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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래 한국 궤적 심각한 우려' 美 의원만의 걱정 아니다

[사설: "'文 아래 한국 궤적 심각한 우려' 美 의원만의 걱정 아니다," 조선일보, 2020. 12. 15, A39쪽.]


크리스 스미스 미 하원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과 관련, “법이 통과되면 국무부 연례 인권·종교 자유 보고서에 한국을 비판적으로 재평가할 것을 요구하고 감시 대상(watch list)에 올리고 의회 청문회도 소집하겠다”고 했다. 그의 말엔 틀린 것이 없다. 미 의회 초당적 인권 기구인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의장인 스미스 의원은 대북전단금지법이 “가장 잔인한 공산 정권에서 고통받는 주민에게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지원하는 행위를 범죄화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아래의 한국의 ‘궤적’에 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구실로 비판 세력의 종교·언론 자유를 축소해온 것을 봐왔다”고도 했다. 미 의원이 동맹국을 향해 이 정도 수위의 발언을 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국제 인권 단체들은 “한국이 민주 국가 맞느냐”고 했고 미 국무부 전·현직 관료들은 “무원칙, 부도덕하다”고 했다. 우리 국회 전문 위원과 입법조사관들도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 문 정권이 이 모든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붙인 이유가 북한 김여정의 요구 때문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김여정이 “대북전단금지법이라도 만들라”고 하자 우리 정부는 4시간 만에 “준비 중”이라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때와는 달리 ‘쇼’를 위해 북한 인권 문제를 덮고 지나가지 않을 것이다. ‘민주화 운동’을 내세우는 정권이 동맹으로부터 인권 감시 대상 취급을 받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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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기독교인이 집중 처벌되고 있다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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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무국적 인권위’의 잠꼬대 965
27 인권위[인권위원회]는 무질서를 원하는가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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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좌파(左派)가 가장 먼저 피해 입을 것 1013
24 이성(理性) 잃은 언동(言動)들 1018
23 적대계층을 아사로 제거하다 1256
22 서독의 동독 지원, 제대로 알기나 하나 1028
21 차라리 내가 북한 사람이었으면… 1028
20 北인권 침묵은 분단 고착시켜 983
19 北, 세계식량기구 지원要員 철수 요구 1050
18 감성만으론 북 인권 개선 못해 993
17 김정일은 北주민 폭압하는 민족의 敵 1008
16 당신은 왜 침묵하십니까? 976
15 북한인권 원인은 공산주의의 ‘악마성’ 때문 1070
14 국군포로, 탄광과 광산에서 짐승같이 살아 1059
13 휴전기에 4,700명 전사(戰死)! 1150
12 탈북여성들의 절규 1117
11 북한 문제 참고 자료 1098
10 북한인권, 세계양심 움직인 새로운 화두 1005
9 북, 주민기근 불구 군비확장 1090
8 '쏴!' '쏴!' '쏴!' 1058
7 북한의 강제수용소(Got Gulag?) 1209
6 잊혀진 3천만명의 고통 1002
5 탈북자가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 1050
4 북한인권문제 원인은 수령독재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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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악한 독재자’ 김정일 조명 1067
1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태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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