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의 창궐에 대한 소고 2
2020.04.07 16:30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란 말이 요사이처럼 자주 떠오르고 갈급함을 느낄 때가 없었습니다.
근래엔 오라는 이도 없고 갈곳도 마땅찮으니 매우 갑갑하고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니 무료할 뿐 아니라 슬퍼할 시간이 많습니다.
지난 주일엔 인터넷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한참을 흐느켜 울었습니다.
이번 우한 폐렴은 인종, 남녀, 빈부, 귀천을 가리지 않고 달려듭니다. 그러다 보니 세계적으로 교만한 나라들에게서 더욱 위세를 보입니다.
시진핑, 트럼프, 아베, 이태리, 영국, 독일, 코레아등등에게 따끔하게 혼을 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통치하는 땅위의 제국을 용인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 나라 건설만을 위하여 섭리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그릇되고 부패했던 과거를 용서하여 주시고 온전한 삶으로 인도하시길 빌며 또한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첫째는 인간적인 욕심을 채우려 향방없이 나대지 않겠습니다. 갑갑함을 느끼는 것은 못된 습성에 인 박힌 증거입니다.
둘째는 주인님과 마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겠습니다. 신랑되신 예수님을 홀대하며 눈에 좋은대로 나대는 것은 영적 간음이라고 생각됩니다.
셋째, 처한 곳에서 주신 것에 만족하겠습니다. 인간적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유행따라 뛰는 것은 주인님을 믿지 않는 배신행위로 여겨집니다.
잠잠히 아버지의 세밀하신 말씀을 듣고 순종할 따름입니다. 벌레만도 못한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어 용서하여 주시고 교회를 회복시켜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