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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듈원전 러브콜 받은 두산重, 세계 주도할 기회 날릴 판

[Focus] [K원전 지금이 기회] [下] 세계가 주목하는 원전
美, 작년 에너지부 청사로 초청해 12억달러 사업 "꼭 참여해 달라"
두산重, 탈원전 국내선 존폐위기


[최현묵, "美 모듈원전 러브콜 받은 두산重, 세계 주도할 기회 날릴 판," 조선일보, 2020. 5. 18, A8.]     → 탈원전

두산중공업이 미국에 수출한 원자로 정리 표
/조선일보

작년 4월 미 에너지부(DoE) 에드워드 맥기니스 차관보가, 예정에 없이 두산중공업 관계자 등을 워싱턴 DC의 에너지부 청사로 초청했다. 당시 두산중공업은 미국 누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에 지분 참여를 하기 위해 실사단을 파견해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는 중이었다. 누스케일 소형모듈원전은 미 연방정부가 자금을 지원한 차세대 원전 개발 사업이다.

당시 두산중공업 실사단 일원으로 간담회에 참석했던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맥기니스 차관보는 "미국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만으로는 차세대 원전을 짓기 어렵다"며 "두산중공업이 누스케일의 차세대 원전 개발에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두산중공업은 결국 누스케일에 4000만달러 지분 참여를 결정했고, 석 달 후인 작년 7월 누스케일에서 12억달러 규모의 소형모듈원전에 들어갈 원자로 모듈 등 기자재 납품 계약을 따냈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할 원자로 모듈은 핵분열을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핵심 설비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누스케일이 미국 아이다호주에 짓고 있는 소형모듈원전은 대형 원전의 약 150분의 1 크기로, 원자로 등 주 기기를 용기 하나에 모두 담은 일체형이다. 원자로 모듈을 거대한 수조에 잠기게 해 유사시 방사선 누출 등의 위험을 줄이는 등 안전성을 대폭 향상한 혁신형 원전이다. 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자국의 차세대 원전 개발 사업에 두산중공업을 참여시킨 것이다. 이는 한국이 자유민주 진영의 대표적 원전 강국이기 때문이다. 한국 원전 업계가 미국·일본·프랑스 등 선진국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美차세대 원전에 한국업체 주 기기 납품

두산중공업은 차세대 원전뿐 아니라 미국에서 스리마일 원전 사고 이후 34년 만에 처음 착공된 보글 3·4호기 원전에도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핵심 기자재를 납품했다. 한국의 3세대 원전인 APR 1400은 프랑스·일본도 받지 못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을, 외국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받았다.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는 "미국은 자체 원자로 건설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한국 원전 산업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 원전 생태계가 붕괴하면 미국의 미래 원전 개발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 등 한국 원전 업계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에서 고사(枯死)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정부의 러브콜을 받았던 두산중공업은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두산중공업은 2016년만 해도 매출 4조70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을 거둔 우량 기업이었는데, 지난해엔 495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긴급 운영자금 1조6000억원을 지원했고 조만간 80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한번 경쟁력 상실하면 회복 어려워

