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3이 '6·25는 한국도발'로 알게 한 역사교육
2008.12.24 13:46
[사설:, "초등생 1/3이 '6·25는 한국도발'로 알게 한 역사교육," 문화일보, 2008. 10. 6; 미래한국, 2008. 10. 11, 4쪽.]
초등학생의 35.1%가 '6·25 전쟁은 한국이 일으킨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북한이 일으켰다고 정확히 알고 있는 초등학생은 44.5%로 채 절반이 되지 않는다. 중학생, 또 고등학생도 제대로 알고 있는 비율이 70% 이쪽저쪽에 그친다. 나아가, 6·25가 일어난 해를 모른다고 대답한 학생도 중·고교 각각 37.3%, 31.8%에 이른다고 한다.
이것이 초·중·고 역사교육의 참담한 실황이다. 피랍탈북연대 산하 선진통일교육센터와 뉴라이트 학술단체인 자유민주연구학회가 초·중·고 195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통일의식’의 이같은 집계는 당대가 미래 세대를 얼마나 잘못 가르쳐왔는지, 또 거꾸로 가르쳐왔는지를 구체적 수치로 실증한다. 사실(史實)부터 왜곡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정통성을 흔들고 부정해온 좌(左) 편향 교육은 이렇듯 교실 현장에서‘성공’을 축적해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