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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이유가 될 지 알고 싶어요

2023.06.01 03:19

슬기 조회 수:208

남자친구랑 저랑 둘 다 기독교인이예요.

제가 남자친구랑 얘기하다가 남자친구의 전여자친구 얘기가 나왔는데요. 제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남자친구한테 전여자친구가 저보다 예뻤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조금 생각해보더니 솔직히 전여자친구가 저보다 조금 나았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도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땐 전여자친구보다 제가 낫다고 했었어요.

아무튼 제가 마음이 안좋아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이런 걸로 헤어지는 게 맞냐며 예수님은 사람의 외모를 중시하지 말라고 하셨고 성경에 예수님의 외모가 어떻다고 나와있냐, 흠모할 점이 없었다고 나와있지 않냐 하면서 너가 기독교인이면서 외모에 대해 그렇게 언급했다는 이유로 헤어지자는 게 말이 되냐 그리고 실수로 그렇게 말했다 무심코 한 말이고 둘이 비슷하다 하다가 나중에는 너가 제일 예쁘다 이렇게 말하는데 당연히 거짓말이잖아요. 이미 전여자친구가 저보다 더 낫다고 얘기했으면서…

그래서 제가 지식인에도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세 명이 답변을 달았는데 두 명은 헤어질 사유가 된다고 했고 한 명은 헤어지려는 마음이 정말 진심이었다면 헤어지라고 했어요.

(참고 링크 :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8&dirId=80101&docId=447053245&scrollTo=answer3)

그리고 헤어지라고 한 분 중 한 분은 “전여친이 더 나았다고 말한 거에서 끝난 겁니다. 사랑하는 현여친에게 절대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라고 답변했구요.

남자친구에게 알려줬더니 그 사람들은 기독교인이 아니지 않냐며 목사가 해준 말이면 받아들이겠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김효성 목사님을 신뢰하는 부분이 많은 걸 저도 알고 있었고 김효성 목사님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성경에 나온 얘기들 중 외모에 관한 얘기들 다는 아닐지라도 아는 부분이 몇 개 있어요.

다니엘은 외모가 잘생겼다고 나와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야곱은 라헬이 예뻐서 결혼하고 싶어했었고 라엘과 결혼하게 되자 싫어했죠. 라엘이 못생겼으니까요. 그러니 라엘의 마음은 얼마나 상했었나요. 그래도 야곱이 외모가 예쁜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했다고 구원을 못받았나요? 아니죠.

그리고 여자들은 외모에 기본적으로 민감하잖아요. 근데 전여자친구가 더 나았다고 그런 거는 솔직히 저는 마음이 너무 안좋고 헤어지고 싶고 자신도 없어져요.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전여자친구가 예뻤던 건 아니래요 평범하게 생겼었대요. 그리고 저한테 못생겼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 않녜요. 그리고 전에 제가 48kg까지 살이 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남자친구가 저랑 어떤 일로 인해 3개월 만에 만나서 거의 10kg가량 살이 빠진 제 모습을 보고 예뻐졌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너가 살 빼면 보통 이상으로 예쁘다고도 했어요.

그럼 제가 전여자친구보다 예쁠 수 있고 지금은 외적인 부분 제외하고는 제가 더 낫대요.

김효성 목사님은 제가 남자친구가 전여자친구의 외모가 저보다 조금 나았다고 말한 거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한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는 사귄지 4년 정도 되었고 사귄 초반부터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여러 번 그래서 결혼 전제로 만났고 이제 곧 있으면 이사가서 같이 살고 그러다가 결혼하기로 했었었어요.

하나님께서 부부는 음행의 연고 외에는 이혼하지 말라고 그러신 거 아는데 그렇다고 제가 남자친구랑 이런 이유로 헤어져서 구원을 못받는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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