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3천만명의 고통
2005.09.15 10:25
[최재혁, "잊혀진 3천만명의 고통," 조선일보, 2005. 1. 13, A16쪽.]
유엔은 2005년 1월 11일 남아시아 지진해일 지역 못지않게 긴급지원이 필요한 데도 사람들로부터 ‘잊혀진 14개 지역’의 긴급구호를 호소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유엔은 내전과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12개 지역과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점령지 및 체첸 등 14곳을 긴급 구호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유엔은 이들 지역에 대한 긴급 구호를 위해 17억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 아래 작년 11월부터 긴급 구호기금을 모으고 있다. 적십자사와 비정부기구(NGO) 등 104개 단체들과 함께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얀 에겔란트 유엔 인도지원담당 사무차장은 지난 11일 제네바에서 열린 지진해일 후원국 회의에서 “(지진해일 피해지역 외에) 도움이 절실한 2000만~3000만명의 주민들도 먹여살려야 한다”고 각국 대표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2005년은 인도주의적 호소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며 “전 세계 모든 생명은 똑같은 가치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들 잊혀진 지역의 난민 등에게 필요한 것은 식량, 식수, 피난처, 의료지원뿐 아니라 농업 재건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 지원 및 지뢰 제거 장비까지 다양하다.
유엔이 지원대상 국가별로 책정한 긴급구호기금 목표액은 다음과 같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점령지=3억 260만달러 ▲콩고 민주공화국=1억 8,539만달러 ▲차드=1억 8,269만달러 ▲소말리아=1억 6,446만달러 ▲우간다=1억 5,768만달러 ▲에리트레아=1억 5,715만달러 ▲서부 아프리카=1억 5,228만달러 ▲부룬디=1억 3,417만달러 ▲르완다 대(大) 호수 지역=1억 232만달러 ▲체첸=5,944만달러 ▲기니=4,374만달러 ▲코트디부아르=3,936만달러 ▲중앙아프리카공화국=2,326만달러 ▲콩고=2,196만달러.
유엔은 2005년 1월 11일 남아시아 지진해일 지역 못지않게 긴급지원이 필요한 데도 사람들로부터 ‘잊혀진 14개 지역’의 긴급구호를 호소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유엔은 내전과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12개 지역과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점령지 및 체첸 등 14곳을 긴급 구호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유엔은 이들 지역에 대한 긴급 구호를 위해 17억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 아래 작년 11월부터 긴급 구호기금을 모으고 있다. 적십자사와 비정부기구(NGO) 등 104개 단체들과 함께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얀 에겔란트 유엔 인도지원담당 사무차장은 지난 11일 제네바에서 열린 지진해일 후원국 회의에서 “(지진해일 피해지역 외에) 도움이 절실한 2000만~3000만명의 주민들도 먹여살려야 한다”고 각국 대표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2005년은 인도주의적 호소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며 “전 세계 모든 생명은 똑같은 가치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들 잊혀진 지역의 난민 등에게 필요한 것은 식량, 식수, 피난처, 의료지원뿐 아니라 농업 재건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 지원 및 지뢰 제거 장비까지 다양하다.
유엔이 지원대상 국가별로 책정한 긴급구호기금 목표액은 다음과 같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점령지=3억 260만달러 ▲콩고 민주공화국=1억 8,539만달러 ▲차드=1억 8,269만달러 ▲소말리아=1억 6,446만달러 ▲우간다=1억 5,768만달러 ▲에리트레아=1억 5,715만달러 ▲서부 아프리카=1억 5,228만달러 ▲부룬디=1억 3,417만달러 ▲르완다 대(大) 호수 지역=1억 232만달러 ▲체첸=5,944만달러 ▲기니=4,374만달러 ▲코트디부아르=3,936만달러 ▲중앙아프리카공화국=2,326만달러 ▲콩고=2,196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