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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대회 한국교회의 올림픽 아니다

2009.10.15 13:56

관리자 조회 수:2201 추천:276

[사설: “WCC대회 한국교회의 올림픽 아니다,” 기독교보(예장고신 기관지), 2009. 9. 26, 4쪽.]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국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이며, 통합측 총회장이 유치위원장이 되어 쾌거를 이루었으며, 또한 한국교회의 기도의 힘이라고  대서특필하면서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기독교의 올림픽이라면서 국가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NCCK에 가입된 교단은 통합, 기장, 감리교, 성공회 구세군, 복음교회, 기하성, 정교회 등 8개 교단이다. 그러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한기총)는 66개교단과 21개 기관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일찍이 세계교회협의회 가입문제로 합동과 통합이 나누어졌으며, 기독교 성결교회와 예수교 성결교회가 나누어진 바 있다. 한국 교회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알아야한다. WCC는 110개국 349개 교단이 가입되어있으며, 6억의 교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7천여 명이 이 회의에 참석한다.

WCC를 지도하는 간부 및 신학자들의 거의 전부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치 않는다. ■1954년 에반스톤에서 모인 총회에서 ‘신앙적 기초’라고 기록되어 있는 헌장을 “성경에 기초하여” 교파의 친선을 도모한다는 조문으로 바꾸어 줄 것을 헌의하였으나 부결됐다. ■재림을 부인하며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지 않으며  ■동정녀 탄생을 부인하며 ■그의 유신적 부활을 믿지 않는다. ■유니테리안 교단이 가입이 되어 있는데 유니테리안 교단이 WCC총회에 제안하기를 “예수를 하나님과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모든 교회”라는 구절을 헌장에서 삭제하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WCC운동은 신앙사상의 혼합체운동도 아니며, 소위 한국교회가 말하는 자유주의나 신신학 운동도 아니라는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다. WCC 운동은 세계적인 기구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당시 세계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던 바르트주의와 토착화운동을 수용했으며,  한국의 민중 신학이 WCC의 재정적인 후원을 받아 발흥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국의 보수교단들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WCC의 정체를 알려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모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모임을 확대하여 올림픽이니 교회 일치니 하면서 마치 한국교회 전체의 대회인 것처럼 선동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한국의 제2도시 고신의 본산지인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을 간과할 수 없으며, 본 총회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대비를 하여야하며, 그리고 보수교단들과 신자들이 만에 한 자유주의 물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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