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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기독교인 5-7만명 수용소 수감

2007.04.14 11:28

관리자 조회 수:2283 추천:374

[“北기독교인 5-7만명 수용소 수감,” 데일리엔케이. 2007. 2. 9.]

국제 선교단체인 오픈도어즈(Open Doors International)는 북한을 전세계에서 기독교 탄압이 가장 심한 국가로 지목했다. 북한은 이로써 5년 연속 최고의 종교탄압국으로 기록되게 됐다.

오픈도어즈는 7일 전세계 국가의 기독교 탄압 정도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인 ‘2006 세계 주목 국가목록(World Watch List)’를 발표하고, 북한을 포함해 총 50개국의 기독교 탄압국을 선정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했다는 것은 (북한 정부가) 주민들을 더욱 억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실제로 지난해에는 2005년보다 더 많은 기독교인이 북한 당국에 체포되는 등 박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7만명 정도의 기독교인들이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중 다수는 고문을 당하거나 (수용소 내에서) 비인간적 생활을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기독교 신자가 돼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며 “이들은 특히 (새로운 종교를 처음 접해) 매우 용감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선교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정부는 안정적 체제 유지를 위해 잔혹한 방법으로 북한 전역의 기독교 신자를 사냥(hunt)하고 있다”며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체포와 고문·사형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의 기독교 신자들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에서 기독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픈 도어즈의 폴 에스타부룩스 목사는 8일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북한에 ‘조선기독교 연맹’이라는 단체가 있지만 이것은 평양 방문자들을 위한 선전용 교회일 뿐이며, 이런 식의 종교 자유를 허용하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의 불명예를 벗으려면 적어도 중국의 기독교 상황과 동등하게 돼야 하고, 기독교인이 간섭을 받거나 체포되지 않고 자유롭게 신앙생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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