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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답변' '신재생 35%' 오만과 오기의 탈원전 도박


[사설: "'한 문장 답변' '신재생 35%' 오만과 오기의 탈원전 도박," 조선일보, 2019. 4. 20, A31쪽.]

정부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안은 태양광·풍력 주축의 신재생 비중을 2040년까지 30~35%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2017년 '신재생' 비중은 8.08%라지만 그 대부분은 폐기물, 바이오 에너지이고 태양광·풍력은 1.6%밖에 안 된다. 결국 정부 계획은 20년 뒤 태양광·풍력 비중을 2017년보다 20배로 늘린다는 것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태양광으로 훼손된 산지(山地)가 올 한 해만 여의도 5배가 됐다. 앞으로 더욱 풍광 좋은 숲을 잠식해들어갈 것이다. 사막에 설치할 수 있는 나라에선 태양광이 친환경이지만 한국에선 태양광은 반(反)환경 에너지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만 폐(廢) 태양광 패널이 198t이다. 2037년엔 6만4950t으로 늘어난다. 그것들이 국토를 오염시킬 것이다.

정부는 태양광·풍력의 효율이 높아지고 값이 싸질 것이라고 한다. 신재생 기술 혁신은 초기엔 가파르지만 고비를 지나면 급속히 낮아지는 S자 커브를 그린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태양광·풍력은 날씨에 좌우되는 간헐 전력이라 비중이 20% 이상 올라가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전기 품질 유지를 위해 가스 백업 발전소가 필요하다. 가스 전기는 원료인 LNG 수입 비용이 원가(原價)의 90%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원자력 전기는 수입 연료비 비중이 10%밖에 안 되고, 나머지 설치·운영비는 국내 기술·원료·자재로 충당되는 준(準)국산 에너지다. 백업 발전소가 아니라면 태양광·풍력 전기를 저장해두는 에너지 저장장치(ESS)가 필요하다. 그런데 ESS는 에너지 덩어리라서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최근 원인 불명 화재가 잇따르면서 신재생에 연결된 1490대의 ESS 가운데 781대가 멈춰 서 있다. 국내 태양광 시장은 국산보다 10% 정도 싼 중국산(産)이 활개치고 있다. 중국산 점유율은 올해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 업체들이 한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배를 불리는 구조다.

