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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번삼, "진화론의 폐해"

2011.11.01 15:03

관리자 조회 수:1784 추천:174

[임번삼, “진화론의 폐해,” 기독교개혁신보, 2011. 10. 8, 5쪽; 새생명교회 장로,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 학술위원장.]

다윈이 <종의 기원>(1859)을 발표한지 150년이 지났다. 그가 주장한 진화론은 학계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경제․예술의 모든 분야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 파급력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런데 불행스럽게도 그 영향은 ‘파괴하고 죽이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진화론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역사에 끼친 영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하고 전율스러운 것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역사를 망각하면 역사는 더 무서운 재앙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진화론의 해악을 망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연과학의 주도이론으로 떠받들며 우리 자녀에게 강제교육을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진화론이 끼친 대표적인 해악 사례에 대해 살펴보자.

(1) 인간 존엄성 파괴: 다윈과 T.헉슬리는 인간이 침팬지에서, E.헤켈은 원숭이에서 진화했다고 하였다. 인간은 동물의 일종이므로 존엄하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오늘의 절대적 진리나 윤리․도덕의 개념은 상대적이며 가변적인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인간의 자기 비하로 부정적인 가치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2) 인종차별과 인권 침해: 진화론자들은 유인원이 흑인․황인․백인의 순서로 진화했으므로 백인 위주로 인종을 개량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다윈의 사촌 골튼(F. Galton, 1883)은 인종우생학(Eugenics)을 만들어 구미로 확산시켰다. 그 영향으로 유색인에 대한 이민제한법과 유전질환자 등의 출산을 막는 단종법(斷種法)이 제정, 실시되기에 이르렀다. 풋남(1961)과 민츠(1972) 등은 흑인은 구제 불가능한 존재이며, 5만 년이 지나야 백인과 동등해질 것이라 하였다.

헤켈은 <생명의 신비>(1904)에서 사회에 부담만 주는 계층(고아․과부․불구자․유전질환자․알콜중독자)을 독가스로 살해해야 한다는 끔찍한 주장을 펼쳤다. 이에 영향을 받은 히틀러는 나치전당대회(1933)에서 진화론을 나치강령으로 수용하였고, 200만이 넘는 소외계층을 단종 처리하였다. 그리고 ‘지클론 B’라는 독가스를 만들어 600만이 넘는 유태인과 폴란드인을 학살하였다.

(3) 국수주의․제국주의의 정당성 부여: 다윈의 적자생존과 약육강식 이론은 강대국에 의한 약소국의 침략을 정당화 시켰다. 영국의 제국주의를 비롯해, 미국의 진화론자 M. 그랜트가 아리아족의 우수성에 대해 기술한 <위대한 종의 탄생>(1916)에 감동을 받은 히틀러, 이태리의 뭇소리니, 동양침략의 원흉인 일본의 도조 히데키 등은 진화론의 약육강식 이론에 따라 그들의 침략을 정당화하였다.

(4) 공산주의의 도구화: 유물론이 사회과학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 마르크시즘이며, 자연과학형태로 나타난 것이 진화론이다. 두 이론은 모두 유물론에 기초한다. 마르크스는 다윈에게 <자본론>을 증정했으며,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은 말서스의 <인구론>에서 차용한 것이었다. 레닌과 허잔 및 스탈린 등은 다윈의 영향으로 기독교와 결별하였다. 스탈린과 모택동은 진화론의 영향으로 재임 중 수천 만 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금도 공산주의자들은 진화론 교육으로 당원들을 세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학문의 영향: 진화론은 모든 학문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생물의 진화를 다룬 생물학, 빅뱅설을 포함한 천문학, 공산주의 및 약육강식에 근거한 자본주의를 포함한 경제학, 유인원에서 출발하는 역사학, 유신진화론을 포함하는 자유주의 신학, 스펜서의 사회진화론 등이 그것이다. 세계의 교과서들은 다윈의 진화론으로 채워져 있으며 백과사전, 매스컴, 영상매체, 박물관 등에서도 오로지 진화사상만 전시하거나 기술하고 가르친다.

(6) 기독교의 붕괴 촉진: 진화론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야가 기독교계이다. 진화론은 먼저 영국성공회로 침투해 전통 신앙의 본산인 웨스트민스터를 초토화하였다. 다윈 당시에 캔터베리 대주교였던 템플 부자는 진화론을 교계에 도입했을 뿐 아니라, 웨스트민스터에 다윈의 시신을 안장하는데 앞장섰다.

독일의 자유주의 신학자 벨하우젠은 성경과 진화론의 접목을 시도하였고,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했다고 하였다. 창조주가 진화적으로 천지를 창조했다는 이러한 유신진화론이 구미의 기독교를 붕괴시켰고, 국내 교계에도 널리 침투해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로마 가톨릭의 요한바오로 2세는 진화론은 정설이며(1996, 1999), 인간은 선재하는 존재(유인원)에서 진화했다고 선언하였다. 그 결과 구미의 유서 깊은 교회당들이 술집이나 이슬람 사원으로 팔리고 있는 기막힌 현실을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진화론을 수용한 유니테리언이 교계와 교육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짐머만(위스컨신 대학)이 이끄는 󰡒목회자서신프로젝트󰡓(2007)에는 창세기를 거부하는 운동에 만 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서명을 했고, 2008년부터 매년 12월 한 주간을 ‘다윈찬양주일’로 지키고 있다.

(7) 과학주의의 심화: 현대인들은 전통 가치관이나 도덕체계에서 벗어나 인간의 이성에 의한 인간중심주의를 추구한다. 과학의 특징은 계량화, 체계화, 객관화이다. 진화론은 이러한 과학의 이름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과학만능 풍조에 따라 과학종교가 탄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창조-진화 논쟁은 단순한 학술논쟁이 아닌 가치관의 싸움이며, 우리 영혼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처절한 영적 전투이다. 더 늦기 전에 한국교회가 교계로 침투한 유신진화론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기독교의 붕괴는 예약된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만일 교계가 지금처럼 진화론에 대해 무관심한 자세로 나아간다면 10년 후에는 기독교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으로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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