더 큰 문제는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고수할 경우 한국 원전 산업 생태계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전 업계는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주요 설비 납품이 끝나는 내년 3월을 국내 원전 산업의 실질적 생존 시한으로 보고 있다. 일부 유지·보수 부품을 만든다고 해도 신규 원전 발주에 따른 새로운 일감이 생기지 않는다면 원전 부품 업체부터 무너지기 시작해 전체 원전 산업이 붕괴하는 게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한번 무너진 원전 분야 경쟁력은 쉽게 복구되지 않는다. 세계 최초로 상업용 원전을 운영했던 영국은 1980년대 이후 국내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서 대부분 기술 자가 직업을 바꾸거나 은퇴해 지금은 다른 나라의 원전 기술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원전 회사들이 무너질 때 한국은 꾸준히 국내에 원전을 지으며 축적한 경쟁력으로 세계 무대를 주도할 기회를 앞두고 있었다"며 "그런데 하필 탈원전이란 국내 정치적 결정 때문에 미처 꽃도 못 피우고 스러질 운명을 맞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8/20200518001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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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원전 부품산업 고사 직전, 중국산 태양광은 전성시대 39
61 세상 바뀐 것 확실하게 알기 68
60 감사원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56
59 원자력 중추 기업 두산重을 풍력 회사로 만들겠다니 54
58 다음 정부가 원전 산업 再起를 도모할 토대라도 유지시켜 놓으라 81
57 탈원전, 우릴 일자리서 내쫓아. . . 고용 유지한다던 대통령에 배신감 61
» 美 모듈원전 러브콜 받은 두산重, 세계 주도할 기회 날릴 판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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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탈원전 2년만에 매출 7조 날아갔다 53
52 中 업체 배 불린 韓 최대 태양광 단지, 월성 1호 발전량의 4% 84
51 국내 최대 태양광, 핵심부품은 다 중국산 37
50 단 한 사람 때문에 못 바꾸는 탈원전 62
49 세계 최고 원전 기업이 쓰러지기 직전이라니 97
48 원전 수출 실종, 올해 탈원전 비용은 3조6천억원 눈덩이 43
47 탈원전만 아니면 한전은 대규모 흑자를 냈을 것이다 62
46 탈원전 3년, 두산重 대규모 감원 42
45 '월성 1호' 조작 진상 총선 뒤로 넘기면 안 된다 75
44 '탈원전 비용 513조' 논문 숨긴 에너지경제硏 63
43 어안이 벙벙해지는 월성 1호기 폐쇄 '사기극' 41
42 '월성1호 조작' 한수원 압수 수색으로 증거부터 확보해야 65
41 '월성 1호기' 조작 무려 3차례, 검찰 수사 사안이다 64
40 독일의 '탈원전 피해' 한국은 더 극심하게 겪게 될 것 71
39 탈원전 후 석탄발전 급증한 독일… 대기질 나빠져 年1100명 더 사망 61
38 감사원이 '경제성 축소' 감사중인데… 원안위, 경제성은 빼고 판단 94
37 멀쩡한 월성 1호기 억지 폐쇄, 후일 엄중한 국민 심판 내려질 것 66
36 "신한울 3·4호 원전 건설 재개" 과학계 원로들 충언 무시 말라 52
35 과학계 원로 13인 "탈원전 전면 철회하라" 75
34 '월성 1호 폐쇄', 그날 한수원 이사회 회의록 71
33 "정권을 잡았다고 마음대로 '탈원전'… 서러워 울었고 너무 분했다" 75
32 '이게 나라냐'는 文에게만 할 질문이 아니다 50
31 美 원전 수명 80년으로, 韓은 35년 원전 억지 폐쇄 233
30 60년 공들여 쌓은 원자력공학, 이렇게 무너뜨려선 안 된다 85
29 '월성 원전 1호' 폐쇄… 왜곡된 결정의 전말 111
28 오죽하면 한전 사장이 이런 말을… 72
27 결국 전기료 인상 시동, 탈원전 고통 이제 시작일 뿐 69
26 탈원전으로 전기요금 인상, 총선 뒤로 넘겨 국민 우롱 117
25 7000억 들인 멀쩡한 원전 강제 폐기, 文 개인의 나라인가 102
24 탈원전 외친 親與인사 5명이 태양광 발전소 50여곳 운영 135
23 탈원전 정부가 '원전수출전략' 회의 열고 엉뚱한 계획 발표 85
22 탈원전 2년, '온실가스 폭탄' 터졌다 104
21 '두뇌에서 캐내는 에너지' 원자력, 두뇌부터 붕괴 중 116
20 원전 기술 해외 유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124
19 '한국 탈원전은 사이비 과학과 미신에 기반한 이념 운동' 88
18 한전 덮친 탈원전과 포퓰리즘, 산업 피해 국민 부담 이제 시작 96
17 "태양광, 서울의 1.8배 땅 확보할 것"… 한전·한수원의 무모한 계획 128
16 결국, 에너지 大計에 '탈원전 대못' 100
15 "탈원전이 주가 떨어뜨렸다" 한전 주주들의 분노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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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한 문장 답변' '신재생 35%' 오만과 오기의 탈원전 도박 97
12 탈원전 직격탄… 한전 6년 만에 적자 113
11 '탈원전 멈추라' 국민 호소 끝까지 깔아뭉개나 145
10 '원전 증설·유지' 원하는 국민이 68%, 靑엔 마이동풍 155
9 농어촌공사가 태양광에 7조원 투자, 이성을 잃었다" 160
8 '脫원전 전기료 인상' 정부는 10.9%, 한수원은 156% 146
7 '탈원전 손해'는 탈원전 밀어붙이는 사람들이 책임지라 148
6 두 달 설명 없는 '월성 1호' 폐쇄, 입 닥치고 따라오라니 215
5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은 제발 現實 바로 보시길 230
4 월성1호기 7천억 날리고 이렇게 얼렁뚱땅 폐쇄할 수 없다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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