태양광 말고 원자력에만 집중하라는 뜻이 아니다. 에너지는 제각각 특성이 달라 균형 있는 조합이 필요하다. 에너지 수급이 파탄 나면 그걸 교정할 시간과 기회가 없을 수 있다. 정부는 그런 국가적 불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모 아니면 도' 도박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국민 33만명이 서명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청원에 대해 관련 단체에 '산업통상자원부로 문의하라'는 한 문장짜리 이메일로 무성의하게 답했다. 탈원전 반대하는 국민은 자기들 국민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탈원전 반대 국민이 70%나 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9/20190419032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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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원전 부품산업 고사 직전, 중국산 태양광은 전성시대 43
61 세상 바뀐 것 확실하게 알기 81
60 감사원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59
59 원자력 중추 기업 두산重을 풍력 회사로 만들겠다니 58
58 다음 정부가 원전 산업 再起를 도모할 토대라도 유지시켜 놓으라 113
57 탈원전, 우릴 일자리서 내쫓아. . . 고용 유지한다던 대통령에 배신감 79
56 美 모듈원전 러브콜 받은 두산重, 세계 주도할 기회 날릴 판 82
55 시한부 한국원전산업… 내년 3월 올스톱 66
54 원자력계 死地에 몰고 이제 와서 구명 자금 투입 56
53 탈원전 2년만에 매출 7조 날아갔다 57
52 中 업체 배 불린 韓 최대 태양광 단지, 월성 1호 발전량의 4% 104
51 국내 최대 태양광, 핵심부품은 다 중국산 52
50 단 한 사람 때문에 못 바꾸는 탈원전 78
49 세계 최고 원전 기업이 쓰러지기 직전이라니 105
48 원전 수출 실종, 올해 탈원전 비용은 3조6천억원 눈덩이 57
47 탈원전만 아니면 한전은 대규모 흑자를 냈을 것이다 78
46 탈원전 3년, 두산重 대규모 감원 56
45 '월성 1호' 조작 진상 총선 뒤로 넘기면 안 된다 83
44 '탈원전 비용 513조' 논문 숨긴 에너지경제硏 81
43 어안이 벙벙해지는 월성 1호기 폐쇄 '사기극' 57
42 '월성1호 조작' 한수원 압수 수색으로 증거부터 확보해야 81
41 '월성 1호기' 조작 무려 3차례, 검찰 수사 사안이다 70
40 독일의 '탈원전 피해' 한국은 더 극심하게 겪게 될 것 80
39 탈원전 후 석탄발전 급증한 독일… 대기질 나빠져 年1100명 더 사망 79
38 감사원이 '경제성 축소' 감사중인데… 원안위, 경제성은 빼고 판단 123
37 멀쩡한 월성 1호기 억지 폐쇄, 후일 엄중한 국민 심판 내려질 것 73
36 "신한울 3·4호 원전 건설 재개" 과학계 원로들 충언 무시 말라 55
35 과학계 원로 13인 "탈원전 전면 철회하라" 93
34 '월성 1호 폐쇄', 그날 한수원 이사회 회의록 74
33 "정권을 잡았다고 마음대로 '탈원전'… 서러워 울었고 너무 분했다" 91
32 '이게 나라냐'는 文에게만 할 질문이 아니다 58
31 美 원전 수명 80년으로, 韓은 35년 원전 억지 폐쇄 248
30 60년 공들여 쌓은 원자력공학, 이렇게 무너뜨려선 안 된다 114
29 '월성 원전 1호' 폐쇄… 왜곡된 결정의 전말 [1] 152
28 오죽하면 한전 사장이 이런 말을… 75
27 결국 전기료 인상 시동, 탈원전 고통 이제 시작일 뿐 85
26 탈원전으로 전기요금 인상, 총선 뒤로 넘겨 국민 우롱 120
25 7000억 들인 멀쩡한 원전 강제 폐기, 文 개인의 나라인가 109
24 탈원전 외친 親與인사 5명이 태양광 발전소 50여곳 운영 158
23 탈원전 정부가 '원전수출전략' 회의 열고 엉뚱한 계획 발표 104
22 탈원전 2년, '온실가스 폭탄' 터졌다 109
21 '두뇌에서 캐내는 에너지' 원자력, 두뇌부터 붕괴 중 120
20 원전 기술 해외 유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143
19 '한국 탈원전은 사이비 과학과 미신에 기반한 이념 운동' 94
18 한전 덮친 탈원전과 포퓰리즘, 산업 피해 국민 부담 이제 시작 97
17 "태양광, 서울의 1.8배 땅 확보할 것"… 한전·한수원의 무모한 계획 149
16 결국, 에너지 大計에 '탈원전 대못' 118
15 "탈원전이 주가 떨어뜨렸다" 한전 주주들의 분노 105
14 슈피겔이 전한 독일의 '탈원전 반면교사' 125
» '한 문장 답변' '신재생 35%' 오만과 오기의 탈원전 도박 102
12 탈원전 직격탄… 한전 6년 만에 적자 139
11 '탈원전 멈추라' 국민 호소 끝까지 깔아뭉개나 151
10 '원전 증설·유지' 원하는 국민이 68%, 靑엔 마이동풍 168
9 농어촌공사가 태양광에 7조원 투자, 이성을 잃었다" 167
8 '脫원전 전기료 인상' 정부는 10.9%, 한수원은 156% 152
7 '탈원전 손해'는 탈원전 밀어붙이는 사람들이 책임지라 154
6 두 달 설명 없는 '월성 1호' 폐쇄, 입 닥치고 따라오라니 221
5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은 제발 現實 바로 보시길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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