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선거 4개월 앞, 여전히 쪼개진 野

2018.02.16 16:41

oldfaith 조회 수:241

[*우리나라가 경제정책에 있어서 사회주의적 경향을 띠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며, 더욱이, 안보적으로 한미동맹의 약화 우려는 우리나라의 공산화를 초래하게 될까 심히 염려된다. 여권 인사들 중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틀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정신을 차려야 하고, 야권 인사들은 나라를 위기로부터 지키려는 애국심으로 그보다 덜 중요한, 비본질적 문제에 대해 서로 지나친, 감정적 비난을 삼가고 인내와 관용과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편집자 주]



선거 4개월 앞, 여전히 쪼개진 野 


[이동훈, "선거 4개월 앞, 여전히 쪼개진 野," 조선일보, 2018. 2. 15, A27쪽' 디지털편집국 정치부장.]

                  

문재인 정부 출범 9개월을 지나면서 적지 않은 국민 입에서 "기대를 접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만난 한 전직 공기업 대표는 피 토하듯 말했다. "애당초 잘하고 잘못하고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 이 정권 핵심의 생각이 뭐고 무엇을 하려는지 더 분명해졌다."

신호탄은 좌파적 경제정책 등장이었다. 무조건 비정규직을 없애라더니, '분수 효과'를 보겠다며 최저임금을 과격하게 올렸다. 민간인이 국정원 서버를 뒤지고, 전(前) 정부가 했다는 이유로 외국과 한 협상의 치맛자락을 마구 들쳤다. 공기업 대표를 몰아내고 자기 사람 심는 과정에서 완장 찬 이들의 어깃장은 과거 정권을 뺨쳤다.


한·미·일 동맹이 근본부터 흔들린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북한과의 평화 무드도 어리둥절하다. 사태 본질인 북핵은 제쳐둔 채 눈 가리고 아웅식(式) 평화만 외친다. 이젠 헌법까지 왼쪽으로 뜯어고칠 기세다. 우파를 비롯한 국민은 현 정권의 일관된 방향성이 무섭고, 그 속도가 두렵다. 이제 브레이크 밟고 핸들을 틀 때가 됐다. 그대로 뒀다간 가드레일을 뚫고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칠까 봐 겁난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선거를 통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그런데 더 무섭고 두려운 일은 제동을 걸 수 있는 야당의 부재(不在)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둔 진보 진영이 지금 야권 꼴이었다. 노무현 정부 실패로 대선을 내준 뒤 갈라져 있었다. 지방선거 패배도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뭉쳤고 이명박 정부를 견제하며 소생의 기회를 잡았다. 그게 민주주의고 선거다.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권력의 균형추가 한쪽으로 기울면 투표로 균형을 맞춰왔다.

6월 지방선거는 문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의 장(場)이다. 그러려면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받았을 때 '문재인 대(對) 반(反)문재인' 구도가 선명하게 와 닿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야권 사정으론 그런 투표용지를 아예 못 만들 것 같다. 탄핵 사태 이후 갈라선 우파 진영 분열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분열도 모자라 이번 선거에서 서로를 망가뜨리려 작정한 듯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안철수·유승민 대표를 확실히 밟아버리겠다고 했다. 안철수·유승민 대표는 한국당을 패배로 몰아 홍 대표를 쫓아내겠다고 한다. 이쪽에선 '배신자들', 저쪽에선 '반(反)개혁'이란 비난이 오간다.

홍수가 밀려오는데 땅뙈기 더 차지하겠다고 아옹다옹하는 격이다. 13일 바른미래당의 출범으로 야권 내 간극은 더 깊고 넓어진 듯하다. 이들이 4개월 뒤 지방선거에서 손잡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제각각 후보를 내면 수도권은 물론 영남에서조차 여당에 승리를 헌납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 때문도 아니고, 여당 후보 경쟁력이 있어서도 아니다. 선거 구도는 선거 결과의 8할을 좌우한다. '1여다(多)야'로 갈라진 선거 구도에선 정부를 심판하겠다는 표심이 한곳으로 모이기 힘들다. 여권으로선 어부지리(漁夫之利)가 따로 없다.

