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현상)에 대한 판단
2008.06.02 19:24
존경하는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한기총 소속의 성결교회 성도입니다.
평소 목사님의 강해 설교자료를 은혜 속에 묵상하고 있으며 감사드립니다.
신앙 생활 속에서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면 말씀에 비추어 찾아보기도 하지만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며칠 전 저희 교회에서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부흥회 전부터 신령한 은사를 사모하라고 담임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이 있었습니다.
둘째날 밤이었습니다. 강사목사님은 장로님들을 불러 당신의 성경에 금가루가 반짝인다고 확인시키시고 성도들에게도 금가루가 하늘에서 내려올테니 사모하며 기대하라고 하셨, 기도가 아닌 사모하는 가운데 곧이어 손바닥에 금가루가 반짝인다고 나온 성도들이 10여명이 넘었고 의자에도 금가루가 반짝인다며 사진도 찍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신기해 하는 장면을 보며 저는 예배당을 나왔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말씀으로는 성령 하나님이 저렇게 역사하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다음날 들은 얘기로는 병고침과 금이빨 기적도 그날 밤에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벽엔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는 표적과 그것을 마신 사람이 비틀거리거나 주저앉은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날 저는 집회에 가지 않았고 자녀를 위한 헌금과 교회 빚을 갚기 위하여 작정헌금을 적으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합니다. 새벽 두시까지.
저는 기도하면서도 갈등하고 있습니다. 과연 모든 것이 성령의 역사인지, 아니면 성령의 역사 속에 사탄이 틈을 탄 건지.
존경하는 목사님, 빠른 시일 내에 지혜의 말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평소 목사님의 강해 설교자료를 은혜 속에 묵상하고 있으며 감사드립니다.
신앙 생활 속에서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면 말씀에 비추어 찾아보기도 하지만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며칠 전 저희 교회에서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부흥회 전부터 신령한 은사를 사모하라고 담임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이 있었습니다.
둘째날 밤이었습니다. 강사목사님은 장로님들을 불러 당신의 성경에 금가루가 반짝인다고 확인시키시고 성도들에게도 금가루가 하늘에서 내려올테니 사모하며 기대하라고 하셨, 기도가 아닌 사모하는 가운데 곧이어 손바닥에 금가루가 반짝인다고 나온 성도들이 10여명이 넘었고 의자에도 금가루가 반짝인다며 사진도 찍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신기해 하는 장면을 보며 저는 예배당을 나왔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말씀으로는 성령 하나님이 저렇게 역사하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다음날 들은 얘기로는 병고침과 금이빨 기적도 그날 밤에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벽엔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는 표적과 그것을 마신 사람이 비틀거리거나 주저앉은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날 저는 집회에 가지 않았고 자녀를 위한 헌금과 교회 빚을 갚기 위하여 작정헌금을 적으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합니다. 새벽 두시까지.
저는 기도하면서도 갈등하고 있습니다. 과연 모든 것이 성령의 역사인지, 아니면 성령의 역사 속에 사탄이 틈을 탄 건지.
존경하는 목사님, 빠른 시일 내에 지혜의 말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시대가 너무 혼란한 것 같습니다.
형제의 교회의 집회 형태는 소위 오늘날 불건전한 은사주의의 모습입니다. 저는 그것이 성령의 역사가 아니며, 사탄의 미혹이라고 믿습니다. 성경적 교회와 성도들은 그런 사탄의 미혹을 거절하고 그것으로부터 떠나야 할 것입니다.
저의 책 현대교회문제, 85-112쪽과,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4. 은사운동(143-162쪽)을 참조하십시오. (강의-현대교회문제 중에 있습니다.)
성경에서 기적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전달이나 확증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또 전통적으로 믿어온 대로,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이전처럼 기적을 통해 말씀하시지 않는다고 봅니다.
진정한 기독교는 성경에 계시된 바른 교리를 믿고 주님께 순종하며 경건하고 도덕적인 생활을 하고 주의 복음을 널리 증거하는 것입니다. 기적의 추구는 사람의 호기심만 자극할 뿐, 바른 기독교 신앙과 상관 없고 오히려 건전한 기독교 신앙에서 이탈케 만드는 시험거리라고 봅니다. 그런 풍조를 단호히 거절하고 말씀 중심으로 담대히 신앙생활을 하십시오.
저는 형제에게 형제가 속한 교회를 떠나라고 감히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교회의 선택과 소속의 변경은 참 어렵고 여러 가지 얽혀 있는 사정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형제의 출석 교회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담임목사님이 그런 강사를 초청한 것부터가 문제이고 만일 담임목사님이 그 강사의 말이나 행동을 승인한 것이라면 참으로 문제입니다.
신앙의 동기라면 신중히 교회 소속의 변경도 고려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문제는,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그런 무분별한 풍조에 물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책이 될 만한 좋은 교회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교적 순수하게 성경만 강론하고 주를 믿고 섬기는 장로교회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지요?
주 안에서 평안하십시오.
2008년 6월 3일
김효성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