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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독교도 4만명, 수용소 감금상태

2006.06.21 11:57

관리자 조회 수:2316 추천:353

[김필재, “북한 기독교도 4만명, 수용소 감금상태,” 미래한국, 2006. 4. 8, 9쪽; 출처--프리존뉴스.]

북한의 지하교인 수가 대략 20만명에서 40만명이며, 이 가운데 4만명의 기독교인들이 북한 전역에 흩어진 강제노동소나 감옥 등에 감금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Open Doors International)의 미국 대표인 칼 묄러 박사는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의 대북선교활동에 근거한 자료를 이 같이 공개하며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숨어살고 있는 일반 북한 주민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묄러 박사는 “북한 선교의 경우, 이미 수십년 전에 시작해왔으며, 그 결과 북한에 지하교회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다음 달 28일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에 반대하는 철야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묄러 박사는 이어 “고통 당하고있는 북한의 기독교인들에게 식량이나 옷가지 등 지원물품을 몰래 보내고, 북한 당국의 박해를 어떻게 견뎌 나갈 지에 대해 훈련하는 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픈 도어즈’의 대북선교활동을 간략히 소개했다.

‘오픈 도어즈’는 지난 1955년 냉전 당시 설립돼 동유럽과 러시아, 중국 등 공산권 국가에 성경책을 보급하며 선교활동을 펼쳐온 단체로, 이달 초 기독교를 가장 박해하는 50개 국가를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일 정권이 북한 내 지하교인들을 색출해 탄압하는 이유는 이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신앙을 지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세력이기 때문이다.

지난 1985년부터 대북선교활동을 펼쳐온 ‘모퉁이돌선교회’ 대표 이삭 목사는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은 주체사상을 흔드는 기독교를 가장 두려워한다”며 “신앙인으로 발각되면 수용소로 끌려가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지하교회의 활동은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북한에 병원과 학교, 생산시설을 지원하는 것도 복음의 매개체가 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하교회 성도들에게는 무관심하다”며 “이제는 이들을 위해 남한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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