홍·안·유 세 사람은 지난 대선 때도 '좌파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 연대하라'는 고언을 귓등으로 흘렸다. 세 사람은 이번에도 자기 앞길을 따져 우파를 위시한 국민 바람을 외면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이 6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한다면 대대적인 객토(客土)가 있을 것이다. 그때 우파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바람을 두 번이나 외면한 홍·안·유에게 더 이상 설 땅을 내주지 않을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4/2018021403024.html



번호 제목 조회 수
133 [중국] ‘西조선’이 된 나라, 중국몽은 없다 18
132 [국회의원] ‘나태와 무책임’ 또 드러난 국민의힘 본색 15
131 [국회 의원수] 멕시코 ‘의원 감축’ 도전기 13
130 [국회운영 예산] 원수 같은 여야에서 한 번씩 일어나는 몹쓸 ‘기적’ 10
129 [중국] 中의 내일, 리수레이를 보라 16
128 [푸틴] 낡은 음모론에 빠진 푸틴 13
127 [소행선] 1908년 지름 50m 소행성 시베리아 충돌, 서울 3배 면적 초토화 12
126 [에너지 절약] 유가 급등에도 되레 소비 증가하는 나라, 이대로 안 된다 12
125 [러시아] 러시아 엑소더스 13
124 [자포리자 원전] 전쟁 인질 된 자포리자 원전 19
123 [한전공대] 거액 적자 한전 돈 쏟아붓는 한전공대, 교수 연봉이 2억이라니 10
122 [중국] 중국의 경제적 압박, 힘 합쳐 막아내기 10
121 [일반, 청와대 개방] 청와대 국민 개방에 ‘총독 관저’ 끄집어낸 비루한 역사관 16
120 [일반, 국가 경찰 위원회] 현 국가경찰위, 중립적인가 19
119 [포폴리즘의 끝] 퍼주기 포퓰리즘의 끝… 64% 인플레 덮쳤다 24
118 [일반, 의대정원] 의대 정원 17년째 동결해 생긴 일들 12
117 [일반, 선거보조금] 올해 선거비 대부분 보전받고도 세금 867억원 따로 챙긴 與野 12
116 [국회의원연봉] 美 의원연봉 13년째 동결, 日 코로나때 삭감… 한국은 5년 연속 올려 24
115 [한전] 30조 적자 한전이 ‘문재인 공대’에 또 300억 투입, 이래도 되나 17
114 [공영방송] 세계 최다 한국 공영방송들, 세금 먹는 하마 아닌가 16
113 [탈북 어민 북송] 탈북 어민들 ‘남한서 살겠다’ 했는데 “귀순 의사 없었다”는 정의용 18
112 [공무원수] 5년간 공무원 수 동결키로, 비대해진 공공 기관도 수술해야 10
111 [물가] 국민의 ‘고통 분담’ 없이는 물가 못 잡는다 17
110 [탈북어민 북송] 귀순 의향서 쓴 어민 북송해 놓고 국민 속여 온 文 정부 16
109 [표현의 자유] ‘文 비판 대자보’ 20대 무죄 확정, 경찰 검찰 판사가 사과해야 17
108 [경제] 상반기 무역적자 13조원… 66년만에 최대 19
107 [반도체] 야당 출신에 맡긴 반도체 위원장, 이념·진영 떠나 반도체 사활 걸라 15
106 [공기업] 공기업 평가 ‘정권 코드’에서 ‘경영 성과’로, 개혁 출발점 돼야 12
105 [국가경쟁력] 윤 정부 시대적 과제가 무언지 알려준 ‘국가 경쟁력 추락’ 16
104 [사드 전자파] 사드 전자파 ‘무해하다’ 조사 결과 감춘 文 정권 13
103 [북한] 北 주민 전체에 백신·식량 줄 돈으로 미사일 쏜 김정은 14
102 [연금개혁] “개혁 안하면 MZ세대에 ‘연금 고려장’ 당할 수 있다”는 경고 14
101 [펀드사기] 옵티머스 로비스트 징역 9년, 文 정권 펀드 의혹 전모 밝혀야 11
100 [경제지표] 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감소, 악조건 속 출발하는 새 정부 11
99 [코로나] 3월 국내 초과 사망 63% 급증, 코로나 역주행 방역이 빚은 비극 11
98 [방송법개정] ‘내로남불’로 정권 잃고도 또 방송 장악 내로남불 12
