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左)편향 교과서 현황
2015.10.25 16:40
좌(左)편향 교과서 현황
역사교과서가 검정 체제로 전환된 2003년 이후 좌편향 교과서의 원조격인 금성출판사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는 2007-2009년 채택률이 50% 안팎을 유지했다. 2014년 미래엔(33.2%, 759곳), 비상교육(29.4%, 672곳), 천재교육(16%, 366곳), 금성출판사(7.5%, 172곳), 두산동아(3.6%, 81곳) 등 5종이 좌편향적인데, 도합 89.7%를 차지한다. 중도적 시각을 담은 책은 지학사(6.1%, 139곳), 리베르스쿨(4.1%, 93곳)이며 도합 10.2%이며, 보수적 책은 교학사(0.1%, 3곳)뿐이다. 2013년 20여개 학교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려 했지만, 전교조 등이 학교 앞 시위, 조직적 항의 전화, 대자보 게시 등으로 외압을 가해 학교들이 줄줄이 철회했다. (조선일보, 2015. 10. 15, A5; 10. 16, A4.)
전교조 등은 다른 7종 교과서의 좌편향 문제와 오류는 외면한 채 자신들과 사관이 다른 교학사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전방위 공격을 이어갔다. 전교조 등은 각 학교 정문 앞으로 몰려가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쓰레기통에 버리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비난하는 대자보를 걸었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은 욕설로 도배되다시피 해 게시판 문을 닫자 이번에는 교무실로 욕설 전화가 수백통 걸려 왔다. SNS상에 교학사 교과서를 택한 학교를 ‘친일학교’라고 비난하는 글을 퍼뜨렸고 교학사 교과서를 30여권 비치해 참고용 도서로만 쓰겠다는 학교에도 “학교를 폭파시키겠다”는 전화가 걸려 왔다. 이런 외압에 시달리던 학교들이 하나 둘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했고, 전국 2300여개 고교 중 3곳만 채택하게 되었다. (조선일보, 2015. 10. 16,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