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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박영선 목사가 한국교회를 또 더럽혔다"


작년 합신 총회의 어떤 일이 합신 총회와 한국 교회를 우울하게 만들었었다. 그때 핫 이슈는 김성곤 목사의 신사도 성향의 두날개 프로그램에 대한 이단성 결의였다. 그 전 년도 총회의 결의를 따라 두날개 문제를 조사하였던 합신의 이대위는 김성로 목사의 사상과 두날개 프로그램 속에 이단성이 심각하므로 총회 차원에서 ‘교류금지’ 결의가 필요하다고 청원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합신의 원로 박영선 목사가 일어나 발언권을 얻을 후 다음과 같이 총회 앞에서 발언하였었다


“내가 밤새 연구하여 누구도 정확하게 그 뜻을 알아들을 수 없는 신비적인 문안을 마련했으니 나의 의견을 따라 달라! .. 이대위 청원 결의안을 그대로 받으면 두날개가 자동 이단으로 표현이 된다 ... 그러므로 이대위가 청원 보고를 하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하기로 하자! ... 아무도 다치면 안 된다! 이대위도 수고했고 두날개도 다치면 안 된다!”(박영선 목사)


합신 교단 내에서 그 동안 명망이 높고 존경받았던 박영선 목사가 이와 같이 발언하면서 두날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의 신비적 방안에 동조하여 달라고 호소하면서 자신이 만든 다음과 같은 문구로 두날개 문제를 매듭짓자고 제안하였다.


“총회에 소속한 모든 교회에 대해서 신앙교육의 신학적 깊이와 균형이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총회가 확인하고, 더욱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고 승리할 것을 간절히 구하는 기회로 삼기로 하다.”


곧 이어 두날개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교류금지’ 처분을 결의를 할 것인지를 묻는 표결이 진행되었으나, 이미 인터콥과 연관되어 마음의 고초를 겪은 목회자들이 많았으므로 동병상련의 심리가 크게 작용하여 두날개 연관 교회 목회자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게하려고 박영선 목사가 제안한 신비적 방언에 지지표를 던진 목회자들이 많았다. 결국 두날개를 이단으로 규정하지 않는 쪽으로 합신 총회의 의견이 기울고 말았다. 그래서 당시 “박영선 목사의 신의 한수”라는 유행어가 생겨났다.


지금 현재 진행 중인 합신의 금년 총회에서 다시 두날개 문제가 대두되었다. 지난해 총회에서 이대위가 두날개에 대해 ‘교류금지’ 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하였으나 모호하게 처리되었으므로 이번 총회에서 다시 결의해 달라고 경기노회 등 4개 노회가 두날개에 대한 헌의안을 상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다시 박영선 목사가 발언권을 얻은 후 다음과 같이 큰 소리로 발언하면서 모든 총대들에게 두날개 문제를 그냥 덮고 넘어가자고 호소하였다고 한다.


  

 예장 합신 총회(20일)에서 박영선 남포교회 원로목사가 두날개 관련 헌의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맨 우측)


“작년에 결의된 총회 결의입니다. 왜 다시 올라왔습니까. 무엇을 확인하려는 것입니까. 우리는 모두 동료와 전우입니다. 합신의 위대함은 소리 소문 없이 충성하는 것입니다. 교회 역사적으로도 이 같은 이분법이 있었습니다. 경건주의 시절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경건한 자와 경건치 않은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경건한 자와 경건하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 있다.’


개혁주의가 기독교보다 더 크면 안 됩니다. 기독교 안에 개혁주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벗어났다고 (누군가를) 틀렸다고 몰면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대위는 총회에서 맡겨진 연구를 했고 조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결정은 우리가 합니다. 목회자로서 해주십시오. ‘당신은 틀렸고 나는 안 틀렸다’가 아니라 사도 바울처럼 ‘우리가 저주를 받아도 같이 받아야 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피와 눈물이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목사로 돌아오십시오.


어떤 종류의 총회와 교단을 만드시렵니까. 넓게 열어서 믿음으로 가십시오. 거기엔 명예와 기쁨이 있습니다. 좁고 분명한 길은 공포와 외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해야 할 총회의 정체성은 책임과 명예입니다.”(박영선 목사)


결국 금년에도 박영선 목사의 선전으로 말미암아 두날개 문제는 그대로 넘어가 버렸다. 합신의 목회자들이 너무도 한심하고 어리석고 무지하고 물러터졌다고 생각된다. 또한 박영선 목사가 이제 정신이 이상해지고 말았다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박영선 목사가 했다는 말은 전혀 타당하지 않고 신학적이지도 못하고 합리적이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박영선 목사가 총대을 앞에서 했다는 말을 살펴보자. 


“개혁주의가 기독교보다 더 크면 안 됩니다. 기독교 안에 개혁주의가 있는 것입니다.”(박영선 목사)


박영선 목사의 이 말은 마치 개혁신학을 하면 기독교가 망한고, 복음이 변질된다는 말로 들린다. 정말 온전한 정신을 잃어버리신 것 같다. 완전하지는 않으나 기독교와 복음을 가장 바르게 이해하는 방법이 개혁주의이고, 하나님의 은혜안에 온전하게 머물기 위해 가장 유용한 수단이 개혁신학이라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인정하는 내용이다. 박영선 목사에게 묻고 싶다. 그러면 개혁주의를 버리면 기독교와 교회가 더 잘 된다는 것인가? 합신의 목회자들이 이런 사람의 말에 아무도 반박을 못하고 휘둘렸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벗어났다고 (누군가를) 틀렸다고 몰면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박영선 목사)


박영선 목사는 두날개의 불건전성이 단지 우리의 지식과 경험에서서 벗어났으므로 배척당하는 것처럼 심히 오도하였다. 박영선 목사는 정말 온전한 마음에서 벗어나신 것 같다. 두날개의 핵심 사상이 복음과 참 기독교를 무너뜨리는 성향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두날개를 경계해야 한다고 절박하게 외쳤는데, 그것을 이렇게 어이없이 오도하는 박영선 목사는 온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박영선 목사는 참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모욕하는 나쁜 사람이다.


