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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나이먹고 어쩌다가 성경읽게되었다가

예수님 믿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개신교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은사주의스러운것들) 때문에

천주교 성당, 성공회 교회를 전전했지만

다닐수록 성경 읽을적에 내적 다툼이 심화되더군요.


그래서 기독교 교파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니

칼빈주의사상이 성경과 모순되는 점이 없고 논리적으로도 명쾌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칼빈주의=장로교라 하길래, 장로교회 몇곳에 가봤습니다.

그땐 몰랐지만 지금의 흔한 복음주의 교회였어요.

저는 심히 충격받았습니다.

이곳은 교회인가 무당집인가!

저는 본래 락음악,대중가요를 즐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음악들은 교회에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불경함까지 느꼈고

온갖 괴성이 어우러지는 환상의 하모니에 저는그만 넋을 잃어버렸습니다.

이건 단지 정욕의 분출일뿐이며 복음도 없고 

뭔가 더러운 영이 역사한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보수적인 교단이라는 고신 합동교회만을 골라 갔었는데도요! 

어느 교회를 가든 똑같았습니다. No way out. 

저는 발걸음을 어디로 옮겨야할지 막막하고 낙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줄기 빛을 보게되었습니다.

흔히 청교도개혁주의를 지향한다는 교회들에 가보았습니다.

너무좋았습니다.

일단 ccm도 없고 지식도 점점 늘어가고..

그렇게 한참 다니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복음이 없던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들은 율법주의자들입니다.

저들이 무슨 16,17세기 청교도들인줄 알더군요.

점점 이상한 사상을 가르쳤습니다.

능동순종이니 회심준비니..

생각해보니 그것들은 알미니안이나 로마카톨릭 율법주의따위것들과 너무나도 닮아있음을 보았습니다.

말만 은혜어쩌고이지 구원받기위해서는 인간의 노력을 너무 많이 요구하더군요.

저는 오직 은혜로 구원받고 회개하고 성령역사하심으로 점점 나아짐을 믿기에

신자들에게 복음을 감추고 율법의 종으로 조련하는 그런 교회들이 진저리나서 떠나버렸습니다.

또한 사실 그들은 종교적엘리트주의에도 쩌들어있음을 보았습니다.

불신자나 심지어 타 교단 교인들을 개돼지로 여김니다.

자만심으로 꽉차있고 어떤 긍휼이 여기는 마음이란게 전혀 없더군요.

그들은 완벽한 바리새인이고 여타 복음주의권 교회들보다 훨씬 흉악한자들입니다.


오.. 저는 어느 교회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복음이 바르게 선포되고 사랑이 죽어있지만 않는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ccm도 없어야하고요.. 그건 죄다 불살라버려야합니다..

은사주의도 안 묻어있으면 좋겠고요..   그런 교회가 아직 남아있긴한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옛날에 성공회교회 다닐때가 가장 행복했었습니다만

그곳은 지금은 자유주의신학에 쩌들어서 더이상 교회라고 말하기도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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