벌한 ‘反국가’ 대선공약 1032
44 사법부, “연방제, 자유민주 기본질서 침해” 976
43 민노총․전교조, 북 연방제와 일치 1120
42 좌익세력 적화선동 봇물 959
41 “연방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위협” 사법처리 1148
40 친북좌파, 대한민국 해체 본격화 973
39 좌파단체, 반미(反美)유도 전국 순회 1055
38 노 대통령 주변은 ‘주사파 천국’ 1021
37 리영희의 제자들 1031
36 주사파 출신 대거 포진 1125
35 리영희와『우상과 이성』 1060
34 김일성 찬양 세미나에 국고 지원 1035
33 '친북 연방제’ 세력이 반FTA 선동 1038
32 김정일 리스트’가 공개되는 날' 1008
31 ‘김사모’는 가면을 벗었다 1130
30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1012
29 민언련(民言聯), 방송위·신문위 장악 1060
28 대한민국을 활보하는 북의 ‘선군정치 선전대’ 952
27 간첩은 戰時에 原電 공격정보를 수집하는데 984
26 반미(反美)로 얼룩진 6.15 대축전 1047
25 윤이상은 北의 문화공작원 931
24 전대협, 김일성주의 지하조직에 장악 1163
23 ‘전대협’ 출신 국회의원 12명 2019
22 전국연합-통일연대 출신 공직자들 937
21 전국연합, 北사회주의 가세 연방제 주장 1010
20 각종 범대위, 同一인물이 주도 972
19 남민전’ 민주화 인정 민보위, 254억 보상 1169
18 한손으로 정부돈 받고 한손으로 폭력시위해서야 989
17 평택 범대위가 꿈꾸는 나라는 무엇인가 896
16 진실·화해위원회, 좌익피해 규명 편향 970
15 평택에서 부정당한 국가정체성 1096
14 평택 상황을 주시한다 983
13 ‘대한민국’이냐, ‘인민공화국’이냐 930
12 대한민국 안의 ‘애국열사릉’을 아십니까 930
11 평화향군 주도세력은 친북 단체 1016
10 민족문제연구소의 친북 실체 분석 1194
9 한국사회 망치는 좌파 실체 알리려 조직 1021
8 강 교수는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의 품에 안기라 1015
7 범청학련, "김정일은 구국의 영웅" 1020
6 한총련의 북한체제 찬양을 나타내는 내용들 1002
5 김정일 ‘남쪽 친구들’의 궤변 1014
4 통일연대 등, 북 ‘3대공조’ 일제히 추종 975
3 반미(反美)의 이유 1247
2 金正日과 공동운명체란 게 386의 비극 1146
1 이철우 선배님, ‘結者解之’ 하십시오 1228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