또한 박영선 목사는 두날개의 이단성을 드러내면서 교회로부터 격리하는 일을 교회와 교단이 해서는 안되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이라고 했다. 대체 하나님이 어떻게 하신다는 것일가? 아무리 생각해도 박영선은 참으로 이상한 목사이다. 그래도 명색이 교수였고, 지나간 2,000년 교회사를 잘 알고 있을 사람인데, 어찌 이렇게 망발을 한다는 말인가?


박영선 목사의 말이 맞다면, 복음의 진리를 왜곡하는 수많은 이단들의 정체를 드러내며 그들을 교회로부터 격리하기 위한 중대한 결정을 내렸던 역사속의 수 많은 교회들의 회의들은 모두 하나님의 권한을 침해한 불법적인 일들이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이 교회를 통하여 하신 일이 아니라고 박영선 목사는 믿는 모양인데,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을 들으면서도 합신의 목회자들 가운데 누구도 저 사람을 꾸짖지 않았다는 것이 참으로 불쾌하다. 이 일은 한국 교회의 또 다른 수치로 기록될 것이다.


“결정은 우리가 합니다. 목회자로서 해주십시오. ‘당신은 틀렸고 나는 안 틀렸다’가 아니라 사도 바울처럼 ‘우리가 저주를 받아도 같이 받아야 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피와 눈물이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목사로 돌아오십시오.”(박영선 목사)


하나님만이 이단 문제를 결정하신다고 하더니, 여기서는 결정은 그곳에 모인 목회자들이 한다고 했다. 이번에는 맞는 말이다. 합신 총회에 모인 목회자들이 성경적 기준과 정신으로 결정해야 할 일이다. 박영선의 말이 합신 총회에 모인 목회자들이 성경의 가르침과 정신과는 무관하게 이단에 연루된 다른 동료 목회자들을 편하게 만드는 결정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결국 박영선 목사는 거짓된 입술을 잘도 놀려서 교회에 이단을 끌어들여 책망 받아야 할 목회자들이 책망을 받지 않게 만들고, 거짓 영의 역사를 양들에게 소개하여 미치도록 만든 어리석은 목회자들도 회개하지 않지 않고 유야무야 넘어가록 만들었다. 이런 목회자가 적그리스도가 아니면 세상에 적그리스도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리고 박영선 목사의 말처럼, 바울이 언제 동료 목회자들에게 이단성과 관련된 문제 앞에서 모두가 함께 죽거나 함께 사는 길을 택하자고 하였는가? 멀쩡한 입으로 이렇게도 거짓말을 잘하는 것은 박영선 목사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결코 멀지 않아 보인다. 너무나도 간악하게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훼방하였기 때문이다.


박영선 목사의 말과는 반대로 바울 사도는 이단과 진리의 문제에 대해서는 머리가 터지도록 싸우라고 가르쳤고, 자신도 그러한 자세의 본을 충실하에 보이면서 목회하였다. 사도 바울이 언제 이단 문제 앞에서 인간적으로 타협하고 무마하는 모습은 잠시라도 보였었던가? 바울은 두날개와 같이 교회에 들어와 영혼들은 사냥하였던 이단에 대해서 주저없이 ‘개들’이라고 말하였다.


“개들을 주의하고, 악행 하는 자들을 주의하며, 거짓 할례자들을 주의하여라”(빌 3:2)


그리고 박영선 목사의 망언과는 달리 바울은 교회에 들어온 이단사설과 싸우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소망이 없으므로 진리에 속한 자들은 거짓에 속한 자들과 타협하지 말고 치열하고 다투고 분쟁하라고 명백하게 가르쳤다.


“너희 중에 편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고전 11:19)


어이없게도 박영선 목사는 마치 이단에 물든 목회자들과 교회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결정을 하는 것이 사도 바울의 정신이고, 진정한 목회자들로 세워져가는 길인 것처럼 말하면서 합신의 많은 목회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었다. 박영선 목사는 참으로 거짓되고 사특한 생각과 혀를 가진 사람이다.


“어떤 종류의 총회와 교단을 만드시렵니까. 넓게 열어서 믿음으로 가십시오. 거기엔 명예와 기쁨이 있습니다. 좁고 분명한 길은 공포와 외면이 있습니다”(박영선 목사)


박영선 목사는 합신 교단의 믿음의 문을 넓게 열어서 이단 논쟁도 없애버리고 이단을 끌어들인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아무 불편없이 편하게 함께 어우러지는 합신 교단을 만들자고 호소하였다. 그러면 명예와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외쳤다. 이것이 마귀의 말이 아니면 무엇인가? 좁고 분명한 믿음의 길에는 공포와 외면만 있을 것이라는 박영선 목사의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정면으로 멸시하는 마귀의 조잘거림이 분명하다. 박영선 목사의 말과는 달리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분명히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막 7:13, 14)


정말 박영선 목사의 처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귀가 저 사람의 지저분한 입으로 이런 가증한 말을 할 때, 합신의 그 많은 목회자들 가운데 아무도 나서서 엄히 꾸짖고 물리치는 이가 없었다는 사실이 한탄스럽다. 지난 해에 이어 금년에도 박영선 목사가 한국 교회를 더럽혔다.   


정이철 cantonc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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