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조영태, 저출산 문제
2020.11.02 17:05
저출산 문제
[조영태, "흩어져야 낳는다… 수도권 인구집중이 부른 초저출산 한국," 조선일보, 2020. 10. 30, A37쪽; 서울대 보건대학원 인구학 교수.]
지금 62세인 58년생 개띠들은 약 100만명이 태어났다. 이후 현재 46세인 1974년생들이 태어날 때까지 매년 95만~105만명이 태어났다. 그들이 바로 베이비부머다. 올해 38세인 82년생은 85만명, 29세인 91년생은 71만명이 태어났다. 새로운 세기라는 사회적 기대감 속에 태어난 즈믄둥이 2000년생은 64만명, 월드컵 베이비라고 하던 2003년생이 49만5000명가량 태어났다. 2016년까지 40만명대로 유지되던 출생아 수가 2017년 36만명이 되더니 2019년 3년 만에 30만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급기야 많아야 28만명 정도 태어날 예정이다. ‘코로나 때문인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 아이들은 지난 열 달간 엄마 배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이다. 코로나의 영향은 내년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