97 [위안부문제] ‘한일 위안부 합의’ 알고도 숨긴 윤미향, 위선 가식 이뿐인가 12
96 [출산율] 美 출산율, 韓의 2배인 이유 15
95 [사법부] 최강욱 의원직 상실형, 몸통인 조국 사건은 29개월째 1심만 13
94 [핀란드, 안보] 핀란드 나토 가입 사건 15
93 [인사청문회] 조국이 울고갈 한동훈 청문회 15
92 [러시아] 러시아 전승절 15
91 [교통방송] 박원순 정치 방송 TBS, 시민 위한 방송으로 바뀌어야 11
90 [코로나] WHO “2년간 코로나로 세계 인구 500명 중 1명 사망” 12
89 [기타, 가덕도공항] 경제성 없는 것 알고 짓는 공항, 국가적 짐 되지 않겠나 12
88 [기타, 재일교포] “우리에게는 조국이 없어!” 12
87 [러시아] 러, 괴물 ICBM 시험 발사 “한방이면 프랑스 면적 초토화” 12
86 [동성애] 대법 “군인들 자발적 동성애는 무죄” 12
85 [우크라이나 지지] 한국은 왜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야 하는가 18
84 [청와대 이전] ‘안보’ 핑계로 집무실 이전 제동 文, 안보 말할 자격 있나 15
83 [러시아] “러시아와 우크라는 같은 민족”… 침략자 편드는 국내 유튜버들 17
82 [우크라이나전쟁] 70년 전 졌던 원조 빚 34
81 [러시아제재] 금융 핵폭탄, 스위프트(SWIFT) 10
80 [일반, 우크라이나] 러시아 침략 명분이 ‘평화’, 이게 국제 정치 ‘평화’의 본질 16
79 [일반, 국제질서] 50년 전 닉슨과 마오쩌둥 밀담 16
78 [ 6·25 전쟁,기독교인학살] “북한군, 6·25 퇴각 때 종교인 1145명 학살”… 진실화해위 첫 확인 17
77 [댓글조작,일반] 정찰총국 탈북자 “댓글 조작으로 韓 선거 개입” 이번도 그럴 것 23
76 [기타] 대통령의 퇴임 23
75 [중국] “소국이 감히 대국에…” 안하무인 中에 항의 한번 못해 22
74 [중국] 중국 여론 조작단 13
73 [일반] 지름 20m 행성, 지구에 떨어지면 원자폭탄 30배 위력이죠 27
72 [중국] 위험한 중국 의존 체질, 中은 언제든 상대 약점 이용하는 나라다 19
71 [경제, 수소, ESG] 수소경제와 ESG 경영의 함정 16
70 [중국] 中, 대만 침공 가능할까 15
69 [중국] 중국의 ‘영어 금지’ 31
68 [중국] ‘중국몽’이 인권·자유보다 더 큰 꿈인가 22
67 [기타] 시베리아가 39도, 물속 연어는 부패… ‘극한의 여름’이 날린 경고 28
66 [기타] 홍수·폭염·산불… 기후 재앙 남의 일 아니다 17
65 [중국] ‘민족’만 무성하고 ‘민주’는 없다 22
64 [중국] 사설: "“美가 냉전 부활”, 냉전 이용하고 이웃 괴롭히는 건 바로 중국" 15
63 [중국] 사설: "中 “6·25 참전은 평화·정의”, 시진핑 정치에 한국민 고난 이용 말라" 18
62 [교육] 김정훈, "빚으로 살림하는 나라… 세금 20%가 왜 교육청에 저절로 꽂히나," 21
61 [중국] 최강,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일방주의" 21
60 [일반, 여순반란사건] 김기철, "'동포 학살 반대’한다던 여수 14연대 반란, 장교 21명 총살로 시작," 39
59 [일반- 종부세 , 좌파정권] 사설: "‘상위 1% 세금’이라더니 1주택 중산층 덮친 종부세 폭탄" 21
58 [일반-상속세] 조형래, "대한민국은 세금 공화국" 29
57 [일반] 최유식, "미국 경제·군사력 위협했지만… 결국 무릎꿇은 소련·일본," 49
56 [미국] 공병호, "탄핵파, 실패 / 사실, 왜곡" 49
55 [미국 대선] 신인균, "美 해병대 사령관의 경고! 그 표독스러운 입 조심해! 핵사이다!!" 55
54 [기타] 조형래, "일론 머스크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63
53 [미국 대선] 신인균, "트럼프, 해병대 동원 예고! 제2해병원정군 출동 대기!" 48
52 [미국 대선] 공병호, "펜실베니아주, 트럼프 표 / 43만표, 삭제 / 일단 무효표를 만든 다음, 폴더를 삭제...?" 44
51 [미국 대선] 신인균, "트럼프, 펜스와 손잡고 의회대첩 '스탠바이'!" 45
50 [미국 대선] 강미은, "트위터 소송 당함! 뉴저지 놀라운 투표자들!" 42
49 [미국 대선] 강미은, "정말로 이상한 일들의 연속!" 44
48 [미국 대선] 강미은, "보고서 속보 / 언론, 그때그때 달라요!" 69
47 [미국 대선] 신인균 국방TV, "美 법무부ㆍ국방부 임전 태세 돌입! 트럼프 '비상사태' 카운트다운?!" 110
46 [미국 대선] 신인균, "美 최상층부의 中共 내통자 현황 실체 폭로!" 40
45 [미국 대선] 신인균, "美연방의회, 바이든 당선 인증 부결!" 37
44 [일반] 전상인, "‘양계장 대학’과 586 민주독재" 51
43 [미국 대선] 신인균, "美 법원, "도미니언 포렌식" 명령! 판도라의 상자 드디어 열린다!" 60
42 [미국 대선] 신인균, "軍·정보·사법 완전 장악! 트럼프의 대공세 시작!" 36
41 [미국 대선] 강미은, "현재까지 진행상황 정리!" 42
40 [미국 대선] 신인균,"경합주들 의회, 반격의 신호탄 쐈다! 모조리 의회가 뒤집는다!" 50
39 [일반] 신인균, "中-도미니언-美민주당 연결고리! 트럼프 수사망에 딱 걸렸다!" 61
38 [일반] 복지부 “사유리같은 비혼 체외수정, 국내도 불법 아니다” 65
37 [일반] 조영태, 저출산 문제 35
36 [중국] 자연재해 직면한 중국, 시진핑 체제 흔들리나? 63
35 [차별금지법] 흑인시위를 통해 본 차별금지법의 이면 131334
34 처음으로 미국이 망할 수도 있다고 느꼈다 74
33 50년을 숨겨온 소련의 비밀… 1940년 폴란드인 2만명 대학살 92
32 포기의 심리학 51
31 한명숙은 양심의 법정에서도 유죄다 63
30 21세기 아마겟돈 '이들리브', 그곳에 또 다른 극단주의가 싹트고 있다 66
29 반미파의 '미국 선호' 59
28 '중국 올인' 현대차는 올스톱, 다변화 도요타는 정상 가동 48
27 지나친 중국 시장 의존, '중국 리스크' 갈수록 커질 것 36
26 인류가 세번 당했다, 최초 전파동물은 모두 박쥐 70
25 매초 히로시마 원폭 18발씩 터뜨리며 산다 81
24 李 前대통령 다스 실질적 소유자 맞는가 188
23 '武人'답지 않은 전직 국방장관과 장군 233
22 美 실리콘밸리 학교에선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238
21 또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245
20 권력의 단물은 다 받아먹는 참여연대 193
19 '가짜 진보'의 왜곡된 性 의식 238
» 선거 4개월 앞, 여전히 쪼개진 野 241
17 '댓글'의 轉禍爲福 837
16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정우상류를 멀리하라 876
15 남아프리카에서 흑인 공산주의자들이 백인 농부들을 살인하고 있다 1028
14 세속 정치에 대한 신자들의 자세 1052
13 선거 휘젓고 거짓 드러난 '나경원 1억 피부숍 출입' 1021
12 분노의 대상은 월가가 아니라 워싱턴 정부 1181
11 ‘軍부모’가 부대 앞에 드러눕는 날 1081
10 미디어법 개정, 모두가 패자(敗者)였다 1114
9 미디어법에 관한 4가지 거짓말 1161
8 검찰총장 사죄, 잘못됐다 1212
7 의회와 정부가 ‘시민사회’의 중심이다 1089
6 ‘MBC 해방구’의 뿌리 1084
5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 서한 1019
4 UFO는 착시 현상 1110
3 교회가 잘못할 때, 재앙이 온다 1018
2 조류독감 대재앙 일제 경고 1263
1 뉴올리언스의 숨겨졌던 부패 1278

주소 : 04072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6 (합정동)ㅣ전화 : 02-334-8291 ㅣ팩스 : 02-337-4869ㅣ이메일 : oldfaith@hjdc.net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